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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ka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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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 피는 꽃을 사랑합니다. 가끔 집에서 요리하기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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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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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의자
길상사에 가면 투박한 나무의자가 있습니다. 그 의자는 늘 빈의자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덩그러니 있습니다. 바로 무소유의 법정스님이 앉았던 나무의자입니다. 그 법정스님의 나무의자를 만나러 가는 길목엔 성모상을 닮은 약사여래상이 있는데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고 치유가 되는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답답할 때 길상사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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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즐겁게 하는 시 #15
군산푸른솔초등학교 두번째 시집 "분꽃귀걸이" 중에서 미하일 엔데의 모모가 생각납니다. 시계바늘을 돌리는 자가 따로 있었는데....... 인간과 시계가 다르다는 건 시계태엽은 인간이 감지만 인간 스스로의 태엽을 감는 건 인간인 자신인지 신인지 아직도 햇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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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얘기
효와 관련해 제 엄니가 늘 하시던 옛날얘기 하나 할까요. 옛날에 아랫동네 효자와 윗동네 효자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동네사람들이 모두들 윗동네 효자만 칭찬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랫동네 효자가 은근히 경쟁심이 생겨 맛난 음식과 좋은 옷을 해 드리고 수시로 잔치를 열어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려고 더욱 애를 씁니다만 여전히 사람들은 윗동네 효자만 칭찬히 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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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즐겁게 하는 시 #14
군산 푸른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펴낸 '시똥누기'시집에서 행복한 동시 한편을 골랐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에 빠져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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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아침 #13
오늘 한강의 아침엔 아직 가로등이 켜져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인데도 차량들이 한가롭게 달리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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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즐겁게 하는 시 #13
샛강 .....................조연희 강의 허리가 굽은 것은 오랜 세월 보이지 않는 길을 돌아온 탓이다. 산비탈 숨어 있던 길이 신작로로 흘러나와 최단길을 꿈꿀 때도 강은 여울목에서 또 한 번 제 속도를 꺽었다. 물살을 잡아당기는 이끼들 어쩌면 강물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기억들이 흘러가는 것이어서 강의 어귀엔 그토록 많은 갈대나 부들 모래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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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즐겁게 하는 시 #12
겨울 풍장 .............................김주대 씨앗을 이고 마른 뼈로 선 풀꽃 한 줄기 그림자 내밀어 마지막으로 이승을 만져본다 하늘과 땅을 지우며 몰려온 눈의 조문객들 적막을 운다 이고 진 것 내려놓아야 목숨은 멀리 간다고 스스로 바람을 끌어당겨 색을 버린 풀꽃이 뼈마저 지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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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즐겁게 하는 시 #11
이별의 노래 .......................박목월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 . 시인 박목월 선생이 6.25 피난 중 대구에서 만난 연인과 제주도로 도피해 사랑을 나누다 조강지처가 가지런히 놓고 간 옷가지 등을 보고 연인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썼다는 이별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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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지는 부부싸움
서울신랑과 경상도신부가 국수 먹다가 싸운 이유~ 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가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하던 중 어느 날 국수를 삶아먹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신랑은 '국수'라고 하고 신부는 '국시'가 옳다는 것이다. 둘이 한참을 싸우다가 결판이 나지 않자 이웃에 사는 선생님을 찾아 가서 물어보기로 하였다. "선생님, 국수와 국시가 다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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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아침 #12
오늘 한강은 흐리다. 그리고 대기도 복잡하게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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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즐겁게 하는 시 #10
2월 ..........................오세영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 문득 털 외투를 벗는 2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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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아침 #11
오늘 한강의 아침은 하얗게 눈이 쌓여 고요합니다. 새벽에 그렇게 요란하던 엠브란스 소리도 한강의 눈 속으로 다 스며든 모양입니다. 사고자들이 별일 없길 다시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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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교통사고
새벽녁 사고현장의 요란한 싸이렌 소리에 걱정이 앞선다. 어제 오후부터 내린 눈길에 차량 두대가 전복되었는지.... 차에 탄 사람들이 무사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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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즐겁게 하는 시 #9
천지가허물뿐이구나 .....................................최돈선 세상천지엔 아프다는 사람뿐이다 내 허물은 모르고 남 허물만 눈에 띄어 고래고래 소리 치면 의인이나 된 듯 그렇게 허한 혼들이 세상엔 참 많다 난 호수가 내다보이는 산골마을에 유폐된 채 세상을 곁눈질한다 세상천지엔 죽일 놈 미친 놈 뻔뻔한 놈 끼리끼리 잘도 쑥덕인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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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즐겁게 하는 시 #8
유리창(琉璃窓) 1 .....................................정지용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것이 어린거린다. 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양 언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디치고, 물먹은 별이, 반짝, 보석(寶石)처럼 백힌다. 밤에 홀로 유리(琉璃)를 닥는것은 외로운 황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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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굴국 끓이기
산골 촌놈이라 바닷가에서 나는건 제대로 먹어 본게 없다. 이제 세상을 살만큼 살았는데도.... 생전에 딱 한번 먹어 본 매생이굴죽에 뻑 가서 오늘 매생이굴국에 도전했다. 매생이 한가래를 하나로마트에서 사고 생굴도 300그램을 사서 준비를 했다.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서 폴폴 끓이다가 마늘과 액젖, 소금으로 간을 하고 매생이를 투하 한소끔 끓으면 굴을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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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아침 #10
일요일 아침의 한강은 얼음에 햇빛이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름다운 아침을 맞이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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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꽃 #1
강추위가 세상을 덮으니 모두들 집으로 꼭꼭 숨어 버렸지만 이불을 제끼고 밖으로 나오려는 작은 생명들이 있습니다. 새봄을 알리는 복수초입니다. 사진은 4년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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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즐겁게 하는 시 #7
원당역 ........................전영관 비싼 좌석버스가 오면 딴청부렸다 아버지와 일반버스를 탔다 지하철은 구파발역에서 출발한다 지각을 핑계로 종종 좌석버스를 이용했을 뿐인데 몇 푼이나 더 낸다고 그것도 죄가 되었다 . 아들은 감색 양복에 빛나는 배지를 달고 아버지는 한쪽이 기울어지도록 울퉁불퉁한 연장가방을 멨다 아들은 아버지가 노동하던 건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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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아침 #9
오늘 한강의 아침은 고요하면서 붉습니다. 영하13도.... 녹았던 한강이 다시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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