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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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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한달 차 좌충우돌 제주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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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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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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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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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도망갈꺼야
어릴 적 나의 아빠는 저전거가 위험하다 늘 뒤에 태워주셨고 중학교 첫 등교 날 나의 엄마는 혼자만 먼 학교로 가는 내가 안쓰럽다며 등교 길 학생들로 가득 찬 버스에 탄 내게 손을 흔들며 눈물을 보이셨다 청소년 시절 우리집은 늘 친구들의 아지트였고 엄마는 맛있는 돈가스와 피자를 만들어주셨다 성인이 되고 난 자유를 꿈꿨다 더 즐기고 싶었고 느끼고 싶었지만 9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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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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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들다-#3
안녕하세요~ @orange5008입니다^^ 저녁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ㅠ 오늘은 오일장이라 장보러 나가려했는데 귀찮음에 밍기적거리다 못나갔네요^^ 멀하지 멀하지... 주부들의 최대고민에 빠집니다 문을 열고 일단 나가봅니다~ 집 한켠 텃밭이 자리하고 있어요~ 소소한 시골 생활의 로망을 꿈꾸었지만 현실은 그냥 초초보!! 텃 밭의 기본은 상추^^ 저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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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5008
ta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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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들다-#2
안녕하세요~@orange5008 입니다^^ 맛난 저녁을 먹고 배가 빠빵해서 포스팅왔어요!! 오늘 저녁은 @hjk96 님이 강추해주신 마당에서 맥주를 마시려고 하였으나 신랑님의 고기타령으로 오랫만에 외식했어요^^ 서귀포 도민 맛집인 해뜨는 집이예요!! 저희 부부는 생갈비로 2인분 주문합니다 질 좋은 숯을 사용하는 집이예요 저 후드는 젓가락으로 고정해주셔서 육지에서처럼
orange5008
kr-new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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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나는 내 안의 수많은 자아들과 살아가고 있다 겹겹이 문을 닫고 꼭꼭 숨어버린 그들을 가끔 만나야만 할 때가 있다 그 중 하나의 나는 어디에 있었는지도 모를 아주 깊숙한 곳에 머리칼 하나를 내밀고 있었다 살랑살랑 흩날리는 그 머리칼을 발견했을 때 나는 사나운 파도와 맞서야만 했다 ‘너는 누구니...?’ 몇 번이나 그를 피해간 것일까 아니..피하고 싶었을까..
orange5008
kr-mindfu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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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한 건 선생님이 아니야
나의 오랜 친구인 그녀는 힘든 일이 있을 때 내게 전화를 하게 된다고 한다 그와의 대화는 허공의 외침과도 같노라며 답답함을 쏟아 내었다 그녀의 힘듦은 대부분 나와 다르지 않다 지나고 보면 문제의 시작을 알지 못하는 일들이다 우리의 대화에서 나는 그녀의 말을 가만히 들으며 ‘응, 그치’ 라고 말해줄 뿐이다 그런 그녀는 대화의 끝에서 왜 너는 척하고 아는 것을
orange5008
kr-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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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물들다-#1
안녕하세요~ @orange5008 입니다^^ 전 36년을 거의 인천에서 생활하였답니다 일가친척 모두가 인천에 살고 계시는 흔한 명절교통체증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지요 그런 제가 제주에 내려온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제가 사는 이 곳은 서귀포시에 위치한 시골 마을로 다행히 작은 마트(슈퍼인 듯)와 손가락에 꼽을 만큼의 밥집 , 동네 어머님들만이 애용하는 시시때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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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느 별에서 왔니?
내가 그를 만난 건 스무 살 첫 소개팅에서다 스무 살의 나는 사랑을 모르는 소심쟁이였다 그의 첫 인상은 흰 긴팔티에 하늘색 반팔을 입고 허리춤에 은장식을 주렁주렁 단 채 여러개의 실팔찌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그 와의 대화는 이랬다 ‘난 자격증이 일곱개 있어요’ ‘네네’ 한마디로 비.호.감.. 긴 연애를 했고 세상에 둘 뿐인 듯 사랑하고 서로에게 오롯이 집중했던
orange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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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장 예쁜 생각을 주고 싶다.
제주에 와서 몇일 쯤은 이 조용함이 낯설었다 차 소리를 들으며 잠들고 윗 집의 발 소리에 눈을 뜨던 이어폰을 끼고 출 퇴근을 하던 모든 것이 쉬웠고 당연했던 삶이었다 하지만 이 곳은 느리고 쉬이 되는 것이 없다 나의 기준에서 말이다 치킨 배달이 거부되는 동네라면 이해될까.. 36년 동안 모든 것이 당연했던 삶이 한달만에 바뀌었다 그것도 단 며칠만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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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에필로그
서른 여섯, 결혼 7년차.. 인천을 떠난 적 없던 내가 제주로 온 지 한달이 지나간다. 새 소리가 아침을 깨우고 멍멍이가 밤을 지키는 조용히 느리게 흘러가는 곳.. 눈을 감고 바람을 느끼며 생각을 정리해 본다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나 또한 지영임을 알았다 인지하지 못한 듯, 하지 않은 듯 나를 혹사시켰다 나는 버거웠고 벽에 다다름을 알았을 쯤 제주에 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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