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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f

madamf : MadamFlaurt
rough-hearted poet , dreamer,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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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2, 2017
madamf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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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f’ essay, winterbear] 겨울곰이 되고 싶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인간이 되고 싶다. 아무 일도 아무 생각도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인간, 돈이 아주 많아서 모든 것을 대신 해주는 사람을 부릴 정도가 되면 가능할까. 그러나 아무 의지도 없고 아무 사고도 하지 않는 인간은 실격 당할 것이다. 인간실격 ! 이라는 판결을 받고 이방인 ! 이라는 죄목으로 사형당하고 만다. 그렇더라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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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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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발견 #2.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에 대해 혐오를 느끼는... 오스카 와일드
문장의 융단폭격으로 쓰러지게 만드는 책, ‘도리언 글레이의 초상’은 서문에서부터 문장의 총알들이 날아든다. 문장의 총알 세례를 각오하고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마주한다면 오스카 와일드의 섹시하고도 유려한 문장에 총 맞은 것처럼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문장가에 속하는 작가들은 명언 부자들이다. 그중에서도 오스카 와일드는 문장 갑부에 속한다. 도리언 그레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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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미식가 MadamGourmet #10. 국수] 나를 미소짓게 만든 국수 한 그릇, 송정집
못 먹는 것은 없지만 안 먹는 건 분명한 건방진 미식가 마담고메의 미식 여행기 건방진 미식가 madamGourmet 10. 국수 국수는 쉬운 요리다. 쉽게 만들면 라면만큼 매우 쉽다. 쉬운 요리일수록 식감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차이가 심하다. ‘미묘한 차이가 심하다.‘라는 문장은 까다롭다. 나는 쉬운 요리에 까다롭다. 퍼지거나 덜 익거나에 따라 나의 표정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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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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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ook1week #3.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 우울하지만 사랑스러운 책
순전히 떡볶이를 좋아해서 고른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그 마음 알 것 같아서 고른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면 공감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나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본 적은 없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다른 사람보다 의사가 괜찮다고 할 때 안심이 된다고 한다. 몸의 건강이 우려되면 병원을 찾아 확인하듯 정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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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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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린의 숲 #5. 바스라지기 직전의 존재를 나는 좋아한다.
내가 언급하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 좋아하지 않는 것은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 앞으론 더더욱 그래야겠다는 다짐. 바스라지기 직전의 낙엽을 나는 좋아한다. 바스라지기 직전의 존재를 나는 좋아한다. written, photography by ⓒ MadamFlaurt 편린의 숲, 마담플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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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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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Steepshot
The book I choice at Eternal journey in Ananticove Busan Steepshot IPFS IOS Android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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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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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f’ travel, fall picnic] 대구여행 비슬산 | 가을 단풍 낙엽 소풍
계절을 오래 느끼기 위해서 지나치지 말고 계절을 오래 느끼기 위해서 계절 속에 머물러 물끄러미 계절을 바라보자. 계절은 바라보는 만큼 늘어난다. 가을이라는 짧은 계절의 긴 하루를 느껴보자. 낙엽 속 음악과 함께, 낙엽 속 술과 함께... 지난 주의 풍경도 이번 주에는 남아있지 않을 게다. 사진 속 풍경과 심상의 풍경이 같지 아니할 게다. 그 붉고 바스락거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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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미식가 MadamGourmet #9. 꼬막 안주] 막걸리 마시기 좋은 주점, 만복국수
못 먹는 것은 없지만 안 먹는 건 분명한 건방진 미식가 마담고메의 미식 여행기 건방진 미식가 madamGourmet 9. 꼬막 안주 꼬막 맛을 모르는 자와 술을 마시지 말라는 말이 있다. 마담고메의 말이다. ​꼬막철입니다. 요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무조건 드셔야 해요. 다른 술과도 잘 어울리지만 꼬막은 막걸리와 궁합이 잘 맞아요. 꼬막은 조개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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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발견 #1. 내 영혼이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가 될 때까지 지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_ 이사도라 덩컨
Isadora Duncan , Dancing Ave Maria _ Josep Clarà 1927 내 영혼이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가 될 때까지 지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My soul is Until it becomes the most adorable existence, I'm not going to end my life. 이사도라 덩컨 Isadora Dun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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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ook1week #2. 고양이_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를 지켜보고 내게 영감을 주는 고양이와 함께...
우선,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싫어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다만 고양이가 궁금할 뿐이다. 스토리가 빈약하고 지루하다 해도 단 하나의 근사한 문장이 있다면 그 책은 괜찮은 책이며 괜찮은 작가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토리가 박진감 넘치는데 나를 사로잡는 문장 하나를 만들지 못했다 하여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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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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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f’ movie, Bohemian Rhapsody]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에게 경배! 라미 말렉에게 경배!
내가 썩었다는 것을 언제 느낄 수 있는지 알아? 내 곁에 날파리들이 들끓을 때지. 내가 완전히 썩어버리면 날파리들조차 떠나가지. 진정한 천재에게 없는 것은 편협함뿐이다. 퀸은 천재였으며 퀸에게는 도전만 있을 뿐이었다. 뻐드렁니의 우아하고 섹시하며 구제불능 자기애의 소유자이자 온 인류를 사랑한 프레디 머큐리, 우리가 사랑하는 프레디 머큐리. 그를 훌륭하게 부활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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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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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f’ love, tears]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것들
봄벚꽃잎 가을벚나뭇잎 비에 젖은 벚꽃잎 비에 젖은 벚나뭇잎 봄을 기다리는 마음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 나 때문에 아파한 너의 마음 너 때문이 아파한 나의 마음 너의 행복을 비는 나의 마음 나의 행복을 비는 너의 마음 written, photographed by @madamf MadamFlaurt [madamf’s love] Love was like climbing
$ 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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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미식가 madamGourmet 8. 찜닭] 대구 동성로 달인의 찜닭
못 먹는 것은 없지만 안 먹는 건 분명한 건방진 미식가 마담고메의 미식 여행기 건방진 미식가 madamGourmet 8. 찜닭 찜닭은 아무 곳에서 먹지 않는다. 숱한 찜닭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 ​ ​ 닭이랑 맥주랑 먹고 싶은 날이 있죠? 그런데 밥도 먹고 싶다? 그럴 때 어딜 가야 할까요? 바로바로! 찜닭집입니다. 송도 살 땐 인하대 ‘고수찜닭’에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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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f’ poem, alone] 나는 혼자 자라겠소
나는 혼자 자라겠소 혼자 자라는 나무처럼 그러나 나무는 혼자 자란 것이 아니었다. 태양과 대지, 바람과 비가 나무를 자라게 했지. 나를 자라게 할 태양과 대지, 바람과 비가 절실했다. written by @madamf MadamFlaurt [madamf’s poem] 불가마 Furnace 마음이 가렵다 아파할 일이 많은 연인은 나로부터 휴가를 떠나자 스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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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린의 숲 #4. inconsequentia
인퀀시퀜시아. 우연히 알게 된 단어. inconsequentia 대수롭지 않은 일, 사소한 일, 지엽 말단. consequence에서 파생된 단어인 듯하다. 중하지 않고 결론도 없는, 사소하고 대수롭지 않은 일. 더불어 ‘지엽말단’이란 단어도 배웠다. ‘枝葉’ 자체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란 뜻이 있으니 그 말단은 얼마나 더 사소할까. 가지와 잎이 중하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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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ook1week #1. 아날로그 사이언스_이솔+윤진 | 과학백치가 읽어도 재미있는 과학 카툰
저, 고백할 게 있어요. . . . 저... 백치예요. 과학 백치...;; 제가 백치인 분야가 과학뿐은 아니라는 것도... 이참에 고백할게요.ㅠㅠ 아날로그 사이언스, 보통 사람을 위한 감성 과학 카툰 스팀잇 대표 작가님, @leesol 이솔님의 책입니다. 보통 사람을 위한 과학책이라고 하지만 보통 사람을 넘어 백치 수준인데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죠. 그냥 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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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린의 숲 #3. 내 사람
내 사람은 한 사람이면 족하나 그 한 사람이 내 사람이 아닐 경우를 대비해 여러 사람 거느리고 산다. 누구도 내 사람으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누구에게도 내 사람이 되어주지 않는 사람. 그들의 자세는 누구도 소유하지 않겠다지만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쓸쓸함, 시공을 초월한 고독의 깊이를 내 사람을 지녔다고 자신하며 사는 자들은 알 수 없을 것이다,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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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린의 숲 #2. 욕
사실은, 나도 욕을 하고 싶은 순간이 없지 않아. 실은, 많지. 하지만, 씨발 좆나를 달고 사는 아그야. 너는 네가 쎄 보인다고 생각하지. 그래, 쫌 쎄보이는구나. 씨발 좆나를 달고 사는 아저씨! 당신은 어떻게 보일 거란 생각도 없지? 그냥, 씨발 좆나 없어보여! written, photographed by ⓒ MadamFlaurt 편린의 숲, 마담플로르 Sponso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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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f’ favorite, Savina&Drones] My home 사비나앤드론즈 | Greensleeve 헨리8세
미스터션샤인은 갔지만 사비아앤드론즈이 남았다. My home (Eugene's Song) 미스터션샤인의 음악이 좋다. 화면도 이쁘고 스토리도 좋다. 남녀주인공의 케미만 빼면 완벽하다. 바등쪼의 케미는 좋다. 이병헌의 연기는 완벽 이상이나 김태리와의 케미가 없다. 둘이 애절해야 하는데 따로 애절하다. 그럼에도, 케미가 없음에도 이병헌의 연기력과 목소리로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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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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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리님 @sonsory 스팀잇 책갈피! 멈춘 페이지에 고래도 멈췄다.
와우! 손소리님 @sonsory 의 이벤트 에 당첨됐다냥 ㅎㅎ 손소리님의 스팀잇 책갈피를 선물 받았어요. 오늘 지금 막! 도착한 따끈쌔끈한 신상이에요.ㅎ 스팀잇 이벤트 복이 많은 마담플로르입니다.^^ 보랏빛 푸른 바다의 고래... 흠모하는 고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느낌이 두근두근합니다.^^ 소리님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받으니 또 두근두근! 편지 받은지가 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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