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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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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도 저녁이면 노을이 진다 day2
컴컴했다. 마치 어둠속에 나만 남겨져 있는 것같이. 빠르지만 느리게, 내가 지금 우리집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는 작은 빛이라도 내 보려고 핸드폰을 향해 손을 뻗었다. 소리가 났던 것은 그때부터였다. 손을 뻗거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침대의 삐걱거리는 소리는 방 안을 울렸고, 내가 그 이층침대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올 즈음에는 아래층의 앙뚜앙까지 꺠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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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도 저녁이면 노을이 진다 1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프랑스, 파리는 피곤함도 잊게 만들 정도로 색달랐다. 우리는 전부 버스를 타고 프랑 부루주아 고등학교로 향해서 각자의 홈스테이 파트너들을 만나기로 되어 있었는데, 고등학교로 가는 길 내내 한국 기업이나 한국 회사 마크를 찾으려고 유리창에 기대어 있었다. 모두들 너무나도 설레는 가슴을 부여잡고 들떠 비행기에서의 피로는 잊은 듯 했다.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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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도 저녁이면 노을이 진다 - 들어가며 -
원래 제목은 이랬다. ‘프랑 브루주아 고교를 다녀와서’ 라던가 ‘내 첫 유럽 여행’ 뭐 이런 것들. 근데 내가 느낀 것을 너무 형식적으로만 표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뭔가 진정으로 느낀 것을 제목으로 삼고 싶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해서 내린 것이 이 소소해 보이는 작은 제목이다. ‘프랑스에도 저녁이면 노을이 진다. 우리나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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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제 4차 산업혁명을 위하여 사물인터넷 기술은 꼭 필요한가? 제 4 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 기술로 시작된 혁명으로 여겨진다. 물론 현재 진행형이며 현재 이동 혁신으로 불리는 하이퍼루프, 통신의 혁신으로 여겨지는 광자통신, 제조업의 혁신인 3D 프린팅 등 수많은 미래과학 기술들이 등장한 이 시점에 인터넷이라는 구시대의 유물이 모든 사물에 간섭하는 사물인터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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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게리따 피자
하루간의 바티칸 여정이 끝나고 피자를 먹으러 갔다. 이탈리아 하면 피자, 스파게티 등의 이름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이는 요리들이 많이 떠올라서 그런지 기대를 정말 많이 했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하는 말처럼 막상 가격도 그렇고 맛도, 비쥬얼도 너무나 실망해버렸다. 나중에 알게된 것인데 관광지 근처라서 제대로 된 피자 가게가 아니었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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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한잔의 여유
바티칸을 구경하는 데에 꼬박 하루가 걸렸다. 저녁 무렵이 되었는데 한 사진기사가 신랑과 신부를 찍어주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마 신혼여행인 것 같았다. 내려와서는 분수대에서 물통에 물을 담았다. 유럽을 돌면서 가장 불편했던 것은 생수 였는데, 식당에 가도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 마실 수 있는 한국과 달리 유럽은 물에 석회덩어리가 있어서 생수를 구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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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밖의 작은 정원
바티칸 성당 밖에도 작은 정원이 있었다. 뭔가 대리석의 하얀 동상과 성당만 보다가 푸릇푸릇한 자연을 보니 신선했지만 이질감이 들지는 않았다. 분명 교황도, 성직자들도 사색에 잠겨 이 잔디밭을 거닐었을 떄가 있었으리라. 작은 분수도 있었는데 요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더 신기한 건 바다가 가까운 것도 아닌데 갈매기가 보였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매일 보던 비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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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 스카이라인
위에서 내려다본 내부의 모습 역시 외부의 절경 못지 않았다.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교황청 성당은 아찔하다 못해 믿겨지지 않았다. 그때 마침 예배를 드리고 있던 건지 성직자인 듯한 옷을 입은 신부와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기도를 드리고 있는게 보였다. 아마 주일 예배이거나 그 비슷한 것이었을 거다. 나도 내려가서 함께해볼까 하다가 이내 그만뒀다.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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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 절경
바티칸 하면 나에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중`고등학교 사회과 부도 책에 있던 사진이다. 내가 그 사진을 직접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애초에 종교에 관심도 없었거니와 이렇게 빨리 나에게 그 기회가 찾아올 줄 몰랐기 때문이다. 위에서 내려다본 바티칸의 절경은 진짜 어마어마했다. 특히나 시간대가 낮이어서 해가 하늘 중천에 떠 있었는데, 로마의 중심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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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성당내부
바티칸 성당 내부는 눈을 의심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특히 천장에 그려진 벽화와 조각들은 역시 그시대 로마제국의 중심지구나 라는 감탄을 자아냈고, 사람들은 그 밑에서 연신 플래시를 터뜨려대기 바빴다. 사진보다 눈으로 담아두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나였지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사진으로 담아두고 있었다. 지나가는 길에 예수의 동상을 보았는데, 그 동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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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내부 파노라마사진
본격적으로 바티칸 내부에 들어가자, 엄청난 장관이었다. 수백년 전의 문명이 이룩해낸 것이라는 데에 놀랐고, 수백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순백성을 지키고 있다는 데에 감탄했다. 생각해보면 신에 대한 믿음이 만들어낸 것 아닌가. 운이 좋게도 날씨마저 좋아서 사진을 찍기도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들어가자 마자 찍은 파노라마는 오랫동안 내 핸드폰의 배경화면 사진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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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바티칸
로마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을 꼭 방문해보라고들 한다. 바티칸은 로마에 있는 교황청 도시인데,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건축물들과 동상들이 매우 유명하다. 바티칸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매우 철저하게 수색 및 검문을 했던 게 기억이 난다. 하필 또 IS의 테러 등으로 소란스러웠을 시기여서 그런지 기분 나쁠 정도로 수색에 신경을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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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첫 번째 목적지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였다. 사실 로마 하면 콜로세움과 검투사 밖에 모르고 있던 터라 걱정도 많이 되었다. 나 못지 않게 여행을 좋아하시는 삼촌이 예전에 해주신 말인데, 여행은 오페라와 같단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기는 거라고. 그 도시의 역사도, 특징도, 아무것도 모르고 가면 그냥 감탄사만 연발하다가 돌아오는 여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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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을 꿈꾸며
누구나 한번쯤은 유럽 여행을 꿈꾸곤 한다. 비행기에 올라 바다와 대륙을 건너, 가보지 못한 곳들의 풍경에 매료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그런 여행을. 나도 그런 여행을 꿈 꾼 사람들 중 하나였고,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꾸준히 모은 돈과 함께 스무살 대학교 여름방학 때 유럽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다. 이제부터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한 유럽 여행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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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길의 [장마]
처음에 ‘장마’ 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소년 소녀의 성장소설 같은 느낌이 물씬 났다. 마치 어렸을 때 읽었던 황순원의 소나기 같은. 그리고 그런 기대와 꿈은 교과서를 통해 읽을 때 한번, 집구석에 처박혀 있던 단편집에서 읽었을 때 두 번째로 산산이 부서졌다. 소설의 배경은 6·25 전후이다. 인민군과 국군의 전쟁은 민가에도 큰 영향을 끼쳤고, 그 여파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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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촌
'사하촌을 읽고' 어렸을 적의 난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 집에서 놀곤 했다. 넓기만 하고 조용한 우리 집 아파트 보다는 작고 아늑한 친구들 집이 훨씬 편했다. 학교 뒤편의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판잣집들과 반 지하에 설립된 주택들이 많았는데, 혼자 쓸쓸히 집으로 걸어가는 것보다 친구들을 따라 늦게까지 그곳에서 어울리는 게 하루의 일과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순수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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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띠
“면에는 안과 겉이 있다. 예를 들자. 종이는 앞뒤 양면을 갖고 지구는 내부와 외부를 갖는다. 평면인 종이를 길쭉한 직사각형으로 오려서 그 양끝을 맞붙이면 역시 안과 겉 양면이 있게 된다. 그런데 이것을 한번 꼬아 양끝을 붙이면 안과 겉을 구별할 수 없는, 즉 한쪽 면만 갖는 곡면이 된다. 이것이 제군이 교과서를 통해서 잘 알고 있는 뫼비우스의 띠이다.”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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