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Discover
Waves
Communities
Raidstead
Write
Login
Signup
wuwurrll
@wuwurrll
54
방가와요
Followers
381
Following
145
Follow
Email digest
Resource Credits
Available
Used
Location
가평군
Created
2018-01-07 06:38
RSS Feed
Subscribe
Posts
Blog
Posts
Comments
Communities
Wallet
wuwurrll
kr
9y
팬지
해님을 보고 눈이 부셔 부끄러워 하는 꽃 어린아이 얼굴을 닮았다. 아버지가 나어릴 적 꽃밭에다가 맨 앞 줄에 심으셨는데, 그 팬지가 공원에도 즐비하게 피어 있네. 제비꽃을 크게 해서 팬지가 되었나? 나어릴 때는 꽃들을 보고 빨리 어른이 되어 낭군님을 만나고 싶었지. 그때마다 해님이 눈부셨네. 팬지도 나도 어린 동심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던 것 같다. 내 얼굴 이쁘라고
$ 1.177
9
3
wuwurrll
kr
9y
코스모스
너무 화려하고 아름다워 유혹에 금방 넘어가지 않고 가을의 화창한 하늘 아래에서도 소녀와 같이 근심하는 꽃. 들풀과도 어울리고 가냘픈 얼굴에 분홍빛, 붉은빛을 살짝살짝 칠했다. 어찌 보면 찬란하고 푸른 가을바람에는 도도하기도 하다. 소녀의 꿈을 담아낸 꽃 누구든지 측은히 사랑할 꽃 나의 옆얼굴이 기대고 싶은 순결한 언니와 같은 꽃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가을에
$ 0.684
5
4
wuwurrll
kr
9y
저녁 강가
숲 속 길이지요 이 곳에 오자 자유가 느껴지네요. 반쯤 어두운 하늘도 아름다와요. 숲 길 옆에 강이 흘러요 남이섬에 두르고 걸쳐 있는 밤안개가 산신령 같군요. 사진을 찍으면 아름다울 거예요, 이 자연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곳처럼 신령해 보입니다. 저녁이 평화로와요.
wuwurrll
kr
9y
장독대
마당 한쪽에 나무 이파리 사이로 비춰오는 햇살을 먹고 호호 불며 씻어 얼굴 비추는, 어머니의 따사로운 애정과 소망...... 꽃들이 방긋 웃게 빗방울 보슬보슬 내리면 어느새 걸쳐 있는 일곱 빛깔 꿈같은 무지개. 아이들 동화 속에 콩쥐같이 착하게 살라는 어머니 말씀 새기고 마당을 뛰어노는 명랑한 오후 모두가 어머니 소망 가득한 품속이어라.
wuwurrll
kr
9y
동양난 사진
작년 8월에 찍은 사진인데요, 동양난꽃을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꽃이 예쁘죠? 꽃이 잘 피려면 뿌리가 건강해야 한다네요. 주기적으로 계절이 바뀔 때 액비를 한 번씩 주면 된답니다. 저는 액비를 한 번 줬는데, 물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줬던 기억이 납니다.
wuwurrll
kr
9y
저녁의 까치
내 님은 쉬는 날 잠을 자고 창밖에 까치가 재잘댄다. 노을 진 하늘의 공기를 쐐며 플롯 연주곡을 듣는다. 숨조이는 여고시절에 본 노을이 추억으로 떠올라 이질감을 덮는다. 먹색을 뒤집어쓴 듯한 까치는 어머니의 희망을 고스란히 전해 오는 것 같다. 저녁을 준비하는 중에 까치의 연주는 고향의 아늑함이 느껴진다. 찬바람 부는 시월에 따뜻한 정이다.
wuwurrll
kr
9y
달을 보며
가평문인협회 시화전시회 작품이었는데 한번 올려봅니다.
wuwurrll
kr
9y
내가 무엇이 될꼬
잠에서 깨어 일어나면 동그란 시계와 마주친다. 오늘 하루는 맑을지, 흐릴지. 무엇인가와 하나가 되고 싶다. 새소리들이 맑다. 햇빛과 하나가 된다. TV속 주인공과 하나가 된다. 노래가 된다. 빨래 줄에 옷들을 걷어 펼친다. 옷과 하나가 된다. 싱그러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옷들이 밤새 향긋한 공기들로 코팅을 한 것 같다. 화초들을 본다. 그 중에 가장 연약한
wuwurrll
kr
9y
겨울의 편지
눈송이들이 하늘하늘 내린 것이 지치지 말라고 기뻐하라고 행복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친구들 모두 자기의 삶에 바빠 잊히고 있는데 겨울은 나에게 비어 있는 날 닮은 새 친구 같구나 그래도 젊음은 간직하고 싶어, 꿈은 잊고 싶지 않아 몸부림치는 나에게 눈송이들이 차분히 인내하라고 충고하는 것 같다.
wuwurrll
kr
9y
누가 사나요
여름낮 밭 옆에 해바라기가 가득 그 옆집에는 누가 사나요. 한 가을 노란 벼가 넓게 가득한 곳 그 옆 집에는 누가 사나요. 산 아래 붉은 태양 밑에 오밀조밀 모여 있는 집 그 곳엔 누가 사나요. 그 곳엔 황홀한 햇빛이 비출 것 같고 청소도 말끔이 해서 반질반질 할 것 같아요. 어른과 아이들이 사과 한 접시 까 놓고 TV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볼 것 같아요.
wuwurrll
kr
9y
국화와 난
국화와 난을 그려 보았습니다. 사진 크기 맞추는라 혼이 났습니다.
wuwurrll
kr
9y
여고시절 등나무 밑에서
보라색 풍성히 매달린 등나무 꽃. 미래의 꿈들을 들어 보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왠지 쓸쓸한 기분에 친구들 앞에서도 부끄러워한 나. 그곳이 그리워 이렇게 되새겨볼 줄이야. 그곳이 아름다운 추억이 될 줄이야. 그립고 소중한 친구들...... . 넓은 곳으로 가고 싶다던 친구와 함께 햇살이 눈부셨던 창가를 보면서도 금방 떠날 곳이라 여겼는데, 나의 머물고 싶은
wuwurrll
kr
9y
기다렸던 당신
어때요? 당신은. 아주 오래전부터 홀로 걸을 때 외로움과 태양같은 희망은 당신을 만나기 위한 준비였던 것 같습니다. 당신과 함께 있을 때도 제 마음은 당신을 향해 눈을 마주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죠, 내 외로움은 당신께 안기기 위한 고독입니다. 우리 함께 걸을 때 때때로 죽음이 두려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위해 힘을 내고 용기를 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wuwurrll
kr
9y
시원한 비
작은 북 울리는 비가 내린다. 성품이 어진 자는 비를 선물이라 할 것 같다. 베란다에 쇠가 종처럼 울리고 있다. 자동차들이 비 속에서 샤워를 하고 있다. 비가 오면 내가 만나야 할 사람들에 대해 걱정도 사라진다. 모두 갈증도 풀리고 피곤도 씻길 것이다. 우리는 때로는 아무 이유 없이 울고 싶어한다. 그 인내는 무엇을 위한 것일까? 인생을 작품으로 여겨서일까?
wuwurrll
kr
9y
참새
길가에 먹이를 찾던 새들이 겨울 나무 틈새로 부리나케 날아갔다. 어린 아이의 동심같이 작은 갈색의 참새들...... 왠지 아침을 깨웠던 참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귀찮지 않게 떠올라 더더욱 애착이 간다. 흰 눈이 하얗게 덮개를 만드는 겨울은 어수선한 여름 햇빛보다도 내 모습이 부끄러워 부지런히 날아 올라 지저귀는 참새들은 은근히 충고를 주는 다정한 친구인 것
wuwurrll
kr
9y
숲 속 풍경
여행하다가 마음에 들어서 사진 찍고 그린 것입니다.
wuwurrll
kr
9y
소녀의 꿈
소녀의 꿈 밝아 오는 햇살에도 부푼 꿈으로 행복한 소녀 시절이 그립다. 바다의 부서지는 파도가 삶의 용기로 보였던 그 시절이 그립다. 지금 나의 꿈은 무엇인가? 어릴 적 꿈을 이루고 있는 시절이다. 하지만 젊음을 누리고 싶은 것이 꿈이다. 그리고 삶의 뜀박질을 열심히 하여 박수치고 싶은 게 꿈이다. 산에 오르면 야호를 외치듯이...
wuwurrll
kr
9y
대나무와 난 그림
영등포 문화원에 있는 전시실에서 전시했던 그림입니다. 제가 보기엔 난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wuwurrll
kr
9y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고독과 씁쓸한 찬 공기가 불어 올 때 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열정으로 흔들릴 때 무기력한 몸을 일으켜 책을 벗삼을 때 그 때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내 마음에 있듯이 그들이 잊혀지지 않는다는 삶의 의미를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이 인생이란 보고 싶은 그들이 이끌어 가는 힘이 된다는 것도
wuwurrll
kr
9y
햇빛 같은 그대
차 한 잔 마시고 향을 느끼며 지나간 일을 함께 추억해요. 울고 싶었을 때 까르르 웃었을 때 가슴 벅찬 행복을 누렸을 때를 이야기 해요. 당신을 위해 사는 동안은 하늘과 창가와 컵들로 비취는 잔잔한 햇빛이 따듯하죠. 행복한 세상을 함께 보고 거리를 걸어요. 햇빛이 당신의 뺨에도 있고, 초록빛 잎사귀에도 있어요. 전철을 타고 한강에 반짝이는 햇빛을 함께 보아요.
← Latest
O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