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의심이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하다는 건 그런 의심 없이 무심코 퍼트린 이야기가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대체 의학과 관련되어서는 중요해집니다. 누군가에게 들은 ‘인슐린 주사는 한 번 맞으면 계속 맞아야 하니까 당뇨병이더라도 주사는 피하는 것이 좋아’ 라는 말을 주변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지인에게 무심코 건네는 경우, 그의 당뇨병 치료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박재용, 《과학이라는 헛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