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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ine을 타고 아무생각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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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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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bel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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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아무생각|D-line] #12. 보스토니안
매일 걸어내려오는 길. 파크 스트리트 역 입구가 보인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려 보스턴 커먼쪽으로 나오니 칼바람이 분다. 4월 중순인데 영하에 근접한 체감온도라니. 으으.. 회사까지 가려면 10분은 걸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만으로도 목덜미가 시려온다. 그지같은 날씨라며 궁시렁 궁시렁 발을 옮기는데 오늘따라 사람들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다들 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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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bel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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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아무생각|D-line] #11. 식물이었으면좋았을까
기독교인이면 한번은 들어봤을 말들 중에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는 신의 명령이 있다. 그 명령은 신이 세상을 다 만든 후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들고 그 인간에게만 특별히 내려졌다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 호모사피엔스 위주의 세계관이고 네러티브지만 그런 것은 일단은 넘어가고. 어제 계속 생각이 들었다 - 정말 생육과 번성을 거듭해 지구상에 꽉꽉 들어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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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lee
kr-philosophy
8y
beyondbelief reblogged
언어능력의 한계, 언어의 한계, 사고의 한계
언어가 사고의 틀을 제한한다는 가설이 있다. 이 가설은 제2언어 학습이 유리한 시기가 있다는 이론과 맞물려 학부모들이 경쟁적으로 자식들에게 제2언어 교육을 강요하도록 하기도 한다.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학습이 유리한 기간에 제2언어를 습득시키겠다는 것이다. 제2언어 능력이 있는 아동들이 정신적으로 발달했다는 연구들도 있는만큼 학부모들이 이해되지 않는건 아니다.
afine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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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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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맥주가 사람을 만든다
목요일이다.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마실 술을 사야 할 목요일이다. ‘300만개의 거품이 만드는 천상의 부드러움’이라고 흑맥주 기네스 광고에 쓰여 있다. 진짜 300만개인지 내 알 도리가 없으나, 천상의 부드러움은 익히 마셔 잘 안다. 기네스 거품은 맥주 거품보다 생크림에 가깝다. 밀도가 높고 부드럽다. 암갈색 액체에서는 옅은 초콜릿향이 난다. 반드시 잔에
beyondbel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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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아무생각|D-line] #10. 아니, 너를 모르겠다
"사실, 나는 말을 하지 않는 대상들을 연구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나는 상대가 한 말이 진실인지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섹스를 얼마나 자주 하는지 물어보는 대신에 나는 그냥 그 횟수를 세면 된다. 나는 동물 관찰자여서 너무나도 행복하다."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의 저자 Frans de Waal. 토요일마다 한글학교 보조교사를 한다.
sanh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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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사상 암흑의 날
1975년 4월 9일 사법 사상 암흑의 날 -인혁당 관련자 8명 사형 인혁당이라는 이름이 사람들의 시선 집중을 받은 것은 두 차례에 걸쳐서였다. 1964년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북괴의 지령을 받고 대규모 지하 조직으로 국가 변란을 획책”했다는 어마어마한 ‘인혁당’ 사건의 개요를 발표한 것이 그 첫 번째였다. 중앙정보부장까지 나서서 발표한 ‘대규모’는 총 5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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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아무생각|D-line] #9_old. 누노전상서
얼마전에 나얼의 짤막한 인터뷰를 보았다. 그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음반을 꼭 사서 들어라' 라는데, 그 이유가 인상깊다. 음반시장..어쩌고.. 로 시작할듯한 뻔한 내용이 아니라 음반이라는, 실제로 만질 수 있는 물건을 손에 들었을때만 얻을 수 있는 특유의 감성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급한 것이 음악을 듣기 위해 음반을 손에 넣기 위해
kimegg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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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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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go 이야기 / 해킹이 탄생시킨 레고 CAD 프로그램 LDD
김달걀입니다 :D LEGO가 너무 비싸서 구매하기 망설여지시나요? 그렇다면 모니터 앞에 앉아서 마우스만 사용해서 LEGO 브릭을 조립해 보는건 어떠실까요? 아래의 이미지처럼 근래에 출시한 제품들도 만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그것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가능합니다! 바로 LDDLego Digital Designer(이하 LDD) 라는 LEGO CAD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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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아무생각|D-line] #8_old. 부재가 왜곡한 공간
모래시계에서 기억나는 장면이 딱 하나 있다. 고현정이 보디가드였던 이정재가 죽은 후 의자에서 일어서며 무심코 '재희야 가자' 하던. 곧 재희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의자에 주저 앉는 그 장면 그 대사는 고등학생이었던 나에게 참 인상적이어서,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정재의 작중 이름인 재희가 똑똑히 기억난다. 어제 잘시간이 되어 무심히 1층에 내려갔다.
arm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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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철학적 스승
나는 선생 복이 참 많은 사람이다. 그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비록 보잘것없기는 하지만 지금의 학적 성취도 없었으리라. 물론 내가 말하는 건 책으로 만난 선생 말고 직접 만나 배운 선생님들이다. 책에서 만나 배운 선생들의 크기는 이루 말할 수 없지만(기회를 봐서 차차 소개하리라), 면전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가르침들은 그에 못지않게 중요했다. 학부
beyondbel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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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D-line] #7. 플로리다 프로젝트
예전에는 좀 구려도 끝까지 보는 편이었던거 같다. 영화든 드라마든. 근데 요새는 5분정도 보고 아니면 그만둔다. 그리고 아역이 나와서 쵸큼이라도 연기하는 티를 내면 그냥 거른다. 이게 뭐랄까 애 낳고 키우다보니 심해졌다 - 애기들이 유괴당하거나 학대 당하는건 당연히 거르고.. 애기가 서럽게 운다든지, 뭔가 어려운 감정 연기를 한다든지.. 그정도만 돼도 보고
slee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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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에세이] 종 예외주의 (5-1) : 이기와 이타의 경계 ; 선과 악의 공존
[과학 에세이] 종 예외주의 (4-2) : 이타적인 종 ; 도덕적 동물에서 이어집니다. 이기와 이타의 경계 선과 악의 공존 나는 이기적인 종과 이타적인 종에서 줄곧 ‘종 예외주의’의 관점에 선 의견들을 비판하며 유인원들의 행태를 제시해 왔다. 인간의 잔혹한 본성은 침팬지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었고, 인간의 도덕적인 본성도 침팬지에게서 발견할 수 있었다. 드 발[5]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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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D-line] #6. 수영못하는해군
싸우디 살때 아이들 수영을 못했다. 덕분에 어릴때 물에서 신나게 놀아본 기억이 없다. 대학때 들었던 수영 수업이나 해군에서 보냈던 3년도 수영을 잘하는데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야외 물놀이의 천국인 플로리다에서 5년을 학생으로 살았지만 대부분 수영과 상관없이 보냈다. 유학 4년차에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는 물놀이를 자주 했다. 그날도 아이는 한차례 물놀이를 한
arm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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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이 이용하기 불편하다고? Is UI/UX of STEEMIT so bad?
스팀잇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UI/UX 즉 사용 방식(User Interface)과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에 대한 불편함이 꼭 따라나온다. 그런데 이런 지적이 과연 옳은 걸까? 나는 어떤 서비스와 비교하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고 본다. 가령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보자. 나는 이들 서비스의 UI가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텍스트에 대한
arm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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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생명 : 또는 '박노자' 비판
이번 포스팅은 많은 지지층을 가진 글쟁이 '박노자' 교수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써놓았던 글이지만,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 '김훈'을 비판한 글도 포스팅했지만(김훈의 수사벽), 저는 대중적 지지를 받는 이들을 심하게 비판할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가 저를 비판한다 해도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만) 그 행위를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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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D-line] #5_old. 성공이 싫어요
아직도 성공이라는 실체없는 망상이 주변에서 떠돌아 다닌다 예전엔 숨쉬듯 익숙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역해졌다 벗어나 자유롭고 싶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던데 어쩐지 진리는 자유에 목마르게 할 뿐이다 친한 일본 친구녀석 (Ko Inada)이 취미로 사진을 찍습니다. 허락을 받았으니 가끔 그친구 사진을 글과 같이 올리려고 합니다. 대문을 그 친구 사진으로
sanh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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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의혹'에 '의혹'을 제기한다.
이승복 사건에 대해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부르짖었다가 무참하게 죽은 이승복 어린이를 ‘반공 영웅’으로 만들어 전국 방방곡곡에 동상을 세워 가며 그 장렬한(?) 최후를 학생들에게 주입했던 군사 독재 정권의 작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데에 뜻이 모아졌다. 그런데 그 다음 부분에서 그분과 나는 첨예하게 갈라졌다. 나는 196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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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D-line] #4_old. 롤러코스터에 날아간 섀무
몇해전 올랜도에서 섀무(Shamu) 쇼*를 볼 기회가 있었다. 범고래라는 웅장하고도 수려한 생명체를 눈앞에서 목격하는 것 자체만으로 쇼를 보기 위해 들인 많은 수고가 아깝지 않았다. 하지만 범고래를 보고 있는 내내, 그 친구에게는 너무나도 작을 수조와 그 주위로 빈틈없이 들어찬 수천명의 사람들이 같이 보였다. 마음 속이 시끄러웠다. 나는 저 친구에게 저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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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D-line] #3_old. 세계기록과 신의 세계
Animatrix 는 Matrix Reloaded 개봉에 앞서 공개된 Matrix 시리즈의 프리퀄 성격을 띄는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이다. 총 여덟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작품은 첫번째 에피소드의 (공개될 당시로서는) 엄청난 3-D 작화수준 때문에 화제가 많이 됐을 뿐 아니라 외전임에도 불구하고 매트릭스 세계관 형성에 결정적 사건들을 다루었기 때문에 시리즈 전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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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D-line] #2. 아마나는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 책 초반에 인상적인 내용이 하나 있다. 저자는 '지구 환경이 인간이 살기에 얼마나 적합하게 만들어졌는가' 류의 논리를 접할때마다 TV에서 봤던 창조론자가 떠오른다 했다. "...그 사람은 바나나 껍질을 벗기면서, 이 과일은 우리가 손에 쥐었을 때 편리하게도 사람의 입을 향하도록 구부러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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