설악산 다람쥐는 사람을 피하지 않습니다. 먹이를 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라고 포즈도 취해줍니다. 제 몸통보다 더 큰 탐스러운 꼬리가 무겁지도 않은가봅니다. 날렵하게 움직이며 팥알만한 눈알을 쉼없이 굴립니다. 자유롭게 신나게 즐겁게 사는 그 녀석이 은근히 부러워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