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게를 먹을 수 있다는 행복함에 젖어
들어서려는데... 이럴 수가
빈자리가 없단다. 게다가
예약손님이 많아 기다려도 소용이 없단다.
허탈하다. 할 수 없이
발걸음을 돌리려는데, 저만큼에
봉포항 활어센터 간판이 보인다.
게 먹자고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한 우리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걸어가며, 설사
게가 아니더라도 먹을만한 것이 있으면 마무거나
감사히 먹기로 했다.
주차장에 승용차들이 가득한 걸 보니, 여기도
조금 불안한데, 아니나 다를까
센터 안에는 손님들이 엄청 북적인다. 둘러보니
수족관마다 해산물이 참 다양하고 풍부하다. 그런데
홍게가 눈에 든다. 홍게가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평소대로라면 좀 과하다 싶겠지만, 지금은
굶주린 상태, 주저없이 큰 걸로만 골라
5킬로를 주문했다.
찌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말을 듣고
오징어회를 미리 부탁드리고 자리잡았다.
세팅이 시작되고
오징어회를 안주로 빈 속을 달래다 보니
드디어...
만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