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는 도시가스인지 프로판가스(LP가스)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한국에서는 집을 구하면서 가스 종류까지 신경 쓰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일본에서는 꽤 중요한 조건이라고 한다.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가스요금 차이가 적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아보니 도시가스는 땅속 배관을 통해 공급되어 비교적 요금이 저렴한 편이고, 프로판가스는 집마다 설치된 가스통을 사용하는 방식이라 공급업체에 따라 요금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월세만 보고 계약했다가 겨울철 가스비를 보고 놀랐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린다.
특히 겨울에는 온수를 많이 사용하고 가스를 이용한 난방기구까지 함께 쓰면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물론 프로판가스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도시가스 배관이 없는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장점도 분명 있다. 다만 장기간 거주할 예정이라면 가스요금까지 고려해서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집을 구할 때는 월세만 볼 것이 아니라 관리비, 인터넷, 그리고 도시가스인지 프로판가스인지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일본에서는 하나의 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직 직접 겨울을 보내본 것은 아니지만, 이런 작은 차이가 매달 생활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니 일본 생활에서는 알아둘 만한 정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