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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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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미학의 분배 L’ESTHETIQUE EN PARTAGE
스테판 들롬 정확히 일년 전 '까이에'는 '학생들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논평(n°698)을 게재했다. 이번 호에서는 두 가지 이유로 논란을 일으켜야 겠다. 우선 대학에서조차 "실용화"라는 명목으로 어떤 이들은 모른 척하며 '활성화된 연구의 과학'를 주장했고 이로 인해 미학과 씨네필 정신이 희미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더 이상 교실 안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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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안티-매뉴얼
스테판 들롬 어디서든 특화된 시나리오는 모든 욕망의 대상이 되었고 아주 단순히 말해 그것은 재정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매뉴얼들은 우리에게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지를 설명하고 스크립트 박사들은 고장난 작가들을 돕는다. 시나리오 쓰기의 거장들이 대학에서 만들어지고 모든 장르의 컨설턴트들은 빼앗긴 것을 탈환한다.(... ) 1985년 까이에의 ≪ 미장센의 사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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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구아다니노 감독론
루카 구아다니노의 욕망 삼부작에 나타나는 욕망의 파괴성 루카 구아다노니의 영화에서 어느 날 찾아온 감정이 그동안의 삶을 바꾸어 버리는 양상은 인과성으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주체의 삶을 바꾸는 사랑은 신체에 대한 갈망과 접촉으로 이어진다. 섹슈얼리티와 욕망, 접촉의 문제는 구아다니노의 세 영화들에서 쟁점이 된다. <아이 엠 러브>(2010)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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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단평] <비거 스플래쉬>
루카 구아다니노의 영화에서 강박적인 사랑은 주요 테마다. <비거 스플래시>(2015)에서 마리안과 폴 커플의 평화로운 시간 속으로 마리안의 전남자친구 해리가 끼어 든다. 롤리타를 닮은 딸과 함께 찾아온 해리는 과거 마리안이 록스타였을 때 프로듀서로 함께 일했었다. 마리안은 언어 능력을 일시적으로 상실한 듯 행세한다. 해리는 마리안을 예전처럼 되돌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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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종이달>(2014) 요시다 다이하치
<종이달>(2014) 요시다 다이하치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를 만든 요시다 다이하치의 비교적 최근작이다. 은행원인 미카(미야자와 리에)는 공금을 횡령한다. 사용처는 코타다. 학비로 빚을 지고 있다는 코타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직업적 윤리를 저버리는 미카는 예전부터 돈에 대해서 남다른 관점을 갖고 있었다.미카는 점차 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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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평] <비거 스플래쉬>
루카 구아다노니의 영화에서 열병처럼 퍼져나가는 사랑은 주요한 테마로서 종종 나타난다. 인물의 시간속에서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는 감염같은 접촉에의 갈망. 주체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신체에 대한 갈망이 대두된다. 마리안과 폴 커플이 별장에서 지내던 중 전남친 해리의 방문후 해리는 폴의 경계심을 계속 자극한다. 해리는 폴과 마리안에게 위협이 된다. 급기야 수영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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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단평] <옥자>
봉준호 영화는 한국사회의 현실과 반미감정을 통해, 역사적 사건들로 인해 생겨난 민족적 차원의 감정적 앙금인 억울함을 다룬다. 트라우마는 우화에 기대서 묘사된다. 공포는 직접적으로 다뤄지기 보다는 알레고리에 기대서 우회적으로 암시된다. 약소국이라서 겪어야 했던 끔찍한 과거 그리고 발악과도 같은 부모세대의 희생과 도약. 그것이 봉준호 영화속 한국같다. 그가 회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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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평*] 루카 구아다니노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도래"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도래 <아이 엠 러브>에서 이탈리아의 상류층 여인 엠마는 가부장제속에서 억눌려온 삶을 바꾼다. 착한 아내였던 그녀는 우연히 요리사에게서 육체적인 충동을 느끼고 안토니오는 엠마에게 이전과 다른 시간을 경험하게 해준다. 그는 엠마가 자신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같은 인물이다. 구아다니노가 아들 에도의 죽음을 계기로 엠마가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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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단평] <아이엠러브> 일탈의 새로움
운명처럼 찾아온 일탈의 충동과 자아의 깨달음은 루카 구아다니노의 두 영화들의 메인 테마다. <아이 엠 러브>(2009)에서 이탈리아 남부 풍경은 너무나도 전형적이다. 모든 것이 전복되는 클라이맥스 이전까지 사랑에 빠진 엠마의 삶은 인형의 삶과도 같이 묘사된다 . 아들 친구 안토니오니와 사랑에 빠진 일탈의 순간 그녀는 스스로를 가두었던 가부장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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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차이나타운
어느 중국여인 이야기 설연휴 고향의 명절을 멀리에서 보내야 하는 재외국민 혹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다. 손에 들린 피묻은 칼, 냉혹한 표정의 여인을 보고 일영은 엄마라고 부른다. 피투성이가 되어 바닥에 쓰러진 일영은 엄마를 무기력하게 올려다 본다. 이 영화 결말에는 반대의 상황이 나온다. 일영은 향을 피우며 엄마를 추모하고 있다. 한국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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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단평]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2015
한국 영화 비평사에서 작가라는 용어는 개념 자체가 매우 혼란스러운 것이었다. 프랑스 비평지 까이에 뒤 시네마의 비평가들이 본격적으로 제기한 작가이론은 영국, 미국으로 바톤이 넘어가면서 관객의 쾌락이란 작가의 텍스트의 패턴과 일관성을 찾아내는 것에 있다라는 작가주의로 변화했다. 홍상수 영화는 고전적인 한국 영화의 패턴에 저항하는 반영화 acinema의 특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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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평] <울프맨(Wolfman)>
몰핑은 아날로그 시대부터 영화속에서 강렬한 충격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울프맨(Wolfman)>(조지 와그너(George Waggner),1941)에서 2D 몰핑은 인간이 늑대인간으로 서서히 변신하는 과정을 간략하게 보여준다. 당시로서는 매우 충격적인 장면이었을 것같다. 늑대인간에게 물려서 신체에 이상이 생긴 주인공이 몸의 변화를 자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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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평] <플로리다 프로젝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소외된 사람들의 몸짓이 말하는 몇 가지 진실들 헬리와 딸 무니는 플로리다 디즈니랜드 근처 모텔매직 캐슬에서 살고 있다. 도매점에서 구입한 향수를 디즈니랜드 관광객들에게 접근해 팔던 핼리는 경찰의 단속으로 계속 그 일을 할 수가 없자 성을 팔기에 이른다. 심지어 그는 고객의 티켓을 훔쳐 헐값에 팔아 넘겨 쉽게 돈을 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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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단평] <플로리다 프로젝트>
무니의 성장동화 – 알을 깨고 나오기 헬리와 딸 무니는 플로리다 디즈니랜드 근처 모텔에서 산다. 도매점에서 산 향수를 디즈니랜드에 온 관광객들에게 접근해서 팔던 핼리는 경찰의 단속으로 은밀히 자신의 성을 팔기에 이른다. 심지어 그는 매춘 고객의 티켓을 훔쳐 헐값에 팔아 넘겨 쉽게 돈을 번다. 그는 자신과 아이를 위해 돈을 저축하지 않는다. 모녀가 사는 모텔안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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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작가주의 영화의 열 가지 문제점"
2012년 12월, 까이에 뒤 씨네마 사설. 예전에 한 번역을 다시 읽어 봅니다. 해마다 관습처럼 발표하는 올해의 탑 10 영화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2011년의 풍성했던 영화계 한해는 2012년에 들어서 거장들이 조금씩 거동하면서 모이는 일이 처음으로 있었는데 그 중에서 레오 까라는 첫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 코폴라, 크로넨버그, 알렉산드르 소쿨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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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플로리다 프로젝트> 2017
독박육아에 지친 엄마들, 함께 고통을 나누는 이들을 위한 영화같다. 왠지 공감가는 영화였으며 잔상이 깊게 패이는 영화다. 헤일리와 딸 무니는 디즈니랜드 인근 모텔에서 매일 놀이같은 삶을 산다. 경제적 해결책이 없지만 그들의 삶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과도하게 흥겹다. 그들의 인생이라는 동전 이면에는 절도, 매춘으로 점철된 막장인생이 있다. 엄마와 이웃 친구 제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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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꿈꾸기와 깨어나기 잠들기의 중요성 <밤의 해변에서 혼자>(이하 <밤의 해변...>)는 두 편의 에피소드영화들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이다. 홍상수의 영화들에서 여러 개의 에피소드들이 나타나는 것은 반복되는 평행세계들을 상기시키면서 그들 상호간에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서 신비한 기시감(데자부)을 불러 일으키곤 했다.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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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평]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바르다의 시선 영화에서 시선은 반드시 무거워야할 필요는 없다. 현실 속 고민거리는 바르다의 영화에서 결코 진지하거나 심각하게 다뤄지지 않는다. 영화의 고유한 장치(카메라, 스크린, 영사기 등)를 가지고 유희하기, 그것은 그의 영화가 사랑스러운 이유다. 사적인 일기, 추억처럼 들리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은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사람들에 대한 따스한 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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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단평] <클레어의 카메라>*
보는 것에 대한 믿음의 힘과 ‘사이’를 보게 하는 사진의 힘에 대하여 <클레어의 카메라>(2018) 홍상수는 불과 3년 사이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6),<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그후>(2017),<클레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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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단평] <더 포스트(The Post)>
절박한 선택으로 얻어낸 세상의 구원 <더 포스트(The Post)>(스티븐 스필버그, 2017)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메릴 스트립의 영화 중 먼저 떠오르는 영화로는 <클레이머 대 클레이머>(1972), <소피의 선택>(1982),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가 있다. 일생일대의 선택을 두고 갈등하는 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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