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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j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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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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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서
아주 오랜만에 들러봅니다. 정말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나서요. 어쩌면 코로나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얄궂게도. 막막하고 황망한 마음과 슬프게도 여유로운 시간 덕분이랄까요. 최근의 피드를 찬찬히 둘러봅니다. 기억하고 있는 분들의 닉네임이 아주 드물게 보입니다. 정말 드물게요. 2년 전 제 마지막 글에 달린 댓글을 다시 봅니다. 다정하고 친절하신 분들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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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kji-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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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보고
저는 요즘 서울(정확히는 경기도)에 올라와 있습니다. 8일이 지났고, 많은 일과 약속을 처리(?)하고 다니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입니다. 그간 남겨주신 안부 댓글과 언급 글에 제대로 된 반응을 보이지 못한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나 <글 읽어주는 여자> 다음 회차를 기약해 놓고 지금까지 올리지 못하는 중입니다. 원래는 지난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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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j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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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UT | 무용(無用)
너는 달려와 안기라는 듯 팔을 벌리고 있어 등을 보인 채 돌아서서 말야 떠난 이들의 마지막 말에 그는 흡족해 씨익 웃었네 고독의 만조에 익사한 사람보다 한 모금 더 고독하기로 결심했으므로 홀로 모로 누운 방 곰팡이는 쨍하니 거미줄이 내리고 퀘퀘한 수맥을 따라 흐느낌이 불어올 때 그럴듯한 창을 내었다고 그는 흡족해 또 씨익 웃었네 고독이 잘 드는 방이다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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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꿈이 뭐니?] 쓰는 사람, 쓰게 하는 사람. 비비디바비디부.
[너 꿈이 뭐니?]프로젝트 자신의 꿈에 대해 얘기한다. 지금은 어디까지 왔는지 얘기한다. 3명의 스티미언을 지정한다. 태그는 #flightsimulation (멀린(@mmerlin), 하늘(@flightsimulator)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프로젝트) @ddllddll님, 지명 감사합니다 :) 이 프로젝트는 제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곧 맞닥뜨릴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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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글 읽어주는 여자 #007 잘 알지도 못하면서 written by @chocolate1st
안녕하세요, @baejaka입니다 :D 5월 6일, 글 읽어주는 여자 일곱 번 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어제 예고해드린 대로 @chocolate1st님의 '||그래도 봄날|| #24 잘 알지도 못하면서'라는 에세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여러 번 읽을 때마다 울컥울컥 했던, 그런 글인데요. 여러분도 보고, 들으시면 큰 울림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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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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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는 여자> 007회 예고
안녕하세요, @baejaka 입니다. 이번주 <글 읽어주는 여자> 007회는 5월 6일 일요일 밤 (9시 이후) chocolate1st님의 글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원래 계획은 오늘 올리는 거였는데.. 룸메이트가 일찍 귀가하여 녹음 마무리를 못했다죠. 혹시 기다리는 분들 계실까봐..(대착각) 예고 슬쩍 남기고 갑니다. 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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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UT | 봄 편지
때는 오월이라 이다지도 고운 햇살을 보는데 왜 추운 겨울 꽁꽁 언 몸으로 나를 기다리던 당신의 옛 모습이 떠오를까요 그 밤 나를 반기는 당신의 입김은 슬펐고 내 손을 맞잡은 시린 손끝은 기뻤습니다 가진 것이 없다 하며 겨울의 복판에서 망연히 날 기다렸던 당신 끝끝내 그 기다림의 온도를 알아주는 사람은 봄날과 같던가요 부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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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A good restaurant
또 오세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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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UT|기억 의심
나의 기억은 감각 의존적이다. 대부분의 순간을 색깔과 온도, 냄새로 기억한다. 어떤 추억을 년, 월, 일로 이야기하는 것이 내겐 거의 불가능하다. 그저 장미가 필 때쯤이었다고, 바다가 검은 날이었다고, 바람에 계피 향기가 묻어왔다고, 목에 두른 머플러가 까끌거렸다고, 구두에 쓸린 상처가 무척 아팠다고, 둘 사이를 지나던 바람이 칼날 같았다고, 그렇게 온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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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j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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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나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노동의 의미는 여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단순)노동요입니다. London Grammar - Rooting For You 오늘 밤도 편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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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글 읽어주는 여자 #006 가로등/순간 written by @qrwerq
안녕하세요, @baejaka입니다 :D 글 읽어주는 여자 여섯번 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qrwerq님의 '가로등/순간'이라는 에세이를 가져왔습니다. <글 읽어주는 여자> 프로젝트 최초!!의 에세이입니다. 어찌하여 이 글을 모셔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번 회차에는 어떤 분들의 댓글을 소개했는지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 (공지사항도 있다는 것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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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쓰는 정서
맴도는 활자를 불러내는 건 언제나 외로움이었다. 뭔가 쓰면서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건 쓸 때의 정서에 외로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외롭지 않다’와 ‘외로움이 부족하다’는 분명 다르니 외롭지 않게 되면 쓸 수 없음에 환하게 곡을 하고 깊이 외로워지면 쓸 수 있음에 슬퍼하며 춤을 추겠지. 두 상태 모두 기쁨과 슬픔이 혼재하나, 외로움의 고통보다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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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디라이브 테스트
오늘의 테스트는 성공적입니다. 조만간 뻘소리 라이브로 찾아뵙겠습니다. 마아냐님, 스미골님 감사합니다!!! 테스트 중입니다. 잘 보이면 댓글 하나씩만 달아주세요~ :) My live stream is at D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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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 디라이브 테스트를 또 실패해서 쓰는 오늘의 일기
0.테스트 얼른 하고 지우려고 했는데.. 스패머 밉......글 삭제를 못 하게 돼서 쓰는 디라이브 테스트 2 실패 기록은 이따 밤에 쓰겠습니다. 들어 오신 김에 초록 초록 눈 정화나 하고 가세요. ;ㅂ; 1.밤이 되어서 일기를 씁니다. 노동요는 @emotionalp님의 힙터지는 노동요 플레이리스트를 켜두었습니다. 저는 오늘도 디라이브 설정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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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영상] 글 읽어주는 여자 #005 봄멀미를 하는 날 written by @sunghaw
안녕하세요, @baejaka입니다 :) 글 읽어주는 여자가 벌써 다섯번째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 넘었다는게 왠지 실감이 안나네요. 생각지도 못하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신나게, 재미있게 녹음을 했습니다. 오늘은 @sunghaw님의 '봄 멀미를 하는 날'이라는 시를 가져왔습니다. 아직 일교차가 좀 있긴하지만 낮이면 봄 기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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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일기| 감정의 강가
감정 중에는 가만히 들여다볼수록 점점 더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우울함이나, 자기연민, 증오 같은 감정들. 정당한 '화'가 아니라 자신을 갉아먹는 감정이 찾아올 때면 속수무책으로 무기력에 빠지게 되는데, 그런 종류의 감정들은 종종 거기에 빠져서 살아도 된다는 당위성을 부여하는 듯하다. 내가 우울하니까, 내가 불쌍하니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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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2018 치앙마이가 제주에 옵니다'에 사진 특별전 작가로 참여합니다 :) (선공개)
안녕하세요, 왠지 주말에 몰아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 @baejaka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금 부끄럽지만.. 개인적으로 신나는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바로 앞서서 제가 리스팀한 @dianamun님의 [2018치앙마이] 2018 치앙마이가 제주에 옵니다 (4/27 ~ 5/5) 글과 관련이 있는데요. '치앙마이가 제주에 옵니다'는 한태예술문화교류축제로 올해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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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영상] 글 읽어주는 여자 #004 봄인 줄 알았다 written by @bree1042
안녕하세요, @baejaka입니다 :) 글 읽어주는 여자 네 번째 시간, 오늘은 @bree1042님의 '봄인 줄 알았다' 라는 시를 들고 왔습니다. (너무 늦게 와서 다들 주무실 것 같네요....흑) 아무튼, 너무나 흔쾌하게 낭독을 허락해 주신 브리님, 이 시를 읽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 부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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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it Name Challenge - 배작가는 어쩌다 @baejaka가 되었나
안녕하세요, @baejaka입니다. 주말 꿀같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동트기 직전에 잠이 들었다가 저의 애정하는 @madamf 님께서 스팀잇 네임 챌린지로 소환해 주신 알람을 보고 두시쯤이 되어서야 일어났답니다. 보통은 소리 없이 해두는데 켜두길 잘했지 뭐예요. 안 그랬으면 지금도 꿈속이었을 텐데.. 암튼 일어나서 씻고 든든하게 밥 먹고 커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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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녀
당신이 눈물짓던 어제가 나의 오늘이 된 까닭은 무엇인가요 슬픔에도 증여세를 문다면 나는 진작 파산했을 거예요 우울의 번화가에 엄마가 나앉은 것처럼 피로 이어진 길은 얼마나 또렷하길래 대를 넘어서도 이정표 없이 갈 수 있나요 반대로 걷고 있다 생각했는데 뒷걸음질로 당신 뒤를 좇고 있네요 그런데 엄마 나는 웃을 때 엄마를 많이 닮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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