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먹는 것은 없지만 안 먹는 건 분명한
건방진 미식가 마담고메의 미식 여행기
건방진 미식가 madamGourmet 9. 꼬막 안주
꼬막 맛을 모르는 자와 술을 마시지 말라는 말이 있다. 마담고메의 말이다.
꼬막철입니다. 요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무조건 드셔야 해요. 다른 술과도 잘 어울리지만 꼬막은 막걸리와 궁합이 잘 맞아요. 꼬막은 조개류 중에서 육즙이 가장 풍부합니다. 풍부한 육즙에서 다양한 맛이 느껴져요. 꼬막의 다양한 풍미를 감싸안아주는 것이 바로 막걸리입니다.
꼬막의 육즙은 다른 조개에 비해 질감이 입체적이어서 막걸리의 걸쭉한 식감이 어울립니다. 동동주보다 막걸리가 꼬막과 잘 어울리는 이유겠죠.
탁함을 탁함으로 감싼다.
대구는 ‘불로막걸리’가 유명하지만 ‘경주막걸리’를 주문했어요. 경주막걸리가 더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막걸리의 탁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해서 마담고메가 좋아합니다.^^
마담고메의 단골집! 만복국수 최애 메뉴! 씰국수&삶은 꼬막
마담고메의 단골집인 만복국수의 최애 메뉴는?
바로바로!
씰국수와 삶은 꼬막입니다.
삶은 꼬막이다 ㅎ
꼬막 무침, 꼬막장도 맛있지만 꼬막 본연의 맛을 음미하기 위해선 삶은 꼬막을 양념없이 즐기는 것이 좋아요. 마담고메는 고기에 양념 치지 않아요. 좋은 고기는 소금, 간장 따윈 필요 없으니까요.
양념! 저리 가!^^
‘만복국수’의 상호는 국수집이지만 술집입니다.
끼니를 거르고 술을 마시는 저같은 사람한테 좋은 곳이죠.
밥배랑 술배랑 따로 지니고 있는 사람이 부러워요.ㅎ
똥배랑 술배랑 따로 있다는ㅎㅎ
요런 기본찬 좋아합니다.
슴슴한 콩나물에 양파징과 깍뚜기ㅋ
메뉴가 훌륭하죠. 삼함에 보쌈까지!
다음엔 삼함에 막걸리로 맛 보여드릴게요.
육수를 주전자로 따라주는 묘미!
주점에서 국수 먹는 방법은 다르네요.^^
육수도 따라주면 맛있다.
만복국수라는 이름값을 하듯,
국수맛도 아주 좋습니다.
특이한 점은 쌀국수면이라는 건데요.
보통의 잔치국수에 비해 깔끔한 맛이에요.
쌀국수 특유의 식감도 느껴지구요.
주점 느낌 물씬한 인테리어.
막걸리 마시기 좋은 분위기죠.
이곳에 오면 과음하게 된다는 점만 주의하면 좋은 주점,
만복국수!
다음주엔 뭐 먹지?^^
건방진 미식가 MadamGour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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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만복국수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