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에필로그

orange5008(59)
Published in
#kr
Words
87
Reading
1 min
Listen
Play
8y

서른 여섯, 결혼 7년차..
인천을 떠난 적 없던 내가
제주로 온 지 한달이 지나간다.
새 소리가 아침을 깨우고
멍멍이가 밤을 지키는
조용히 느리게 흘러가는 곳..

437DE371-7F5A-48D3-86C0-B5EFE56FD9A0.jpeg

눈을 감고 바람을 느끼며 생각을 정리해 본다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나 또한 지영임을 알았다
인지하지 못한 듯, 하지 않은 듯 나를 혹사시켰다
나는 버거웠고 벽에 다다름을 알았을 쯤
제주에 오게 되었다

2D681665-938A-4940-A5BA-762C1E479576.jpeg

여행 온 듯 익숙치 않은 한달을 보내며
소음 지옥은 몰랐던 듯 편안하고 느긋하다
이 곳에서 내가 느끼는
자연의 마음챙김(MBSR)을 나누고자 한다
오롯이 나를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

바람이 나의 머리를 헝클어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