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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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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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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설
6시 40분, 막 퇴근을 하려는데... 3월에도 가끔 눈이 내리긴 하지만... 퍼붓습니다. 친구에게 전화를 해야겠습니다. 물론 한 잔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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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유감
<산행유감> 이고 온 마음 무거워 잎새마다 부딪는 산사의 풍경 소리 쉬이 넘은 잿마루 못 미쳐 헐떡이다가, 이젠 내려놓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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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2
드디어 게를 먹을 수 있다는 행복함에 젖어 들어서려는데... 이럴 수가 빈자리가 없단다. 게다가 예약손님이 많아 기다려도 소용이 없단다. 허탈하다. 할 수 없이 발걸음을 돌리려는데, 저만큼에 봉포항 활어센터 간판이 보인다. 게 먹자고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한 우리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걸어가며, 설사 게가 아니더라도 먹을만한 것이 있으면 마무거나 감사히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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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
아들 녀석이 갑자기 홍게가 먹고 싶단다. 퇴근 후 쉬고 있던 마눌님도 좋다며, 숙소를 검색한다. 하지만 주말 예약 가능한 곳은 없고, 설사 있다한들 가격이 엄청나다. 강릉과 속초는 포기하고 고성에 있는 파인리즈 리조트에 작은 방 하나를 예약했다. 먼저 강릉에서 아점으로 초당두부를 먹고 안목해변 커피 거리에서 트립커피를 즐기며 쉬다가 해질녘, 속초 동명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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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이게 뭡니까? 숨쉬기조차 불편한데 할 말은 하겠다던 그 분은 말이 없고... 그래도 출근길 이 골목에 봄이 오는지... <황사> 핏줄 선 눈길로 미간을 찌푸려도, 피멍 든 쉰 소리로 마다해도 흐리터분 주저앉은 골목길의 하늘, 참- 징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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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 에필로그
마지막날 밤 대낮부터 밤늦게까지 내달린 친구들이 숙소에까지 맥주와 소주 몇 병을 사들고 와서, 여자애들처럼 수다를 떨다가 하나 둘 잠이들고 혼자 남아 창밖을 보다 반병 남은 소주와 당근 두 쪽을 들고 밤바다로 나섰습니다. 어두운 해안선을 따라 걷다 주저앉아 당근 두 쪽을 안주로 소주병을 비우면서... <영일만에서 병나발을 불다> 그리로 가든 돌아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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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5
<겨울여행5> 영덕대게의 맛은 훌륭하지만 너무 비싸지요. 하지만 같은 대게라도 죽도시장에선 싼값에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또 포항까지 왔으면 겨울의 별미 과메기도 맛봐야겠지요. 구경삼아 시장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고래고기를 먼저 맛보기로 했습니다. 고래고기 안주로 낮술이 좀 과해져서, 일단 북부해수욕장(영일대)에 잡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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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4
<겨울여행4> 아침, 잠에서 깨어 창을 여니, 포항 도심에 웬 자유의 여신상이^^ 토박이의 권유로 곤지곤지라는 한정식집으로 아침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경상도의 체인식당이라는데, 나름 정갈하고 다채롭군요. 포항의 자랑 죽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시장옆에 수질개선을 위해 판 운하가 있고 유람선이 오갑니다. 그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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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3
<겨울여행3> 제주를 포함해서 여러 곳을 경험했지만, 물회맛은 포항이 으뜸입니다. 선장 겸 선주였던 토박이 친구 덕분에 포항 최고의 물횟집을 알고 있기에 그곳에서 친구를 만나려고 도착해 보니, 가는 날이 장날... 내부 수리 중입니다.ㅠ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이 집을 소개합니다. 이곳도 나름 토박이들이 찾는 집이라는데... 이렇게 상차림이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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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2
<겨울여행2> 구수한 곰탕을 안주로 몇 잔이 오가자, 문득 부산이 가고 싶어졌습니다. "야들아, 우리 부산 가는 건 어떻겠니?" 부산역에 내리면 먼저 큰길 건너 차이나타운 근처 맛집에서 불백(불고기가 아니라)을 안주로 소주 한 잔 하고 나서 밀면으로 마무리를 하고... 송도로 가서 해상 케이블카를 못 타 본 사람은 타고 나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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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
훌쩍 떠나려는데, 눈내린 아침 혼자라는 것이 어쩐지 궁상스럽게 느껴져 여고 영어 선생인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함께 떠나자고 친구가 그러자며 사업하는 또 다른 친구를 불러냅니다. 셋이서 가락시장 근처에서 만나 어디로 갈까 하다가 일단 청주로 향합니다. 그 지역 대학에서 고전문학을 가르치는 친구가 있거든요. 전화를 걸어 지금 가고 있으니 맛집 한 곳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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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겨울바다> 발 담그기를 주저하는 해안선 밖에서 넋두리만 한 주저리, 분노조차 자잘하다. 또 그 길로 되돌아가겠지. 꿈은 발정난 승냥이처럼 비겨대다가도 덮칠 듯 멀어진 파도가 토하는 거품일 거니까 부서진 파도가 역겨워 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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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우도> 미운 건, 네가 널 미워해서 라고 봄날이 흩날리면 흩날리는 대로 고동 귓전에 맴도는 숨비소리와 그만큼의 거리에서 이마에 부딪는 마파람을 그려야지, 생각마다 떨치고 섬 속의 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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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
오랜만에 친구들과 한 잔 했슴다. 무리지어 걷다 보니, 저 만치 두 녀석이 다정히 걸어갑니다. 무슨 이야기를 저리 정겹게 나누는지... 샘이 나 다가가 물었지요. "니들 뭔 얘기가 그리도 다정한거야?" "2차를 어디서 할지 토론 중이다. 얘가 벌써 노래방 가잖다." "... ..." 그런 대화를 그리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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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잡이
<조개잡이> 파도가 심어놓은 풀등 위를 시린 손 재촉하려니 무심히 되뇌는 유행가 가사보다, 징한 세월 한허리에 섬마을 아낙네들 속내 망태 가득 캐러 NAVER IMAGE ............................................ Happy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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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도둑
제 솜씨는 아니고... 누가 만드셨는지 참 재미있어 올립니다.^^ 모두 행복한 설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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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상여> 무르익어 흩날린 햇살이랴, 곱게 지는 낙조도 이리 섧거늘 에헤- 이 에헤- 이 에헤이야아- 선소리꾼 앞서거니 뜨는 섬마을 길섶엔, 먼- 빛 파도가 일렁이고, 오늘 밤 하늘을 안고 별이 쏟아지지 에헤- 이 에헤- 이 에헤이- 야하- NAVER IM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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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거리
한 잔 후 스치는 친구네 동네입니다. 참으로 제 취향이 묻어나는 곳이지만...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그저 얼콰해서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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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1
<부산행1> 대전역에 도착하기 전, 한소끔 도시의 시작은 아파트, 도시는 아파트 도시의 끝자락은 아파트 기왕 나서는 나들이 길이 설레었으면, 하는 대한민국 소읍의 시작은 아파트, 소읍은 아파트 아파트 위에 내치고 떠난 달이 소읍의 아파트 끝자락에 따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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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만들기
친구 녀석이 재미있는 걸 발견했다며 보자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10분쯤 지나 찾아온 친구 손에 '뽀빠이' 가 2개 들려 있습니다. 혹, 기억하시나요? 어린시절 군것질거리였던 이 과자를... 하나를 끌러 보니 별사탕까지 들어 있군요. 추억을 더듬으며 맛을 보니 그때 그 맛 같기도 하고, 변한 듯도 싶고... 암튼 맨입에 먹기 뭐해서 담궈뒀던 돌배주를 꺼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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