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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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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h
[카일의 수다#915]히로시마의 근대와 전쟁을 지나, 원폭돔 原爆ドーム
히로시마성에서 시작해 전쟁 당시의 흔적들을 따라 걷다 보면, 이제 히로시마를 대표하는 장소인 원폭돔(原爆ドーム)에 도착하게 된다. 지금은 원폭의 상징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물이지만, 원래부터 이런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다. 원폭돔의 원래 이름은 히로시마현 물산진열관(広島県物産陳列館)이었다. 1915년에 완공된 건물로, 체코 출신 건축가 얀 레츨이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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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카일의 수다#914] 히로시마성에서 축구장까지, 전쟁의 땅에 세워진 피스
히로시마성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거대한 축구 경기장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히로시마의 프로축구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홈구장인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EDION PEACE WING HIROSHIMA)다. 2024년 2월 문을 연 비교적 새로운 경기장으로, 약 2만 8천 석 규모의 축구 전용구장이다. 히로시마에는 이전부터 대형 경기장이 있었지만, 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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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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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카일의 수다#913]피폭수목, 유칼립투스
히로시마성을 둘러보다 보면 니노마루 한쪽에서 유난히 기울어진 유칼립투스 나무 한 그루를 볼 수 있다. 이 나무 역시 1945년 8월 6일 원폭을 직접 맞은 피폭수목(被爆樹木)이다. 당시 폭심지에서 약 740m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피폭 직후 나무 전체가 검게 그을린 모습도 사진으로 남아 있다. 강한 열선과 폭풍으로 나무의 한쪽이 크게 손상됐지만, 나무는 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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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4d
[테이스팀#673]한국에서 첫 끼는 역시 순두부 @북창순두부
일본에서도 순두부찌개나 잡채, 전 같은 한국 음식은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먹는 한국 음식은대체로 간이 달고, 그래서인지 내가 알던 한국 음식과는 살짝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첫 끼로 선택한 음식은 역시 순두부. 북창동순두부. 2001년부터 시작해 전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순두부 전문 프랜차이즈로, 순두부찌개와 갓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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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
[테이스팀#672]서울로에서 발견한 봉래축산
오랜만에 지인들과 만남의 장소는 서울역! 서울역 근처 맛집 검색하다 찾은 곳은 만리동에 있는 숯불구이 전문점 봉래축산!! 봉래축산은 소갈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곳으로, 특히 양념소갈비와 생갈빗살이 대표 메뉴라고 한다. 이 밖에도 목살스테이크, 숯불통갈매기, 소막창, 육회 등 메뉴가 다양하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푸짐한 양과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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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d
[카일의 수다#912] 히로시마성 아래 남겨진 전쟁의 기록
히로시마 호국신사를 둘러보고 조금 더 걸어가면 ‘중국군관구사령부 군인·군속·동원학도 위령비’를 볼 수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곳은 당시 히로시마성 주변에 있었던 중국군관구사령부와 관련된 사람들을 기리는 곳이다. 지금은 관광지로 보이는 히로시마성이지만, 당시 이 일대는 일본군의 중요한 군사시설이 자리한 곳이었다. 중국군관구사령부를 비롯해 여러 군사시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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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d
[카일의 수다#911] 히로시마성에서 만난 또 하나의 이야기, 호국신사 그리고 Carp
히로시마성의 천수각을 둘러본 뒤 성 안쪽을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히로시마 호국신사(広島護国神社)를 만날 수 있다. 성을 보고 그냥 돌아가기보다는 함께 들러보면 좋은 곳인데, 지금의 호국신사가 자리하고 있는 곳 역시 히로시마성터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에게 ‘신사’라는 공간은 조금 낯설고, 어쩌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국가신도가 식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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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d
[카일의 수다#910]일본 히로시마성, 화려함보단 상징성
히로시마 시내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히로시마성(広島城)은 1589년 전국시대의 무장 모리 데루모토가 축성을 시작하면서 역사가 시작된 성이다. 산 위가 아닌 오타강 하구의 평지에 지어진 평성으로, 이후 후쿠시마 가문과 아사노 가문을 거치며 히로시마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히로시마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높은 건물이 천수각인데, 일본 성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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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d
[카일의 수다#909]히로시마성에서 만난 1945년의 흔적, 피폭 대도리이
히로시마성을 둘러보다 보면 동쪽 입구에서 커다란 도리이 하나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히로시마 호국신사(広島護国神社)의 피폭 대도리이(被爆大鳥居). 지금은 히로시마성 동쪽, 옛 우라 고몬(裏御門) 부근에 서 있지만 원래부터 이곳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34년 당시 호국신사는 지금의 구 히로시마 시민구장 부근으로 이전했고, 이 도리이는 당시 신사의 입구에 세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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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d
[카일의 일상#912]히로시마 프렌즈!
히로시마에 왔다고 하면 다들 하나같이 묻는다. “원폭은 괜찮아?” 누군가는 우스갯소리로, 누군가는 비아냥거리듯 그런 이야기를 한다. 한국 사람으로서 일본에서 평화를 이야기하는 모습을 마냥 편하게 받아들이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지나온 역사를 생각하면 더 그렇다. 그럼에도 이곳에도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평범한 아침, 가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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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13d
[테이스팀#671] 일본 소바, 한국 메밀국수와는 또 다른 맛
일본에서 먹은 자루소바. 차갑게 식힌 소바를 쯔유에 찍어 먹는 가장 익숙한 일본식 소바다. 일본 소바는 메밀 함량이나 면을 뽑는 방식에 따라 향과 식감이 꽤 달라진다고 한다. 메밀 함량이 높을수록 특유의 구수한 향이 강하고, 면은 부드럽기보다는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있다. 반대로 밀가루 비율이 높으면 면이 좀 더 매끈하고 탄력 있는 식감이 난다. 먹으면서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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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d
[카일의 일상#911]첫 회의
일본 회사로 이직한 지 어느덧 2개월. 첫 2개월은 ‘나는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하는 불안감으로 보내고, 2개월이 지나니 갑자기 툭툭 던져지는 미션들에 ‘이건 또 어떻게 하라는 거지?’ 하는 새로운 불안감이 찾아왔다. 기대했던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어쨌든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중. 그리고 드디어 첫 번째 관문, 일본 업체 담당자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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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d
[카일의 일상#910]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인생은 답이 없다지만… 진짜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은 신중해야하기도 하지만, 또 신중하다보면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때도 있다. 그래서 지금이 최선인가!? 무조건 지금이 최선이겠지! 그러나 최선은 바뀔 수 있고 늘 그 최선을 찾아가는 여정, 그게 인생인건가!? 모르겠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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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d
[테이스팀#670]일본 - 솥밥이 맛난 고깃집 만마루
일본에서 지내면서 고깃집을 몇 군데 가봤는데, 일본 야키니쿠집에서도 김치나 냉면 같은 한국 메뉴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냉면은 아무래도 한국에서 먹던 맛과는 조금 다른 경우가 많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숯불 야키니쿠집이다. 숯불에 다양한 고기를 구워 먹는 일본식 고깃집인데, 다른 곳보다 한국식 메뉴가 조금 더 다양해서 반가웠다. 김치나 냉면뿐 아니라 육개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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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d
[테이스팀#669]한국 해방촌 잠수교집 해방촌 직영점
8월 한국에 방문했을 때, 오랜만에 지인들과 만나 낮술 한잔했다. 이날 우리가 찾은 곳은 해방촌에 있는 잠수교집 해방촌직영점. 잠수교집은 냉동삼겹살, 일명 냉삼으로 유명한 곳이다. 얇게 썰어 급랭한 삼겹살을 구워 먹는데, 고기와 함께 김치, 파채, 콩나물무침 등 다양한 곁들임도 푸짐하게 나온다. 테이블 가득 음식이 차려지고 고기까지 불판에 올리니 본격적인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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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d
Navigation [테이스팀#668]일본스러운 커피집 Craft&Coffee 結い
주말에 어디 카페를 가볼까 검색하다가 일본집 느낌이 물씬 나는 모습에 끌려 찾아가 본 Craft&Coffee 結い. 처음부터 화려하고 세련된 카페라기보다 오래된 일본 가옥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공간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일본식 정취가 느껴지는 실내에 잔잔한 재즈 음악이 흐르고, 천천히 앉아 커피를 즐기기 좋은 편안한 분위기였다. 이곳은 주인장이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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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d
[카일의 일상#909] 새벽에 찾아간 구레의 하치마키야마 전망대(鉢巻山展望台)
히로시마현 구레시에 있는 鉢巻山展望台(하치마키야마 전망대). 노로산 중턱에 자리한 전망대로, 세토나이카이에 펼쳐진 섬들과 바다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도로도 한산하고, 창문을 조금 열어두니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아침바람이 기분 좋게 느껴졌다. 전망대에 도착해 바다 쪽을 바라보니 탁 트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지만, 이날은 날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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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d
[테이스팀#667] 일본에서 만난 한식당, 오모니손
살고 있는 곳에서 유명하다는 한식당 ‘어머니손(오모니손)’에 다녀왔다. 이름부터 왠지 엄마 손맛을 기대하게 되는데, 과연 어떨지~ (사실 큰 기대는 안 했다.) 외국에서 먹는 한식은 아무래도 한국에서 먹던 맛과 비교하게 되는데, 그러면 만족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예전에 말레이시아에서 먹었던 한식도 아쉬웠지만, 그래도 한국 분들이 운영하셔서인지 조금은 익숙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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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d
[테이스팀#666]깔끔한 일본 소바정식과 아나고 튀김
주말 지인과 히로시마 나들이 더운 날씨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 소바집으로 향했다. 평소 한국식 메밀면을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일본 소바는 생각보다 면이 조금 더 단단하고 꼬들한 느낌이었다. 아직 일본 소바만의 매력은 잘 모르겠지만, 담백하고 깔끔해서 부담 없이 한 끼 먹기 좋았다. 같이 주문한 아나고(붕장어) 튀김도 먹을 만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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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d
[카일의 일상#908]한국 면허증 일본면허증으로 전환 신청
처음 일본에 왔을 때는 운전할 생각이 별로 없었다. 대중교통이 워낙 잘 되어 있고, 굳이 한국에서 안 하던 운전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생활하다 보니 차가 있으면 훨씬 편하겠다 싶은 순간들이 하나둘 생겼다. 일본에서는 외국 운전면허를 일본 운전면허로 변경하는 것을 흔히 외면 전환(外免切替)이라고 한다. 외국 면허가 있다고 해서 일본 면허가 자동으로 발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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