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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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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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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이란 바다
컵을 닦자, 컵은 바다가 된다. 음악이 흐르듯 바닷물이 출렁이며 춤을 춘다. 손을 헛디디어서 컵을 깬 적이 있었지만. 야단친 사람이 없었다. 덕분에 내 마음은 깨지지 않았다. 시집와서 다행히 컵을 깬 적이 없다. 컵은 내 마음과 같이 또 사계절이 반복되듯이 동그랗다. 손님이 오면 카페처럼 내보일 컵, 손님과 같이 인생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컵. 찻장에서 편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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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새벽이 되어도 잠은 오지 않고 등불을 켰다 껐다 한다. 이런 저런 생각이 침대를 지배하여 얼굴은 부어 올랐다. 동생과 조카의 생각은 특히나 그렇다. 그냥 동생이란 그림에 까만 칠을 해볼까? 쉬게 하리라한 신의 아들의 말로 위로해 본다. 벗어날 수 없는 인연의 끈. 파도소리 시끄러운 바위에 머리를 박고 자고 싶은 밤이다. 신의 아들은 나를 잠깐 외동딸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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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공모전)그늘에서 별빛을 보다
그는 어디에선가 맡아 본 생선비린내처럼 커피맛을 느꼈다. 그는 단지 햇빛을 보는 것으로 자기의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그늘은 지구밖에 우주를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늘엔 낮에도 별빛이 돌아다녔다. 그는 물길을 따라서 흐르는 듯 멈춘 듯 하였다. 방안에 바람이 들어와야 별빛이 흩어졌다. 그는 별빛을 보며 보고싶다는 말로 빚을 갚으려 했다. 그의 집은 지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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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날
안개가 있어 구성진 비를 낼름낼름 받아 먹고 있다. 직선은 침묵하고, 앞에 있는 나무숲이 창조된 날을 떠받든다. 깊은 농담으로 번진 산속은 어느 화가가 밤새 한 숨 자고 간 것 같다. 그저께 풀섶에서 본 토끼 두마리는 비를 잘 피했는지... ... . 또한, 안개가 등을 덮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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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온 석류
붉은 태양이 내 눈물을 달래주던 저녁 박태기 나무는 길가에서 버스의 뒷모습에 작별인사를 했네. 나뭇가지가 힘이 없어 나는 접붙일 나무를 찾았네. 아무도 내 아픔을 모를거라며 그렇게 태양주위를 구름과 같이 맴돌았네. 십년 뒤 내 뼈를 아물게 하는 석류같은 그대가 나에게 왔지. 박태기 꽃은 쌀알같아 밥할 때의 추억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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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온 석류
붉은 태양이 내 눈물을 달래주던 저녁 박태기 나무는 길가에서 버스의 뒷모습에 작별인사를 했네. 나뭇가지가 부러져 땅에 떨어지니 내 인생은 그 누구에게 기대려고 했네. 아무도 내 아픔을 모를거라며 그렇게 태양주위를 구름과 같이 맴돌았네. 십년 뒤 내 뼈를 아물게 하는 석류같은 그대가 나에게 왔지. 박태기 꽃은 쌀알같아 밥할 때의 추억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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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온 석류
붉은 태양이 내 눈물을 달래주던 저녁 박태기 나무는 길가에서 버스의 뒷모습에 작별인사를 했네. 나뭇가지가 부러져 땅에 떨어지니 내 인생은 그 누구에게 기대려 했네. 아무도 내 아픔을 모를거라며 그렇게 태양주위를 구름과 같이 맴돌았네. 십년 뒤 내 뼈를 아물게 하는 석류같은 그대가 나에게 왔지. 박태기 꽃은 쌀알같아 밥할 떄의 추억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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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온 석류
붉은 태양이 내 눈물을 달래주던 저녁 박태기 나무는 길가에서 버스의 뒷모습에 작별인사를 했네. 나뭇가지가 부러져 땅에 떨어지니 내 인생은 그 누구에게 기대려 했네. 아무도 내 아픔을 모를거라며 그렇게 태양주위를 구름과 같이 맹돌았네. 십년 뒤 내 뼈를 아물게 하는 석류와 같은 그대가 나에게 왔지. 박태기 꽃은 쌀알같아 밥할 때의 추억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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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온 석류
붉은 태양이 내 눈물을 달래주던 저녁 박태기 나무는 길가에서 버스의 뒷모습에 작별인사를 했네. 나뭇가지가 부러져 땅에 떨어지니 내 인생은 그 누구에게 기대려 했네. 아무도 내 아픔을 모를거라며 그렇게 태양주위를 구름과 같이 맴돌았네. 십년 뒤 내 뼈를 아물게 하는 석류같은 그대가 나에게 왔지. 박태기 꽃은 쌀알같아 밥할 때의 추억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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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머무는 곳
나를 믿어 주는 사람이 좋다. 근심없이 하늘에 안긴 어린시절을 아는 사람이 좋다. 카페에서 웃으며 소담을 나눈 친구가 보고싶다. 그 친구의 미소는 자신감이 피어난 꽃이었다. 맑은 마음을 간직하여 꺼내어 보여준 친구... 큰 홍콩야자 화분은 카페 한가운데서 기대고 싶은 그녀의 분신이었다. 지나간 추억... 이제 강물의 윤슬이 소근댄다. 날 보고 기뻐한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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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마주칠 곳
책속의 눈은 어떤 모양일까. 투명한 피부에 온유한 눈빛일까. 선한 눈엔 화려함이 있다. 오늘 내 눈은 어떤 모양이었던가 잿빛 구름을 볼 때, 내 안에 두려움이 있을 때 놀란 눈에 실망한다. 눈에 총기가 있기 위해 연습을 한다. 주위사람들에 감사하며 깜박이는 눈은 예쁘다. 하늘에 해가 저물 때 산은 그 해를 떠받드는 겸손한 얼굴이다. 그 얼굴의 차분한 눈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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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방
내 마음에 눈이 내리네. 외로운 촛불같은. . . 험난한 드라마에 정을 떼고 거울을 본다. 어제, 어머니의 생신 파티는 잘 치뤄냈다. 어머니는 울지 않으셨다. 나이 먹는다고 슬퍼하시더니, 어제는 손녀의 손을 붙잡고 웃으셨다. 안심이다. 하루가 지난 내 방에 내리는 흰눈은 어머니의 기쁨이다. 흰 눈은 생일축하하는 케잌의 따뜻한 가슴이다. 내 방은 건강한 추억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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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지붕에서 별들이 속삭인다. 촉촉한 별들의 눈빛을 보라고. . . 시장바구니 가득 채워 들고 집으로 왔는데 공허감에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을 못자네. 당신은 우리와 다르니 아무 얘기하지 마시오 이런 하얀 밤공기에 다리가 굳는다. 잠자리가 날던 가을이 지나 은행나무가 손을 떨구었다. 가을이 가는 동안 은행나무를 집에 초청을 못해 아쉬웠다. 애처롭게 만드는 밤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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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공모전)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여 꿈꾸는 날개옷을 입으세요 오늘 밤 검은 건반 흰건반을 연주하며 착한 눈들의 박수를 들으리다. 나는 호흡을 함참동안 참은 채 건반을 보고 싶다네. 샹들리에도 그대를 보며 구슬같은 연주를 한다네. 나는 오늘 밤 어둠이 싫어서 고요한 달빛을 동경해요. 우물에서도 달빛을 길어 올릴 수 있죠. 젊은 피아니스트여 은하수 길도 당신의 손끝이 닿게 하세요.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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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이 울릴 때
한마디 말도 못하던 사람이 말을 한다면 창문 속을 걸어갈까. 외소한 듯한 그녀. 비가 그쳐서 하늘을 보러 나간다. 기체들이 빨래를 얼어붙게 기차를 탄다. 아직도 고양이는 그녀의 뜰을 거쳐 지나간다. 시작이란 화살표를 모자에 달고 뛴다. 된장찌게 보글보글 끓을 때에서야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었다. 초인종이 울릴 때 시계가 울고 있음을 알았다. 뉴스가 진행되어 TV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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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역에서
난로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날 것 같은 초겨울. 두터운 외투 입은 사람들 불꽃놀이 보듯이 전철을 기다리고 있다. 나뭇가지같은 뿔달린 사슴닮은 눈동자가 손을 흔든다. 차가운 바람이 도레미도레미 연주하며 사람들을 휘감다가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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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분홍색 가방
달려오는 자책감 밖으로 나가기도 싫은 날 분홍색 가방이 날 보며 웃고 있다. 조금만 참아 내가 인도해 줄께라고 한다. 하얀 방에 혼자 앉아 이웃들 얼굴을 창문에 그리다가 멍하니 뜨게질을 하니 내 모습이 한심하다. 화살나무가 붉은 볼로 손을 흔들고 텃밭도 정리가 끝났으니 저 가방을 메고 즐거울 이유가 있네. 분홍색 가방은 미녀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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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사진이 똑같이 나왔어요. 틀린 그림 올린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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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2
대나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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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꽃이름을 불러 키우며 하루하루 시간은 잘도 간다. 커피 한잔 마시며 정자 밑에서 당신을 기다린다. 까마귀가 창공을 가로질러 잣나무 위에 앉는다. 혼자 앉아 있는 동안 하늘은 석양이 비취지 않고 파란 것이 다행이다. 며칠을 약속을 취소하고 앉아서 쉰다. 한 소쿠리 고추를 따고 말린다는 게 병이 생겼다. 정원에서의 한적한 시간... 당신과의 약속시간은 어김이 없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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