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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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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결국 날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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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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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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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ILM NO LIFE] 익스트림 스키야키 / 마에다 시로
되찾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알 때 어제 점심, 동료와 함께 스키야키를 처음 먹어보았다. 몇 년 전, [익스트림 스키야키]를 보고 스키야키를 먹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먹어본 것이다. 스키야키를 먹어보니, 다시 또 그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퇴근 후, 집에서 보았다. 영화는 분명 전보다 와닿았는 게 더 있었다. 나이들 수록 좋은 점 하나는, 공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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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단상] 소중하고 소중했던
위나잇 공연 이벤트 덕분에 지난 사진들을 들춰보다 옷장에서 액자를 발견했다. 저 안엔 내가 사랑하는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젊은 시절의 엄마, 하나뿐인 언니, 소중했던 남자친구의 사진까지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나의 어린 시절. 요즘의 우리 조카들만큼 사랑스럽다. 그 시절, 한장 찍고 필름을 돌리고 또 찍는 수동 카메라로 우리를 열심히 찍어준 엄마. 나도 엄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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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일상] 다 계획이 있는 사람들
지난 토요일 빵수업. 브리오슈 식빵을 만들었다. 식빵을 만들 때는 발효와 성형 시간이 여러 차례 있어서 중간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조원들이랑 차를 마시며 얘기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31살 회사원 김군이 말하길, 25살 직업군인인 유군이 제빵 기능사 필기 시험 합격자라는 것이다. 나는 오랜만에 만난 내게 농담을 하는 줄 알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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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단상] 걷다 보면 볼 수 있는
2018년 9월. 서울걷자페스티벌. 아이뻐 7. 2018년 5월. 운정건강공원. 아이뻐 7. 2017년 8월. 오키나와. 아이뻐 7. 2017년 5월. 제주환상자전거길. 아이뻐 7. 2016년 10월. 운정건강공원. 아이뻐 5. 2015년 7월. 운정호수공원. 아이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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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일상] 아이뻐 세븐아, 조금만 더 힘을 내라.
아이뻐 7으로 찍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나무 그 이름, 메타세콰이어. 내년에 다시 초록초록하게 만나.🌱 2016년 12월, 4년 여 쓴 아이폰 5를 아이폰 7으로 바꿨다. 크리스마스 즈음이었는데, 뭔가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날 위한 선물이라는 핑계를 대고 샀었다. 사용한지 3년이 되어가서 그런지, 추운 계절이 와서인지. 아마도 둘 다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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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일상] 봐줬으면 하지만, 해시태그는 못달아.
일요일의 신청곡 지난 일요일, 3번째로 롤러장에 방문했다. 첫번째는 둘째 조카와 여름방학 데이트로, 두번째는 직장 동료 둘과 함께였다. 이번엔 언니와 형부의 결혼기념일을 기념해 아이들을 우리집에 맡긴 덕분에 가게 됐다. 엄마는 모임을 나가시고, 나는 임무를 시작했다. 영화관 갈래? 롤러장 갈래? 물어보니, 단번에 롤러장이라고 대답하는 아이들, 8살과 1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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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일상] 꿈인가 봐. 꿈 같아서.
어제 위아더나잇 공연이 있었다. 홍대 에반스 라운지에서 있었던 씬디 프레전트이다. 로썸, 위아더나잇, 솔루션스. 이렇게 세팀이 순서대로 하는 공연이었다. 위나잇 덕분에 새로운 공연장에 가보게 되고, 새로운 뮤지션도 접하게 되서 거북이의 견문이 넓어지고 있다. 고마운 마음. 30분 간의 짧은 공연이 끝나고 멤버들을 기다렸다. 거북이 친구들과 함께. 그동안 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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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일상] 충분히 좋은 오늘, 더 행복할 내일
오늘의 제과제빵: 못생겨도 맛은 좋은 ‘라이스 베이글’과 맥주 안주로 좋을 ‘올리브 샤브레’ 일단 홈베이킹 수업을 신청하면, 총 16번의 수업을 결석 없이 완료하거나 피치못하게 1번 정도 결석했었다. 지난 몇 해동안 그랬다. 그리고는 스스로 무척 뿌듯해했다. (대학교 때 제멋대로 수업을 자주 빼먹었던 그 아이는 좀 변했다.) 그런데 지난 주는 워크샵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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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과거] 파주에 정들다가, 이제 일산이 다르게 보여.
파주에 정들다 : 2014년 10월, 파주로 이사 오다. 20대 후반부터 꿈꿔오던 독립 생활, 나만의 공간을 드디어 갖게 된 것이다. 많은 동네가 있지만 왜 하필 파주였을까. 하나뿐인 친언니가 파주로 이사를 간 이후부터 나는 파주라는 낯선 곳이 좋아졌다. 사랑하는 언니와 예쁜 조카들이 살고 있는 곳. 주말이면 조카도 볼겸 전철을 타고 자주 갔던 언니집.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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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단상] 위로가 필요한 날
퇴근길, 너무 지치고 지겨워져 한숨이 푹푹 나온 날. 아무도 없는 곳에 가 소리 크게 지르고 싶었던 오늘. 대학을 졸업한지 10여 년. 사회생활은 여전히 쉽지 않다. 어제 만난 절친들과 얘기할 때 잘 버텨보겠다고 한 게 24시간이 조금 넘었나. 나는 돈도 없지만 대출도 없으니 그만 탈출하고 싶다 느낀 오늘. 바로 오늘은 위나잇 음악도 위로가 안되는 건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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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ILM NO LIFE] 아사코(Asako I & II) / 하마구치 류스케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질 줄 안다. 지난 3월에 봤던 영화다. 조조영화로 봤던 탓인지 끝에 5분 정도 졸았었다. 분명 좋은 영화라 생각했던 영화라 언젠가 다시 봐야지 하고 기억해두고 있었다. 이제야 다시 보니, 역시였다. 좋은 영화는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원제는 ‘자나 깨나 아사코’이고, 영제는 ‘아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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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일상] 강력한 한 두 사람
나의 생일이 며칠 지났다. 오늘에야 절친들과 생일 축하 식사를 함께할 수 있었다. 육아에 회사 생활에 20대때처럼 자주 만날 수는 없는 나의 베스트들. 점심을 먹고 카페를 가고 함께 걸었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만날 수 있음에, 언제든 가 닿을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였다. 또 매일매일이 그러할 것이다. 깔깔대며 호탕하게 쉴새없이 웃어재꼈다. 집에 와 거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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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ILM NO LIFE] 82년생 김지영 / 김도영
일곱 번쯤 울고 일곱 번쯤 웃고, 엄마랑 다시 보고 싶은 영화. “ 아픈 사람한테 왜 아프냐고 하면 어떻게 해. ” 시작부터 마음을 건드린 대사이다. 결혼도 안한, 아기도 없는 나인데도 내 얘기인 것 같아서. 내 친구, 언니, 엄마의 이야기인 것만 같아서 여러 번 울다가 또 웃다가 결국엔 미소를 지었다. 영화관에서 나 말고도 같은 장면에서 동시에 훌쩍이고 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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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일상] 워크샵에 위나잇을 데려온 것 같아
아, 이 어지러움 어제오늘 워크샵이 있었다. 가까운 강화도로 떠나 전등사 산책, 루지 라이더 체험, 강화 평화의 전망대, 조양방직 카페까지 알찬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어젯밤 건배사 시간. 대표님이 아.이.어. 로 건배사를 제안했고, 호응이 좋은 사람 1, 2등에게 상품권을 준다고 하셨다. 아이어는 개발팀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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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ILM NO LIFE] 버티고 / 전계수 [위아더나잇] 멀미
영화 [버티고]와 위아더나잇의 [멀미] 둘 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로한다. 그리고 제목도 비슷하다. 하지만, 버티고는 영화를 보는 내내 너 30대 여성이지. 꼭 여성이 아니더라도 지금 현재 서울에서 살.아.나.가.고. 있잖아. 그러니까 공감하라고, 위로해주겠다고 작정한 영화처럼 느껴졌다. [레토]를 통해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배우 유태오의 연기도 꽤나 어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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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더나잇] 새 싱글 ‘하품’. 내가 아 하면 네가 아.
오늘 아니, 어제 정오에 발표된 새 싱글 ‘하품’이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밴드, 가수, 뮤지션! 위아더나잇. 좋아하는 배우의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밴드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는 아름다운 연인의 나른한 하루를 보여주는 영화 같다. 위나잇의 음악은 늘 영상을 떠오르게 한다. 해가 지는 오후부터 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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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단상] 김치로 옷을 지어 입어 보자.
산울림의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제목의 그 가사와 멜로디만 알았는데 오늘 제대로 가사를 다 알게 되었다. 이렇게 가사 좋을 수 있나.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특히, 김치로 옷을 지어 입어 보자. 상상하는 대로 싸이버. 김창완 아저씨. 우리 아빠랑 나이가 같은 아저씨. 오늘 참 멋있었어요. 제일 마지막 노래, 미발표곡이라는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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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일상] 스페이스 공감, 공감하면 위아더나잇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회식이 있는 날이다. 메뉴는 소고기. 못먹는 거 없이 다 잘 먹는 나는 고기도 좋아한다. 자주 먹을 수 없는 소고기는 더욱 더. 그런 내가 오늘 회식을 마다하고 갈 곳이 있다. 그곳은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장이다. 2012년 10월, 처음으로 친구 따라 매봉에 있던 EBS에 갔었다. 스페이스 공감에 당첨됐다고 같이 가자고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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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일상] 책임지지 않을 거면 관심도 주지 마
30분 전 이야기. 조금 전 밤산책을 하다가 고양이를 만났다. 나도 모르게 그 고양이를 보고 야옹~하고 인사했다. 걷다 보니 기분이 좋아져서일까. 지금 생각해보면, 순수하게 안녕의 의미이기도 하고. 나 지나가니, 사람이 지나가니 좀 비켜줘, 의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아이가 애옹-하고 소리를 내며 내게 다가오는 것이다. 점.점. 순간 소름이 돋았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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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단상] DVD 가게에 자주 오던 배우가 있었다.
DVD 대여점에서 일하던 시절, 손님으로 왔던 배우 2005년 말부터 1년 넘게 DVD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대학생이었던 난 방학 때는 평일 5일, 학기 중엔 주말 이틀을, 11시부터 23시까지 식사시간을 포함해 12시간 일했다. 집 앞 마트 안에 있는 대여점이었다. 아마 이름이, 지금은 없어진 GS마트였던 것 같다. GS편의점 말고 대형마트다.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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