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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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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zzan
2020-02-27 00:43
[책, 짧은 글] 안락사 논쟁
안락사를 생명의 차원에서 다루는 것이야말로 살아 있는 생명을 무시하는 태도다. 문제의 본질은 생명이 아니라 고통이다. 죽음은 삶의 끝일 뿐 존재하지 않는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을 뿐이다. 사후 세계에 다녀온 사람은 없다. 죽음이 어떤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에 비해 삶의 고통은 너무나 생생하다. 바로 우리 곁에서 경험하고 잘 아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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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26 00:01
[책, 짧은 글] 긍정적인 행동 하나가 희망의 촛불이다
우리가 비교급에서 조금만 탈피하면 삶이 달라질 수 있어요. 어떤 사람은 객관적으로 굉장히 불행한 상황인데도 잘 헤쳐 나오고, 나무랄 데 없이 다 갖췄으면서도 끊임없이 울적하다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죠. 그래서 저는 ‘어둡다고 불평하는 것보다 촛불 한 개라도 켜는 것이 낫다’라는 중국 격언을 좋아합니다. 긍정적인 행동 하나가 희망의 촛불일 수 있거든요.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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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25 00:00
[책, 짧은 글] 내가 자랑할 것은 약점밖에 없다
성경에 사도 바오로가 ‘내가 자랑할 것은 약점밖에 없다’라고 말씀하는 구절이 나와요. 아! 약점을 자랑하는 용기가 있으면 살겠구나. 언제나 망신당할 각오가 있는 사람들은 제 몫을 해나가죠. 이해인, 《그 사랑 놓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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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24 00:05
[책, 짧은 글] 사랑의 실천
사랑에 대해서 말하고 글로 쓰긴 쉬워요. 실천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죠. 사랑의 실천은 결국 인간관계와 직결되는데요. 사랑받는 비결은 마음에 안 내킬 때도 먼저 다가가는 용기예요. 사랑하는 비결은 상대가 원할 만한 것을 먼저 헤아려서 기쁨을 주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평범하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이를 실천하면 차츰 넓어지는 사랑을 체험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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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23 00:03
[책, 짧은 글] 아픔과 위로
지난 일 년의 삼 분의 일을 병원에 있으면서 아픔과 동행하다 보니 저 나름대로 깨우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우리는 몸이든 마음이든 다 어딘가 조금씩 아픈 존재라는 것, 그래서 어떤 모양으로든지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해인, 《그 사랑 놓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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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22 00:01
[책, 짧은 글] 저는 자신 있게 기쁘다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반세기의 수도 생활 동안 수없이 기쁨에 대한 책을 읽고 묵상하고 설교도 했으나, 이제야말로 저는 자신 있게 기쁘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아서 눈을 뜨는 것, 신발을 신는 것, 하늘과 바다와 꽃을 보는 것, 사람을 만나는 것 그리고 그날이 그날 같은 단조로운 일상의 시간표조차도 모두 새롭고 경이로운 감탄사로 다가옵니다. 살아서 누리는 평범하고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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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21 00:00
[책, 짧은 글] 말 조심
말을 잘못 전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불화를 만들지 않는 것, 어느 자리에서나 중간 역할을 잘해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 역시 중심을 잘 잡는 일일 것입니다. 곁에 있는 가족, 친지, 이웃을 골고루 사랑하며, 일터에서 맞이하는 다양한 손님들을 차별 없이 대하며, 일상의 시간들에 감사하며 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곧 중심을 잘 잡는 일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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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19 23:31
[책, 짧은 글] 행복 방정식
딱히 그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서도 현재의 순간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신만의 행복방정식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이해인, 《그 사랑 놓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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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18 00:00
[책, 짧은 글] 누군가를 도우려면 먼저 자신이 온전해야 한다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챙길 여유가 없다. 비행기에서 사고가 났을 때 어른이 먼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아이에게 씌우라는 안전 지침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를 도우려면 먼저 자신이 온전해야 한다. 김선영, 《잃었지만 잊지 않은 것들》
pediatrics
zzan
2020-02-17 00:02
[책, 짧은 글] 의료진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챙길 여유가 없다. 비행기에서 사고가 났을 때 어른이 먼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아이에게 씌우라는 안전 지침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를 도우려면 먼저 자신이 온전해야 한다. 김선영, 《잃었지만 잊지 않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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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16 00:01
[책, 짧은 글] 남은 시간
‘죽음’ 아니면 ‘완전한 삶’만을 원하는 그에게 남은 수 주를 어떻게 채우라고 할 것인가. 아직도 나는 고민하고 있고, 뭐라고 해야 할지 할 말을 고르고 있고,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낀다. 가끔은 나 역시 이 답답한 상황에서 도망치고만 싶다. 그러나 나는 이 자리에 있어야 하고, 그의 삶을 끝까지 존중하고 책임질 의무가 있다. 그것만으로도 그에게 해줄 것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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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15 00:00
[책, 짧은 글] 환자와의 대화
죽어가는 환자와의 대화 원칙 중 가장 어렵고, 아직도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은 ‘사실을 말하면서도 희망을 주는’ 것이다. 김선영, 《잃었지만 잊지 않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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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14 00:01
[책, 짧은 글] 슬픔
병원에서 슬픔을 공부할 기회는 언제나 있지만, 그것을 일상에서 건져 올리기는 쉽지 않다. 이것부터 시작하자. 죽음을 안다고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것. 타인의 슬픔의 깊이는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저리 너머 저 심연에 있음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존중하는 것. 김선영, 《잃었지만 잊지 않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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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13 00:00
[책, 짧은 글] 죽음
서로 다른 삶들이 병원에 오면 병록 번호, 병동 및 호실, 병명, DNR 여부 등에 의해 구분된다. 애써왔고 지켜왔고 즐겨온 삶과 단절되어 죽음을 향해 일렬로 행진한다. 그 낯섦에 대해 기록해두고 싶었다. 병원에서의 일상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죽음의 낯섦을 기억해두고 싶었다. 결국은 누구나 다 재가 되지만, 그 재도 서로 다 다른 곳에서 다른 형태를 이루고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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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11 23:32
[책, 짧은 글] 죽음
죽음이란 이 애물단지 같은 몸뚱이에서 벗어나는 고통의 끝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재가 된 할머니를 보니, 이젠 볼 수 없다는 아득한 슬픔이 죽음의 실체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 김선영, 《잃었지만 잊지 않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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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0 05:38
[책, 짧은 글] 아빠 없는 세상
오늘이 아빠가 없는 세상의 1일이고 우리는 그 땅에 발 딛고 서 있다는 것을 서서히 확인하며, 한편으론 도대체 인간은 얼마나 오래 울 수 있는지 궁금해하게 된다. 김선영, 《잃었지만 잊지 않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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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06 00:00
[책, 짧은 글] 두개의 좌절
일반적인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인문사회계뿐만 아니라 영화나 연극 같은 표현 일반에서 열기나 생산성이 1960년대, 70년대에 걸쳐서 매우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배경에는 두 가지 좌절이 있어요. 하나는 부유해졌다는 데서 오는 좌절입니다. 부유해져서 중산계급이 팽창하면 모두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기대대로 되지 않았다, 이럴 리가 없다 하는 실망 탓에 절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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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05 00:06
[책, 짧은 글] 증거에 기반을 둔 전략
올바른 전략을 세우려면, 자신이 싸워야 할 대상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잘못을 저질러요. 게다가 효율도 낮아지죠. 나는요, 《가부장제와 자본제》라는 책을 쓰면서 그걸 절실히 깨달았어요. 가부장제도 자본제도 내가 싫어하는 두 가지 적이죠. 그걸 분석했더니 어디가 약점인지 정확하게 이해했어요. 의문이 생긴다는 것은 그런 거니까요. 의문에는 공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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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04 00:13
[책, 짧은 글] 인수공통감염병
왜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질병들이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장소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나타날까? 왜 다른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다른 시점에 나타나지 않을까? 이런 병들은 과거보다 더 자주 나타나는가? 우리는 어쩌다 이런 병들을 끌어낸 것일까? 또 다른 무시무시한 전 세계적 유행병을 겪기 전에 이런 경향을 바꾸거나 최소화할 수 있을까? 이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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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03 00:03
[책, 짧은 글] 합리적 의심이 의무인 이유
합리적 의심이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하다는 건 그런 의심 없이 무심코 퍼트린 이야기가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대체 의학과 관련되어서는 중요해집니다. 누군가에게 들은 ‘인슐린 주사는 한 번 맞으면 계속 맞아야 하니까 당뇨병이더라도 주사는 피하는 것이 좋아’ 라는 말을 주변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지인에게 무심코 건네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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