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시력이 0.6 이었고, 렌즈도 지금처럼 플라스틱이 아니라 유리로 되어 있어서 기본적으로 안경이 무거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부모님은 안경을 떨어뜨리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안경 목걸이도 사용하도록 해주셨죠.
그리고 대학생 때 저는 라식 수술을 했습니다.
나름(?) 강남의 유명한 안과를 찾아갔었고, 수술은 아주 잘되었다고 했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고 다닌 시간은 딱 2년.
야간에 운전을 하다가 고속도로에서 크게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빛번짐이 심해서 야간에 더 이상 운전하기 어려웠습니다.
다시 찾아간 안과는...
보통 라식 수술을 할 때는 재수술을 염두해두고 각막(?)을 조금 여유있게 남겨두고 깎아낸다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 여분이 재수술을 할 만큼 남아있지 않다고 했습니다.ㅠ
그래서 다시 안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ㅠ
그래도 라면 먹을 때 안경을 쓰지 않고 먹어도 될 수 있는 정도여서 감사했죠.
그리고 5년전쯤부터 노안이 증세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안경점에서 다초점렌즈를 권유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노안 초기여서 그런지 다초점렌즈 사용이 편함보다는 불편함이 더 많았습니다.
가까운 것을 볼때는 렌즈 아래쪽을 통해서 봐야하는게 익숙하지 않았죠.
육지로 다시 올라오기 전에 안경테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어서 안경을 다시 맞췄습니다.
다초점렌즈가 불편해서 일반 안경으로 맞췄는데...
다초점렌즈에 익숙했던 것인지, 그 사이에 노안이 더 심해진 것인지 요즘 너무 불편하네요. ㅠ
분명 교정시력 1.0 / 1.2까지 나왔는데 안경 쓰고 생활하는게 너무 불편합니다. ㅠ
휴대폰을 보거나, PC 앞에 있는 지금도 안경을 벗습니다.
물론 책을 보거나, 회사에서 서류를 보게 될 때도 안경을 머리 위로 올립니다. ㅠ
밥을 먹을 때도요...
가만 생각해보니 TV를 보거나, 사람을 만나는 일상 생활을 할 때 말고는 안경을 벗고 생활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네요.
<출처 : https://pixabay.com/>
오늘은 운전할 때 네비게이션 글자가 흐릿하더라구요.
안경을 벗자니 이정표가 안보이고, 안경을 착용하자니 네비게이션 글자가 안보였습니다. ㅠ
다시 심각하게 다초점렌즈 사용을 고민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