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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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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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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대나무를 그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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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어머니
어머니 보고싶은 이 마음을 두손에 움켜 쥐고 자켓 주머니에 넣어 둔다 그 누구보다 어머니는 진실하시다 딸을 위하는 맑은 햇빛같은 마음이 옥상에 자리잡은 어머니의 텃밭에는 나의 희망도 고스란히 놓여 있다 아로니아 두 개 가져가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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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온도
희망은 참새의 짹짹거리는 소리같고 따뜻하다. 봄은 희망의 상징이어라 봄에 꽃이 피어 수정을 할 때 온도가 올라가니 그 꽃의 희망도 따뜻하겠네 봄을 기다리는 겨울이 아직 오지 않았으니 이 가을, 봄의 온도를 기억한다 가을의 꽃 구절초와 코스모스는 겨울을 예비하여 잠들지 말라는 꽃 찬 겨울에 울지 말라고 미리 피는 꽃 가을의 희망은 봄보다 더 많은 수확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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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머니를 잘 모른다
나는 어머니를 잘 모른다 처녀 때 아름다운 시절보다 아버지를 만나 결혼한 후가 더 좋은지 모른다 막내가 무작정 좋은지 연신 전화해 대는 내가 더 좋은지 모른다 나는 어머니를 잘 모른다 내가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는 걸 좋아하시는지 싫어하시는지 모른다 어릴 적 어머니 뒤를 쫓아 밤중에 지하실로 갔을 때 어머니가 보일러앞에서 연탄을 바꾸셨던 용감함을 자랑스러워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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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일과 버리는 일
봄의 따스러운 숨결로 살랑살랑 다가오는 바람은 가질 수 있지만 가을에 찾아 오는 낙엽과 같은 아픔은 버려야 하리 가을에 피는 구절초는 내 심장을 따뜻하게 하지만 시계의 떨리는 소리는 날 춥게 만든다 손목시계 만드는 사람도 만들 수 없는 강물에게 시간을 묻는다. 따뜻한 미소는 잊지 않지만 냉정하고 무뚝뚝한 표정은 싫다. 정성들여 쓴 보고서는 마음에 남지만, 노력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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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오래 살아 주세요
어떤 이는 남편을 일찍 여의고 색소폰을 불며 살더이다. 그대여 오래 살아 주세요. 절에 가면 연꽃 연못 위에 있는 관세음보살상 앞에서 그 소원을 빌었어요. 만약 당신이 먼저 먼 길 가면 내 마음은 싸늘해질 것 같아요. 당신만 바라보고 살면 그대가 힘이 들까 봐 친구들을 만나러 나갑니다. 그러니 그대여 오래 살아 주세요. 마을 한가운데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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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메시지를 보내고 싶을 때 꾹 참는다. 사진 멋있다는 말, 잘 지내니하는 말. 말을 아끼고 닫힌 문 굳이 열지 않는다. 우애심 또한 아름다운 구원. 네가 가는 길 나와 반대로 가는 그 길은 내가 느껴지지 않는 너만의 세계. 반항하는 십대들을 혼구녕을 내주는 너의 교실. 네 세계는 넓기도 하다. 흰 눈이 와서 쉴 곳이 필요한 때 와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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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을에
그대가 보일까봐 헤매던 나. 세상이 파랗게 물들어 감동이 오던 날. 아플 줄 알면서 그대를 생각했네. 그대를 알지 못한다고 하고 바라본 하늘이 눈부시게 파란 것이 그대의 미소처럼 보인다. 내 마음이 노을과 하나가 되고 붉은 장미로 물드는 것은 그대와는 이룰 수 없는 세월이기 때문이라네. 그래도 그런 것이 내 안에 있으니 고맙다네. 천국으로 가는 열쇠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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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
내가 어린애 같지 않을 때도 있다. 개나리보다 벚나무를 좋아할 때부터고 비빔국수를 할 때다. 아르바이트할 때 카페에서 친구가 해 줘서 신기해하며 먹었던 비빔국수. 최초로는 남편에게였다. 집을 새로 짓고 둘째네가 놀러 왔을 때 해 주었다. 남이섬에 가서 오리배를 타는 동생을 기다리기가 애처로왔다. 전화를 했다. 비빔국수를 먹고 가라고. 나보다 성숙한 동생을 떠받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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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흔들거리는 그림자. 간지러운 눈가를 비비며 걸어온 길 참새떼가 부지런히 재잘대며 날아가고 벚나무 가로수 꽃피울 준비를 하네. 구멍 뚫린 낙엽을 주워 책갈피 하던 가을. 누군가 배신하고 또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고. 시끄러운 전철 소리 지나가네. 말없이 혼자 걸어가면 처음 보는 이웃들이 미소 지으며 지나가네. 유령 같은 진달래꽃도 다시 피겠지. 사진을 찍고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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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대나무)
서울서예대전 문인화 입선작을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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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안개
무엇인가에서 도망쳐 나왔다. 추상화로 달려드는 섬뜩한 얼굴. 나를 껴안은 봄을 뿌리치고 다시 나를 찾을 수 있을까. 옳다, 옳아 아버지의 말씀. 공포로 떠는 산. 안개가 차분히 마음을 감싸네. 하늘은 손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네. 산아, 산아. 멀리서 돌아오지 않는 그리운 이들이여. 닿을 듯 말 듯 한 내 젊은 날의 꿈이여. 나물 캐는 어머니 찾아간 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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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마음
천둥, 번개 한낮부터 시끄러울 때 내 마음은 천사같이 순하길 바라네. 허튼 곳으로 간 내 편지여. 이제는 시 속에 잠기고 싶네. 뜨거운 태양 아래 아픈 일이 생각나면 어서 사랑의 노래를 부르기를. 나 여기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어 행복하여라. 그대와 단둘이 참새처럼 이야기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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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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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풍경을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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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이야기
가을 바람이 부는 코스모스가 핀 길 어떤 선배가 코스모스 같은 아가씨가 좋다고 한 말 가을이 되면 생각이 나네.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 한들 한들 거리는 코스모스 우리 집에도 피었으면 좋겠네. 벌 한 마리 코스모스 얼굴에 맴돌다 뽀뽀를 했네. 귀여운 조카가 그 얼굴 보고 반하겠네. 새집이 좋다며 여기저기 춤을 추며 뛰어놀던 아이. 힘이 다하도록 친절을 베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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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랑
버드나무 잎새가 흔들리고 구름낀 하늘빛이 잎새에 닿는다. 사랑의 시를 줄줄이 읽다 보니 마음은 보드랍고 편안해진다. 이 젊음이 다 하기 전에 그대를 사랑하기 원하네. 우리 석양이 지는 저곳까지 함께 달려 볼까나. 우리의 사랑을 보는 냇물이 일렁이며 춤추네.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이 세상이 우리를 향해 에메랄드처럼 빛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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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비가 내리는 밤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로등이 좁은 골목길을 비추고 보도블록은 빗물이 고여 형체들이 잠기어 비치었다. 어머니, 아버지 주무시는 밤 나는 붉은 교회 십자가를 바라보고 기도했다. 내일의 태양을 희망하며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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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그대에게
나는 누구의 별이 될까. 누구의 눈빛에 머무르나. 나의 무대는 호수 위의 잠자리들 같아요. 많은 친구들과 날아다닌 것 같지만, 당신이 없는 동안은 마음이 시리답니다. 어서 오세요. 어쩜 그리 멀리도 갔다 오십니까. 멀어진 그대 나에게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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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그대는 모르지. 자동차를 같이 탈 때 내 마음이 얼마나 갈급하는지를. 그대는 나의 후회와 허물을 목련꽃처럼 그리고 흰 눈처럼 바꾸는 힘이 있어요. 자동차 안에서 알고 싶었던 세상을 보며 눈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대와 여행을 떠나면 모든 근심이 떠나가고 의젓한 새 한 마리가 돼요. 그럼 잘 다녀와요. 하룻밤 일하고 내일 아침에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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