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역에서

wuwurrll(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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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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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y

난로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날 것 같은 초겨울.
두터운 외투 입은 사람들
불꽃놀이 보듯이 전철을 기다리고 있다.
나뭇가지같은 뿔달린 사슴닮은
눈동자가 손을 흔든다.
차가운 바람이
도레미도레미 연주하며
사람들을
휘감다가 날아간다.

상봉역에서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