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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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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06:49
[시인의 가게] #7. 빛을 찾는 광대
#7. 빛을 찾는 광대 바람에 떠 밀려 도시로 사람들이 흐른다. 거죽 하나 간신히 뉘일 곳을 마련한 채, 영혼까지 뉘이기엔 너무 비좁은, 어둑한 도시로 흐른다. 기쁘지 아니하고 행복하지 아니한데 광대의 미소는 잘만 지어보인다. 그래, 그들 모두 본능적으로 느끼겠지. 밝은 곳에서는 오히려 빛줄기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빛을 찾으려면 어둠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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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13:17
[시인의 가게] #6. 흐르고 흐르다.
#6. 흐르고 흐르다 이 넓은 곳을 흐르고 흐르다가, 아무것도 모른체 흐르고 흐르다가, 우리가 서로를 만났다. 그저 흐르고 흐르다 만났으니 이제 정처 없이 흐르진 말자. 서로의 어깨에 기대고 서로의 손을 맞잡고 서로의 뺨을 비비며 이제 더 넓은 곳을 향해서... 함께 흐르자. From. @limito 수많은 사람 중 여러분을 만난 그 사람, 여러분이 선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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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12:23
[시인의 가게] #5. 쉽게 일어나지 못 하는 아침
#5.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아침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아침> 잠들지 못 하는 밤이 있듯 일어나지 못 하는 아침도 있다. 종잇장처럼 가벼운 후회에 짓눌려 얼음장처럼 차가운 추억에 짓눌려 밤하늘 같이 어두운 앞 날에 짓눌려 차마 일어나지 못 하는, 그런 아침도 있다. From. @limito 누구나, 각양각색의 이유로 쉽사리 일어나지 못 하는 아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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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0 07:53
[시인의 가게] #4. 그 날의 일기장
오래된 책장을 정리하다가 옛 연인에 대해 썼었던 일기장을 찾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이 곁에 있기에 그 일기장을 없애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중했던 추억보다는 그보다 더 소중한 지금의 사랑이 우선이니까요. #3. 그 날의 일기장 당신의 이야기가 담긴 그 옛날 일기장을 꺼내어 본다. 소복히 쌓인 먼지를 손으로 투욱투욱 털어내고, 한 장 한 장 펼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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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07:48
[시인의 가게] #3. 당신이 그리운 밤
#3. 당신이 그리운 밤 <당신이 그리운 밤> 조그마한 옥탑방 새벽녘의 차가운 공기 창 밖에는 빗방울이, 오랜만에 시렵도록 시원한 밤. 창문을 열면 후두둑 바닥을 두드리는 빗소리, 오랜만에 귀가 즐거운 밤. 그만큼 따스히 안아주던 당신이, 귀 간지러히 속삭이는 당신의 목소리가 무척이나 그리운 밤. From. @limito 어제 새벽녘 창밖으로 빗방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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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06:00
[시인의 가게] #2. 기다림(1시간59분)
#2. 기다림(1시간59분) <기다림(1시간59분)>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은 오늘도 나에겐 순간일 뿐 추운 겨울공기에 입김은 하얀 연기가 되어 슬며시 옆으로 흐르고, 신호등의 불빛과 도시의 밤소리는 바빠 보이기만 하다. 전조등이 끊어놓은 횡단보도의 건너편에 당신이 나타나고 밤하늘이 만든 부드러운 눈들은 더욱 빛나기 시작한다. 신호등의 파란 불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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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11:57
[시인의 가게] #1. 시 한잔을 마시며.
#1. 시 한잔을 마시며. 나는 오늘도 하이얀 방, 짙은 아이보리 소파에 앉아 남이 차려놓은 달콤한 시 한잔을 마신다. 그가 차려놓은 책 한 권엔 아니, 다과상 한 차림엔 달달한 꽃 내음만 가득하다. 하루종일 쓰디 쓴 현실을, 시큼한 인간관계를 마주한 뒤 마시는 달콤한 시 한잔은 내일을 위한 활력소가 되기 충분해 보인다. 이 순간이 너무 달고 달아서 내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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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13:54
[詩작 #1] - 나는 시(詩)를 쓴다. -
- 나는 시(詩)를 쓴다. - 앙상한 겨울가지를 스치듯 서릿발, 그 서릿발을 이겨내려 나는 지금 시(詩)를 쓰고 있다. 내손에 담긴 정에 끌려 나의 고백을 느끼려는 사람들, 그 어디에서도 자신의 몸을 숨길 고목나무 한 그루 없는 어린 사슴들, 고인 빗물 속에 무심히 뛰어드는 저 방울들, 우리에게 고독은 없었다 외로움은 없었다 우리에게 양심은 없다 유희의 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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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10:57
그렇게...아직도 내가 쓴 글은 가입인사 뿐이다.
벌써 가입을 한 지 한 달 정도가 되어가는 것 같다. 사실, 나는 이곳에 시를 쓰고 싶어 가입을 했다. 사회생활에 쫓기어 포기했던 시를 쓴다는, 그 꿈의 흔적을 남기고자 들어왔다. 마치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일기장에 내 시를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담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누군가가 내 시를 보면서 기뻐하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함께 신나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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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3 00:43
[가입인사] 다시 꿈을 키우고 싶은 시쟁이 인사드려요 :)
안녕하세요 ^^ 가입 승인이 난지는 좀 됐는데 이곳 저곳 둘러보고 익히느라 인사가 많이 늦었네요 :) 저는 시를 쓰다가, 현실에 쫓겨서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채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항상 아쉬움이 함께 했고, 사회생활 하면서도 홀로 시를 쓰다 지우다를 반복했죠. 그래도 가시지 않는 갈증이 생기더라구요. 어딘가에라도 잘 쓴 시든, 막 쓴 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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