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국수

wuwurrll(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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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내가 어린애 같지 않을 때도 있다.
개나리보다 벚나무를 좋아할 때부터고
비빔국수를 할 때다.
아르바이트할 때
카페에서 친구가 해 줘서
신기해하며 먹었던 비빔국수.

최초로는 남편에게였다.
집을 새로 짓고
둘째네가 놀러 왔을 때
해 주었다.
남이섬에 가서 오리배를 타는
동생을 기다리기가
애처로왔다.
전화를 했다.
비빔국수를 먹고 가라고.
나보다 성숙한 동생을
떠받든다.
어렸을 때는 싸우고
회초리도 많이 맞았다.
아들은 중학생,
딸은 초등학생.
훌륭하길 기도도 했는데
동생을 닮아 뛰어난 아들, 딸.
다음에 또 해줄께.
비빔국수.

비빔국수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