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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designer, free improvisation music dr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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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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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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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삭제합니다. 삭제가 안 되는 스팀잇 특성 때문에 이렇게 '표기'하는 것에 양해 바랍니다. '삭제가 안 되는' 특성 덕분에 다른 매체에 비해 '이상한' 댓글이 훨씬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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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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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관념은 '간직'되는 글.
한 평론가의 글을 보았다. 자신의 주관적인 감성을 담아 열심히 어떤 음악을 ‘설명’했다. 그가 내 음악에 대한 글을 쓰지 않기를 바라게 되는 글이었다. 음악은 ‘의외로’ 객관적이다. 하지만 그는 그 음악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연주자나 작곡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 그 글에 드러났다. 그는 자신의 무지를 감추기 위해 문학적(시적) 표현을 사용하여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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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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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흔적
음악을 업으로 삼고 있는 이들은, 특이체질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악기를 연습하다가 신체 부위에 물집이 잡히거나 벗겨지는 것을 (당연히) 좀 부끄럽게 생각한다. 처음 음악을 시작한 파릇파릇한 시절이라면 모를까, 평소에 자신의 업을 게을리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증거가 된다. 자신에게도 그리고 남보기에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간혹 스스로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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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33 - 민폐와 행운
상급 레인에 나를 포함해서 남자 셋만 있었다. 그중 한 명은 상급 레인에서 수영하기에는 부족한 실력이었다. 나와 다른 한 명이 그를 몇 번 추월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자신의 ‘민폐’를 눈치챘다. 그는 쉬지 않고 계속하던 수영을 멈추고 레인 끝에서 기다렸다가 빠른 사람을 먼저 보내고 그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그 뒤로 상급 레인은 원활하게 돌아갔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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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택시
회사 택시가 방향지시등을 켜고 부드럽고 점잖고 안전하게 내 앞으로 끼어들었다. 순간 당황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 // ‘정상’이 ‘비정상’으로 느껴지는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었군요. 아무튼 그 택시기사분이 사납금 걱정 없이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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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선입견(편견)'
‘선입견(편견)’이 하나 생겼다. 잘 모르는 영화를 보다가 왠지 감독이 여성일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확인해보면 그 느낌이 맞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남성 감독이 아닐 것 같은) 현재까지는 100%. 그런 영화들은 캐릭터(특히 여성 캐릭터)의 대사나 행동이 유달리 사실적(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요즘 여성 감독들의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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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많이 넣으면 국이 짜다.’
“좋은 영화를 만들려면 시나리오가 재밌어야 한다.” 예전에 실제로 이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는 이 말을 진지한 말투로 말했다. 그래서 더욱 재치 있고 강한 농담으로 들렸다. 그런데 알고 보니 농담이 아니었다. 꽤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았다. _ 곰곰이 생각해보면 의외로 이런 말들이 적지 않군요. 비슷한 말로 뭐가 있을까요. ‘겸손과 겸양이 있어야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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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와 ‘취미처럼’
“거 음악 취미로 하는 거 아니요?” 이 말을 한 사람은 ‘취미’와 ‘일’을 분리한다. 그에게 취미란 그저 노는 여가활동이다. 또한 그에게 취미란 일에 지친 사람들을 다시 일을 열심히 하게끔 만드는 ‘에너지 드링크’ 같은 것이다. 에너지 드링크는 미래의 체력을 미리 끌어다 쓴다. 잠시 기분이 즐거워지고 체력이 회복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은 몸과 마음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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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영상
무대 뒤에 멋진 영상이 나오는 음악 공연들이 있다. 화려하고 멋지게 보인다. 하지만 때로는 (실은 꽤) 음악과 영상이 서로를 방해하기도 한다. 특히 영상이 음악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일반적으로 음악(소리)이 영상보다 주관적이고 상상(감각)의 범위가 넓다. 영상은 소리보다는 구체적이다. 같은 시각 분야라도 구상화와 추상화는 감상할 때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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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책 후기 03
<아나키즘 이론에서 실천까지>, 다니엘 게렝. 책 감상 후기. 노엄 촘스키가 이 책의 서문을 썼다. 이 글은 국내에 출판된 ‘촘스키 知의 향연’에도 ‘아나키즘 소론’이라는 제목으로 수정되어 실려있다. 두 글을 비교해 읽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명문이다. 이 책은 300쪽이 안 되는 비교적 적은 분량에 쉬운 글로 쓰여 있어 읽기 편하다. 아나키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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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수퍼스트링 SuperString. 네 번째 공식공연.
헤비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수퍼스트링 SuperString. 네 번째 공식공연. / 2019. 4. 14(일). 오후 5시. 프리즘홀. 특별 게스트: 이정훈(한음파 보컬, 마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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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 재창조(혹은 변질)
식당에서. 한국어로 노래하는 (하지만 영어 같은 발음으로 굴리는) 힙합인양 알앤비인양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다. 오래전 그리스도교가 이 지역의 토속 풍습과 융합되어 새로운 형태의 봉건적 기복신앙으로 재창조(변질)된 것처럼, 이 음악들 역시 한반도(한국) 지역만의 특색을 성취했다. 오히려 ‘본토’의 음악과 가까울수록 더욱 어색하다. 차라리 한국적(정확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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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바로잡고 끝내다.
문제를 바로잡고 끝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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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동자의 하얀 입김
이른 아침이었다. 어느 작은 지방 도시의 작은 다리 위에, 출근하는 차들이 줄 지어 늘어서 있었다. 정체로 인해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느릴 정도였다. 라디오를 틀고 밖을 구경했다. 막힌 차들 옆을 터벅터벅 걸어가는 남자 세 명의 뒷모습이 보였다. 영하 7도의 추운 날씨였다. 다들 털모자에 솜으로 누빈 두꺼운 바지를 입었다. 낡은 배낭을 짊어지고 바삐 걸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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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책 후기 02. <색맹의 섬> 올리버 색스.
<색맹의 섬> 올리버 색스. 감상 후기. 당연히 저자 올리버 색스를 만난 적은 없지만, 이 분은 무척 훌륭한 인품을 지녔을 것 같다. 상냥하고 친절한 그의 글에서 생명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마냥 순한 것만도 아니라서, 생명을 경시하고 위협하는 못된 인간들에게 정당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남태평양의 섬에 다양한 제도와 종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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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책 후기 01.
‘소유란 무엇인가’ 프루동. 책 후기. 1830년 7월, 부르봉 복고 왕정을 몰아낸 ‘7월 왕정’의 수상 기조 F. Guizot는 선거권을 달라는 노동자의 요구에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면 유권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1830년의 ‘개혁’ 헌장은 공화제에 대한 요구에 맞춰 유권자(선거권자, 피선거권자)가 될 수 있는 재산기준을 완화해서 유권자의 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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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tring LIVE / 2019. 02. 24. / at Emu Artspace PANTA GARAGE
heavy progressive rock band 수퍼스트링 SuperString LIVE 2019 02 24 / at Emu Artspace PANTA GARAGE 사진. 김재우. Photos by Jaew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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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tring - DIVISION + motif B / Live at STRANGE FRUIT 20181229
DIVISION + motif B by SuperString Live at STRANGE FRUIT, Seoul. December 29, 2018 Filmed by Kwonho Jang 장권호 ℗ & © 2018 Dancing Butterfly Record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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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
그는 오랜 경력의 뛰어난 디자이너다. 그는 한 모임에서 자신이 나이 들면서 '우리 것', '우리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점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 같은 소위 ‘선진국’의 디자인과는 다른 우리만의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우리만의 것, 우리 문화의 주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문화는 한 사회가 갖는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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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경험과 예술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짧은 에세이 한 편을 쓰게 하고, 그 글이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존에 있는 글꼴(폰트)만 사용해서 글을 배치하는 디자인 실습이 있다. 실제로 겪은 일 중에서 가장 마음에 깊게 새겨진 경험을 써보라고 학생들에게 권장한다. 그래야 작업을 할 때 글을 깊게 파악할 수 있고, 더욱 정성이 담길 것 같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실습을 진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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