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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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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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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
마법의 순간은 마법처럼 지나갑니다. 지나가버린 기차에 손 흔들어 봐야, 후진기어 넣고 돌아오는 일은 없습니다.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수밖에요. 우리는 지지리 복도 없는 인생이라고 한탄하고는 하지만, 마법의 순간, 기적의 순간이 없었던 인생은 없습니다. 다만, 알아채지 못했거나.. 대합실 의자에서 졸고 있었거나.. 차표를 분실했거나.. 차표가 있는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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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일탈이 필요해
사람은 일생에 한 번 미친 짓을 한다 한 번이 아니면 그것은 미친 짓이 아닐 겁니다. 자꾸자꾸 하면 질서가 생겨나고, 또 사람들이 의례 그런 줄로 알고 받아들여 줍니다. 그런데 한 번만 하면 그건 미친 짓입니다. 평생 안 그러다 한 번 하면, 모두가 황당해 집니다. 매일매일이 반복되는 루틴 속에서,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 일탈이 일어납니다. 그게 주기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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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적반하장의 매커니즘
적반하장 賊反荷杖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리고 비슷한 말로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었더니, 봇짐 내놓으라 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전적 해석은 이렇습니다. 賊 도둑 적 反 돌이킬, 돌아올 반 荷 꾸짖을 하 杖 지팡이 장 :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 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 그리고 유분수(有分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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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의존과 연민 사이 어딘가, 이상한 관계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의존과 연민 사이 어딘가 우리는 관계의 어느 순간엔가, 의존과 연민의 사이 어디에 놓여지게 됩니다. 의존과 연민은 마치 외줄의 양쪽 끝단 같아, 이리로도 저리로도 가지 못한채.. 중간 어디쯤엔가 걸쳐져 있게 만듭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라고 말은 하지만, 뒤집어 까 보면 그것은 어떤 때는 의존이라 불리고, 또 어느 때에는 연민의 감정을 부르는 말로 사용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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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잭슨형이 보고 싶다
[History intro] 잭슨형의 주옥같은 노래와 쇼킹한 뮤직비디오들이 많지만, 유독 저는 이 영상에 꽂혔었습니다. 그의 생전 마지막 앨범이 된 1995년 [History] 앨범의 intro 영상.. 인터넷도 없던 시절, TV 연예 프로그램에 나온 영상을 어렵게 카피를 떠, 수도 없이 돌려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잭슨형.. 58년 개띠니까.. 살았으면 환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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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없는 그림책] 기적은
기적은 누군가의 비행기가 되어 주는 것. 콜라와 짜장면을 사 주는 것. 외로운 어깨를 망설이지 않고 안아주는 것. 평생 한 번 행복한 생일을 만들어 주는 것. 신세 지지 않으려는 누군가에게 못된 버릇이라고 혼내주는 것. 그리고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 그리고 정말 떠나지 않는 것. [그림 없는 그림책] 마더 Mother 끝이 온다 상황은 장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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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형 귀족의 탄생 (토지공개념과 스팀공개념)
농지개혁과 주택개혁 가구당 3정보를(9,000평) 초과하는 땅은 국가에서 유상으로 매입한다. 땅값은 연간 수확량의 150%로 하되, 농지를 분배 받은 농민은 이를 5년간 나누어 낸다. 정부는 지주에게 지가 증권을 주어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_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김육훈, 휴머니스트 1949년 6월 공포된 농지 개혁법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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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노현정과 고현정 그리고 김현정
노현정과 고현정 노현정은 KBS 아나운서였습니다. 그것도 선망받는 직업인데, 과감히 때려치우고 재벌가의 며느리로 시집을 갔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입니다. 고현정도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아이를 둘 낳고 돌아 나왔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훌륭하게 복귀를 했고 여배우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입니다. 누가 더 낫다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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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생각은 입장이 아니야
생각은 생각입니다. 입장은 입장이구요.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 둘의 경계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해합니다. 오랜 독재사회와 검열, 블랙리스트가 판을 쳤으니.. 말을 내뱉으면 입장으로 간주되고 재단되었던 시간을 살았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생각은 생각입니다. 생각으로는 세상을 다 가질 수도 있고, 돈더미에 파묻혀 헤롱댈 수도 있습니다. 지구를 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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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우리는 인사하는 법부터 배웁시다
관계의 기본 단위 관계의 방식이 전면 재고되는 시점입니다. 그러면 다행입니다. 우리는 관계라는 것이 권력과 이꼴인 사회에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류는 실상이 어떠하든, 계급사회의 종식을 모토로 사회를 발전시켜 가고 있고.. 지금의 미투 운동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개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관계란 무엇일까요? 관계의 기본 단위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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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세계최종전쟁은 끝이 났다
세계최종전쟁의 예언 이시와라 간지는 제국주의 일본군 장교입니다. 그는 세계최종전쟁이 일어나 동양과 서양의 짱먹은 두 국가가, 단기 총력전의 세계최종전쟁을 벌이고, 이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를 중심으로 세계가 단일국가가 된다는 예언을 하였습니다. 그의 계산대로면 그게 1990년쯤입니다. 이 세계최종전쟁에는 최첨단 무기들의 경연장이 될 텐데.. 특히 도시와 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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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노력중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노력증입니다.
우리는 모두 노력중입니다. 일어나기 힘든 아침잠을 물리치고 일어나느라 노력합니다. 깨지 않은 정신에 얼굴에 물을 묻히느라 노력합니다. 들어가지 않는 아침식사를 그래도 살아야겠기에 밀어 넣느라 노력합니다. 것도 싫거든 아침을 거르고 공복감을 견뎌내느라 노력합니다. 마땅히 입을 옷이 없지만 그래도 같은 옷을 며칠째 입을 수는 없기에, 없는 옷들 중에서 선택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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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현자타임에 쓰는 글
현자타임입니다. 므흣한 상상을 하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현자타임은 상실의 시간이고 상실의 시간에는 모두 현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가지고.. 가지려고 삽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갖기 위해 우리는 많은 것들을 상실합니다. 시간을 상실하고.. 기회를 상실하고.. 관계를 상실합니다. 그래서 얻고 싶은 것들을 얻으면 그것으로 만족스럽겠습니다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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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없는 그림책] 상황은 장악하는 것이고 사람은 사랑하는 것이다
P에게 너는 배신을 당했다고 느끼겠지만.. 사람은 사랑할 대상이지, 너의 믿음에 부응해야 할 존재가 아니란다. 사람들은 믿는다 말하며 기대지. 그건 증명하란 얘기지. 계속 기댈 수 있게 버텨달란 얘기지. 책임지란 얘기지.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은 상황을 장악하지. 상황을 관리하지. 상황에 대응하지. 상황에 책임지지. 그러니 너는 상대가 어떤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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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당신의 생각은 txt 입니까? avi 입니까?
텍스트적 사고와 콘티적 사고 요즘 10대들은 검색 도구로 유튜브를 사용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텍스트 검색에 익숙한 저로서는 좀 상상이 안 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페이지를 주욱 훑으며 필요한 정보를 캐치해 내고 머릿속에서 재구성하는 것과, 영상을 통해 등장하는 사람의 몸짓과 뉘앙스, 다양한 이미지 도구들의 설명을 직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어떻게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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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미투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더 할 게 없습니다. 그것은 마땅히 법규에 따라 처벌을 받으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미투 운동이 폭로, 고발에서만 그친다면 그 본질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이렇게까지 오게 만든 원인은 건드려 보지도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말 것입니다. 미투 운동의 정치성에 관한 이야기, 갑을 관계의 권력성에 관한 이야기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남여의 인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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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우리는 모두 억울합니다
우리는 모두 억울합니다. 수고한 만큼 보상을 받지 못해서 억울하고, 내가 한 짓도 아닌데 누명을 쓴 것 같아 억울합니다. 부잣집에 태어나지 못해 억울하고, 나만 안되는 것 같아 억울합니다. 억울하자고 들면 이유는 한도 끝도 없는데.. 억울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더.. 나는 이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7년전쯤.. 일본 원작 드라마를 보고.. 충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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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한국형 귀족의 탄생
부익부 빈익빈이 극에 달하고 있는 한국 사회가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이게 일제시대로부터 이어진 친일청산이 안되어 그런 걸까요? 서민들은 한 번도 기회를 갖지 못했던 걸까요? 우리 집안은 대대로 개돼지였을까요? 이 생존게임은 처음부터 불공평했을까요? 본문읽기 ▶ [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 [Post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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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김정은의 Plan B
중요한 건 체제보장 4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합니다. 그것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고 하니, 북한 정상 최초의 남한 방문이 되는 것입니다. 매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김정은 정권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일단은 포용적으로 자세를 많이 낮춘 듯 보입니다. 물론 그 모든 이면에는 체제보장을 목표로 한 핵보유국 인정이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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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s 100] 중독 보다 질리는 게 낫다
중독은 멈출 수가 없고, 질리는 건 이미 멈췄으니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중독은 브레이크가 내 손에 없습니다. 질리는 건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걸려 버립니다. 중독된 사람은 실은 다른 다리를 긁고 있는 겁니다. 당연히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자꾸 긁는 겁니다. 그러다 상처가 나고, 피가 나고, 곪고 썩어들어 가는 겁니다. 가려운 그 다리를 긁어야 하는데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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