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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손
@shg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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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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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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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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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gddd
kr
2018-03-02 09:47
기록 8. 금요일 저녁 6시 47분
그러니까, 그게 오늘 난 일찍 퇴근할 줄 알았어. 금요일이니까. 그래서 오늘 저녁 약속을 잡은 거라고! 설마 금요일 밤에! 금요일 밤에! 이렇게 야근을 해버릴 줄 알았겠느냐고, 설마 그래, 먼저 만나. 곧 갈게. 갈 수 있을거야. 정말이야. 정말이라니까? 나 늦어. 늦는다고. 미안하다. 친구들아 이 약속, 무려 한 달 전부터 잡힌 약속이었지? 하하. 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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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gddd
kr
2018-02-28 05:34
기록 7. 만약을 삼킨다
만약 그때 조금만 더 너의 마음을 이해했더라면, 만약 우리가 서로 말의 칼날을 주고 받지 않았더라면, 만약 당연한 불합리에 과감히 침을 뱉을 수 있었더라면, 만약 나의 우주를 너에게 강요하지 않았더라면, 만약 벌어진 너의 상처에 한 줌의 연고를 발라줄 용기가 있었더라면, 만약 내 철없는 욕망과 더 치열하게 싸울 수 있었더라면, 만약 나에 대해, 너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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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gddd
kr
2018-02-23 07:31
기록 6. 원래 그런 게 어딨어?
원래 그런 거야 원래 그랬던 거야 원래 그러면 안 되는 거야 원래 원래 원래 원래 원래 원래 원래 원래 원래 원래 나는 지금 원래의 세상에 살고 있다. 원래부터 그랬듯이.
shgddd
kr
2018-02-20 07:20
기록 5. 그럴 때가 있다
그럴 때가 있다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어떤 일들이 벌어질 때 그 일들 앞에서 한없이 무기력해질 때 어디론가 도망가 버리고 싶을 때 도망칠 기운조차 나지 않아 눈이라도 감고 싶을 때 그럼에도, 오늘을 방기할 수 없어 일상을 살고 해야할 것들을 해야할 때 버텨야 할 때. 버텨야 된다는 생각을 버텨야 할 때 사소한 말들이 송곳이 되어 찌를 때 내가 싫을 때 웃어야
shgddd
kr
2018-02-18 14:25
기록 4. Me, too
Me, too 5년 전쯤 일이다. 사원 3년차 때 새로 발령난 팀의 팀장이 유독 나를 좋아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으나 (딱히 내가 일을 잘했던 것도 아니고) 아무튼 호감 표시를 해주니 나로선 다행이었다. 팀장에게 잘 보였으니 앞으로 편하겠구나, 싶었다. 일개 사원에게 팀장은 감히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재였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권력이었다.
shgddd
kr
2018-02-18 05:40
기록 3.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를 산다는 것의 의미
얼마 전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했다. 이사갈 때가 되어 마눌님과 전세를 알아보다가 지난 세기에 지은, 강북 저 위쪽 베드타운, 싸고 오래된 아파트를 샀다. (할렐루야) 별빛이 내리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숲을 지나~ 대출을 받았다. 평생 처음 큰 돈을 빚졌다. (할렐루야) 대출 창구 직원이 말했다. 이 정도는 빚도 아니에요.
shgddd
kr
2018-02-08 05:40
기록 2. 그래, 서
그래서 현재 상황. 카톡 단톡 방에 잉여 친구 놈들이 포장마차 안주 사진 콘테스트 중이고, 술 중의 술은 낮술이라고 떠들어대는가 하면 나 역시 '그래, 술의 왕은 낮술이지' 맞장구 치며 우리 은하 속 태양계 속 지구별 대한민국 서울 지나치게 반듯한 도시의 책상 위 한 줌의 공간에서 지나치게 반듯한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며 지나치게
shgddd
kr
2018-02-08 05:07
기록 1
스팀잇 가입하고 나서 댓글 몇 개를 달고 팔로우 몇 번을 하다가 깨달았다. "난 여기서 돈 벌기 글렀다." 때려칠까 하다가 기왕 시작한 거 돈 욕심 좀 버리고 누가 읽든 말든 그냥 막 그냥 아무거나 쓰기로. 배설할 공간이 필요하다. 뭐 나 같은 사람 하나쯤 있어도 괜찮겠지.
shgddd
kr
2018-02-07 07:31
피카츄 베이커리의 비극 시대
뉴빕니다. 무슨 글을 올려야 되나 망설이다가 (여기선... 한 번 글쓰면 평생 남는다면서요? 후덜덜) 옛날에 썼던 글을 하나 끄집어 냈어요. 한 10년 전쯤, 대학다닐 때 쓴 일기 비슷한 시 비슷한 아무튼 저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글이네요. 어느 날, 길가다가 본 광경을 일기로 썼던 거 같아요. 다시 읽어보니, 아마도 그날 좀 기분이 안
shgddd
kr-newbie
2018-02-06 05:28
뉴빕니다. 일단, 안녕하세요
그러니까, 어쩌다가 알게됐고 가입하게 됐고 첫 글을 적어보는 중입니다. 스팀잇은 알듯 말듯 어렵고도 오묘하네요. SNS나 블로그 등은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요. 저 옛날 제로보드가 담배피던 시절 남몰래 홈페이지를 운영해 본 적 말고는. 그땐 HTML이 상상할 수 있는 세계의 전부였는데, 지금은 제 상상의 속도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겨우 변화의 발뒷꿈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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