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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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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맥주 한잔의 여유만큼은 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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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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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2 - 인간과 유인원의 차이
1장 모방 : 수전 블랙모어 2장 기억, 시간, 언어 : 마이클 코벌리스, 토머스 서든도프 3장 인간과 유인원의 차이 : 로빈 던바 4장 원시인류와 언어 : 마우리치오 젠틸루치, 마이클 코벌리스 5장 반은 유인원 반은 천사 : 리처드 해리스 6장 비유물론자의 관점에서 본 물질적 사실들 : 데이브드 흄 7장 우리의 조상과 기후 : 스티븐 오펜하이머 8장 호기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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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아 놀아볼까냥....
@rokyupjung 님이 제안하신 kr-steemstagram 태그 많이 사용해주세요.. 근데 동영상도 되나요, @rokyupjung 님?? 사진으로는 새끼 고양이처럼 작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다 큰 놈이에요. 살도 토실토실... 자꾸 부르길래 나가서 만져줬더니 벌렁 드러눕네요. 놀아달라는 건지 귀찮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귀엽게 놀긴 합니다. 소울메이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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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에서
전날 밤부터 목줄에 휘감겨 있었다. 예비군 훈련, 민방위 교육, 이래서 받아야 하는 교육, 저래서 받아야 하는 교육, 안 받을 수는 없지만 가급적 피하고 싶은 이런저런 교육들. 하루 쉰다 생각하고 편하게 마음먹어도 막상 교육 시간이 되면 길지 않은 몇 시간이 참 지루하다. 평소 기상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야 했다. 힘껏 당겨진 목줄에 끌려다니는 듯한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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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1 - 모방
2006년 3월, 옥스퍼드 대학 국제생물 의학센터와 영국 왕립과학연구소가 함께 개최한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심포지엄에 발표된 글을 기초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12가지 주제를 통해 인간의 의미와 특성을 서술한 책이다. '우리는 왜 인간이라 불리는가?' 내지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가 아니라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 그 '무엇'이 인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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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다냥....
강아지는 같은 종이면 무늬나 색깔로 분간하기 쉽지 않다. 사자나 표범 같은 고양잇과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왜 고양이들은 제각각 다른 무늬가 있는 걸까. 오리도 닭도 기러기도 돼지도 비슷비슷한데 젖소는? 젖소는 흑백이니까... 가게 근처를 배회하는 길냥이들이 있다. 무늬가 다른 세 마리가 번갈아 눈에 띈다. 한 녀석은 검은 바탕에 흰 다리를 가진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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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8 비오는 목요일
@kiwifi님 감사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옵니다. 어제 오후부터 간헐적으로 내리더니 오늘을 위한 준비작업이었나 보네요. 완전히 그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세찬 것도 아니고,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듣기 좋은 불규칙 화음을 연주할 만큼만 내립니다. 새소리가 묻히지 않을 만큼만, 우산 하나만 있으면 물의 세계에 섬처럼 아늑한 도피처를 만들 수 있을 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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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kiwifi님 고맙습니다. 조각 창문 열고 들어와 키 낮은 책장에 다리가 잘리고 치켜 올라간 블라인드에 머리가 잘린 햇살 그리고 먼지 서린 빛길을 비껴가지 못해 눈부시게 부서지고 색바랜 벽지 위에 앉아 물끄럼 거의 모든 것 잃어가며 찾아든 쪽방에 한 조각 따스함을 남겨주어 고맙다 스팀의 신비하고 놀라운 능력... 적은 양이라도 스파와 스달을 모으고 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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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kiwifi님 감사합니다. 산사 쓰레질에 고되었던 동자승아 한바탕 자비를 뿌려 산사를 씻던 다정함 그쳤으니 땔나무라도 챙기렴 목어의 고향으로 떠나는 추녀 끝 마지막 빗방울이 뭉클하구나 들에 서다 2 가을걷이 끝난 들녘 이삭 줍기 전 햇님이 산을 넘었다 별보다 먼저 찾아온 검푸른 공기 텃새는 혼자라도 잠을 청할 시간 노을의 뒤꼭지를 쫓는 지평선 벼이삭 밑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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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한정식 - 메주꽃
인생으로 치면 초로에 든 계절이라 아침 저녁으로 춥다. 그제는 출근하는데 온도가 2도인걸 보고 뜨아... 아내와 아쉬운 가을의 끝자락을 더듬으러 나갔다가 오랜만에 메주꽃에 들렀다. 분위기는 아기자기하고 음식은 정갈해서 맘에 들었던 곳이다. 다만 예전에는 양이 적어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삼각김밥을 사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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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과 횡설수설과 잘가라
심란할 때 한잔 땡기는 건 비오는 날 기어나오는 지렁이의 심리와 같다. 그놈은 물을 마시고 나는 술을 마신다. 지렁아 너도 심란하지렁??? 긴말 할 거 없다. 친구 하나를 버렸다. 동양식으로 하자면 아는 동생이지만,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몇살 차이가 대수냐. 독한 술이 땡겼다. 이럴때 술이 땡기는 건 습관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으니 오늘 하루 쯤 더 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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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 STOPPED BEING A JEW 세요
정체성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 간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정체성은 동질감으로 묶이기도 하고 때로는 배타성의 원인이기도 하다. 타잔이 제인을 만나지 못했다면 목청껏 소리 지르며 밀림의 왕으로는 살았겠지만, 사회 구성원으로서 개인의 정체성을 갖지는 못했을 것이다. 나이, 종교, 인종, 지위, 성격, 가족 구성원 등 태생적이든, 인위적이거나 의식적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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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 The road
예정된 일이 놀라울 수 있는 건 거친 이파리 하나하나의 합이 한 그루의 이야기를 만들고 서로 재잘거리면서 이 길에 마지막 풍요를 선물하면서도 바람의 이치에 순응하는데 한 치의 망설임이 없다는 것 하루를 뻔한 모습으로 그리고 오늘은 어제와 다른 날이라고 뻔한 위로를 나에게 전하면서도 곧 후드득 떨어질 한 살 짜리 단풍에 위로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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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함
@kiwifi님 고맙습니다... 소중함 내일부터는 겨울입니다 일기예보에서 무 자르듯 얘기한다면 오늘이 지나면 사계절 케잌 중 가을 케잌까지 먹어 치운 겁니다 빵집 청년의 빵맛계절론이 진실이라면 높게 높게 떠서 텅 빈 하늘을 채운 가을이 내일 어디론가 간다는 것인데 오후 네 시의 하늘을 단 1분이라도 올려다본 사람은 가을이 영원히 종적을 감춰도 서럽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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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 - 삼거리 부대찌개
우리동네 몇개 안되는 맛집 중 하나입니다. 50년 전통의 진위는 가릴 길 없으나 칼칼한 감칠맛이 생각날 때 들립니다. 뭘 먹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죠. 상호 그대로 정직하게 부대찌개만 팝니다. 삼겹살이나 어린이 돈까스를 함께 팔았다면 간판이 상당히 어지러워 졌을지도...^^ 반찬도 친절하네요. 골라 먹을 필요있겠니?? 요렇게 나오면... 이렇게 끓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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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술집의 역설
선술집의 역설 친구를 사귀는 일이 그를 잃는 일보다 쉽다면 제육볶음 기름지게 만드는 그 선술집은 밑반찬으로 내오는 콩자반처럼 손님으로 바글거릴 거야 가슴을 깊게 파는 쟁기질이 없어지고 쓴맛 가득한 에스프레소 한 잔이 아쉬울 필요도 없을 거야 얻는 일이 잃는 일보다 쉽다면 먼저 메모리 부족한 전화번호부를 정리해야지 믿음을 얻는 일이 믿음을 잃는 일 만큼이나 수월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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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길의 끝에 물기 젖은 아침 해가 떴다. 내비게이션은 어제와 다른 길을 알려 주었다. 십여 km쯤 돌아간다고 해서 오늘 주어진 RC를 모두 소모하는 것은 아니다. 2차선 산길을 굽이 돌아 알지 못하는 4차선 고속화 도로를 타더니 어느새 더 깊은 산길로 인도했다. 통행료가 필요한 8차선 도로에 들어설 때는 동쪽 하늘 산꼭대기 한 뼘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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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문고
학급문고 초등 교실 뒤편 책꽂이에는 기증받은 책들 낡은 날개를 오므리고 있었다 죽음의 슬픔과 부활의 희열을 몇 권 없는 셜록 홈즈에서 찾았었다 루팡이 두 권이었고 두께가 다르고 크기가 다른 어느 위인전기도 두 권 어느 동화집은 세 권 대표로 꽂혀있었고 그리고 찢어진 단행본들 얼마나 사랑받았는지 알 수 있는 흔적들 햇볕에 가생이부터 바래고 얼었다가 말랐다가 좀벌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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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의 편리한 역사 인식 - 3 (괴베클리 테페)
요즘 세계 선사 문화의 이해란 책을 보고 있는데 수백만 년 전의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비교적 최근까지의 문명의 발달에 대한 고찰이 망라된, 지은이의 식견이 돋보이는 책이다. 진화의 관점에서 영장류 이후의 세계를 조망하는 초중반 부는 특히 인상 깊다. 전 세계에서 출토되고 있는 석기들이 인류의 인식 발전과 더불어 얼마나 정교해졌는지도 매우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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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의 편리한 역사 인식 - 2 (괴베클리 테페)
<괴베클리 테페> 요컨대 학계와는 달리 초고대 문명의 존재를 예전부터 주장했던 역사 저널리즘 쪽은, 비록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고도의 하이테크 문명은 아니지만, 요즘 자신들의 주장이 틀리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뿌듯해 할 듯 하다. 이들이 주장하는 초고대 문명의 시기는 적어도 기원전 1만 년 이전인데 해수면 아래 잠겨있는 유적들과 피리 레이스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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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의 편리한 역사 인식 - 1
가을 하늘이 청명하다. 앞으로도 이 땅을 등받이로 사는 사람에게 가을이라는 계절은 한동안 청명할 것이다. 아버지의 할아버지의 고조할아버지의 아버지도 이 계절에는 느티나무 아래에 누워 선선한 바람에 코를 벌렁거렸을 것이다. 이렇게 무심하게 일어나는 사계절의 순환이 문화를 만들고 역사를 이어 우리에게 전해졌다. delete 키에 무참하게 대량 학살당하는 텍스트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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