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하면 나에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중`고등학교 사회과 부도 책에 있던 사진이다.
내가 그 사진을 직접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애초에 종교에 관심도 없었거니와 이렇게 빨리 나에게 그 기회가 찾아올 줄 몰랐기 때문이다.
위에서 내려다본 바티칸의 절경은 진짜 어마어마했다.
특히나 시간대가 낮이어서 해가 하늘 중천에 떠 있었는데, 로마의 중심지를 전부 다 비추는 모습이 진정 신이 내린 도시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했던 것은 그래도 엄연히 이탈리아와 바티칸은 두 개의 나라로 구분되어 있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그냥 높은 벽 하나만이 바티칸을 둘러싸고 있을 뿐이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