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은 전문가적 식견이 없는 글이다.
덕분에 대부분의 스티미언들이 나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원래 나라는 사람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지극히 싫어하기 때문일것이다.
또한 계산적이고 계획적이지 못하다.
그러니 시리즈물도 기획할 재주가 없다.
머리만 좌우로 돌려보면 눈에 띄는 평범한 아저씨인 나는
다행스럽게도 스팀잇 생활을 다른 분들보다 빨리접하게 되었다.
분명 남들보다 빠른 기회는 내게도 큰 잇점이 되었다.
먼저 시작한 덕분에 그저그런 나의 글에 커다란 보상액이 주어졌었고
넙죽넙죽 받아먹던 내게 고민거리를 안겨주었다.
'이거 다 내가 먹어도 되는걸까?'
그래서 나눈답시고 시작한 'SI신규작가 프로젝트'
얼마전 'Simple is Best event'를 진행하고 결과발표 준비를 하던중
이제 나눌 스달이 턱없이 모자람을 알게되었다.
Si작가축하금과 작가펜 제작에 들어간 비용은
이제 나의 글보상으로 감당키에 무리인 상황이 되었나보다.
고민에 고민을 더하였다.
낮아진 글보상, 스달의 가치가 스팀보다 더 커진 이 상황
내가 생각했었던 나눈답시고 시작한 이 일을 계속해나갈 수 있을지..
얼마전 @leesunmoo님께서 나를 테레사수녀님과 비교한 과분하다못해 지나친 찬사를 보내주셨다.
하지만..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더 잘 안다. ^^
나는 그런 성인과 비교될 수준의 사람이 결코 아님을.
'곳간에서 인심난다'
그런데 내 곳간이 이제 텅~ 비어버렸다.
그리고나서 생각났다.
'아! 역시 스신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선무님은 곧 내가 처할 이 생각을 이미 예견하신듯 싶다.
그리고 다시금 테레사수녀님에 대해 생각했다.
일평생을 다른이의 어려움을 위해 헌신하신..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렇게 할 수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내 자신이 약속한 것은 지킬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촉이 맞는다면..
나의 의지의 끝을 실험할 순간까지 스팀가격은 정체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이를 이겨낼 수 있다면..
철저히 외면받든 시장에 우뚝서든 스팀잇은 제 갈 길을 갈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 또한 나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는다.
스팀잇에서 못 벌면 다른 곳에서 벌어들이면 된다.
결국 나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면 된다.
하지만.. 진짜 거지가 되면..
그때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