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둘째는 3일 뒤에 일곱살되는 만으로 5살 꽉찬 여섯살 딸래미 입니다.
막내라서 그런지 보기만 해서 웃음이 나는 아이죠~
요놈이 어제 생일이었습니다. 한달전부터 생일타령을 하면서 생일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우더라구요.
아침, 점심, 저녁 메뉴도 정해뒀구요. 누구를 초대할지도 정했습니다.
그리고 어디를 갈지도. 무슨 간식을 먹을지도. 초대할 사람에게 줄 답례품도 정했습니다.
그런데 생일날 둘째는 안깨웠더니 11시까지 자네요. ㅎ
워낙 체력이 약한아이라 잠이라도 푹 재워야 그날 컨디션이 좋아서 깨우지 않았었습니다.
아침에 먹을 떡국은 계획이 틀어졌지만 점심에 먹기로 했던 미역국은 계획대로 먹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 시작은 바로 에버랜드 가는 것입니다.
놀이기구 하나도 탈수 있는게 없지만 그래도 에버랜드를 너~무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에버랜드가 피터팬과 웬디가 사는 네버랜드와 발음이 비슷해서 인것 같습니다~ ㅎ
연간회원증을 만들어 놓고 더우면 덥다고, 추우면 춥다고, 날씨가 좋으면 아파서 지난 일년간 2번인가 밖에 안갔네요..
그래서 어제 추운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이 생일이기도 하고 해서 단단히 무장을 하고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언니랑은 2살 터울이지만 33개월 차이가 나서 언니가 동생을 끔찍이도 사랑스러워 합니다. 둘 사이가 너무 좋아서, 형제, 자매의 자녀를 둔 사람들이 부러워하곤 합니다.
언니는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배운것을 동생에게 알려주는 것을 즐거워해서 둘째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학습이 무척 빠른 편입니다.
에버랜드를 방문한 어제도 춥고 다리도 아프고 했었을텐데, 짜증하나 내지 않고 둘다 저녁때까지 잘 놀더라구요~
여섯시가 다되어서야 에버랜드에서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초대한 사람들과 저녁을 먹기로 했거든요.
초대한 사람들은 다름아닌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이모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바로
양념~ 갈비! 였습니다.
막내 덕분에 저희 가족은 일주일동안 양념갈비를 3번이나 먹었습니다. ㅎ
매일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지금까지처럼만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오늘의 아빠마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