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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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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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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막걸리
아로니아는 포실하게 익어가는데... 덥긴 더운 모양입니다. 마당에 심은 대추가 더러는 익어가지만... 더러는 열기에 타버렸습니다. 문득, 경주에서 마셨던 막걸리가 생각나 친구를 부릅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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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능역의 8월
<사능역의 8월> 듬성듬성 아파트가 널브러진 배밭과 어그러진 개골창이 환청마저 시달리다, 도저히 열떠 외벽이 녹아내린 듯한 조막그늘에 노년 지게꾼의 한뎃잠, 타는 목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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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미
<혼미> 청주행 버스에 오르려다, 탁한 나른함에 치인 그녀의 입술이나 눈에 처바른 것 묻어나고 겨드랑이의 화학반응을 스쳐 체온보다 오른 공기가 콧구멍을 때리자, 헉- <그리고... 속터지는 님을 위한 지난 겨울 풍경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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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휴가 첫 날인데, 구질구질 내리는 비를 핑계로... 닭발과 두부를 안주 삼아 낮술 한 잔 합니다. 모두 행복한 휴가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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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
<내리> - 두 편 시에 붙임 섧다면 섧게, 황망히... 말고 우리의 청춘과 사별은 없이 별일 없이 느즈막엔 눈길조차 추할까만 게을러 더디 물씬 별아저씨를 읊조리며, 바람 꼬드기는 못된 사랑놀이든 목하, 한바탕 놀이터에서 훨- 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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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한끼 식사라면, 그럴 수도... 그러나 요즘 나에겐 최고의 해장국 겸 안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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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실패기
<환승 실패기> 회기역을 쩔쩔매다 떠름하게 디밀려 올라 손잡이를 외면하시는 노익장과 청춘 남녀 몇이 성가시게 사이를 헤집으며, 혹여나 청량리 지나도록 어기적거리더니 초연한 듯 문가에 기댄 아리따운 아가씨와 눈 한 번 마주친 게 어색해, 남들처럼 핸드폰을 꺼내 들고 영문도 모른 채 코인 시세를 읽다가 그만 NAVER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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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Cruise
오래 전, 청평땜에서 양진리가는 멋진 드라이브 길이 아직 비포장 도로이던 시절, 남이섬을 오가던 배가 머무는 선착장이던 이곳에 여전히 멋진 배 한 척이 정박해 있습니다. 진짜 배는 아니고 배의 모습으로 자리한 카페 Sunset Cruise 이지요. 멀리 청평땜이 보이고, 물길따라 오래 전엔 호명리와 양진리를 경유해 남이섬까지 이르렀을 호수가 아름답습니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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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휴가> 식욕과 취한 눈길을 오글거리는 남포동 거리에 내팽개치고 광안리 큰 다리 넘어, 아무렴 뻐기듯 놀더니 국밥에 걸친 해장술 한 잔에 꿀맛 같은 노곤함이 차창에 기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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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1. 숨은그림찾기 길섶 꽃밭에 숨은 건... 흰나비입니다.^^ 2. 불시착 시멘트 위에 남은 빗자국에 뭔가가 서성이는데... 까닭은 모르겠지만 이녀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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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에세이
저의 시가 수록된 시와 에세이가 출간되었습니다. 감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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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무엇이 그리도 궁금했던 걸까? 술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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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말인즉
<전말인즉> 고 녀석들 어지간히 심심했나 봅니다 오대골 개구지 둘이 빈 배를 보고는 잴 것도 없이 밀고, 올라타 보니 어럽쇼, 노가 없네 그래서 뭐 두 팔이 노지, 하여 저었답니다. 호수 깊은 곳까지 철딱서니들 하고는, 팔 힘도 다하고 돌아보니 천릿길 맞은편을 만릿길, 냅다 팽개치고 가까운 뭍으로 기를 써 겨우 살았다나 뭐라나 배는 어찌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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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을 걷다
사진들을 뒤적이다 보니 경주의 황리단길 풍경이 몇 장 눈에 듭니다. 이길에 반나절쯤 머물렀었지요. 전주 한옥마을처럼 한복 대여점이 있었습니다. 눈길을 끄는 제과점입니다. 옛불이라는 한식집 앞을 지나치려는데 한우물회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여러 종류의 물회를 맛보았지만 한우물회는 처음인지라 점심을 먹은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들어섭니다. 한우물회입니다. 이렇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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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경강선> 사선으로 비끼며 성긴 되풀이로 질척이던 눈발 다시 서 노는 아이들 뵈지 않는 유치원 마당이나 흐르는 강물 속 돌 틈, 아무 공간으로 흩날이나 싶더니 첫 번째 정차 역 플랫폼엔 옷깃을 여미는 입김 위로 바람 자옥하고 광장을 떠나는 가로수 그늘은 눈이 깊어, 이내 제설차량 바퀴 자국마저 지워진다 몇 개 터널을 지나도록 기차의 속도를 따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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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오후
<맛있는 오후> 한 사발을 한숨에 마파람 들이키고 까무룩 개골창에 쳐박혀 끼얹혀진 조개구름 헤집어 봄 햇살만, 두루 삼키며 장딴지를 두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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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기다림> 설렘에 걸맞은 400원짜리 블랙커피를 다시 뽑고 먼- 발치에 쭈구려, 달뜬 자정이 가까워도 아랑곳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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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연인 예술제
토요일, 가평에서 '제13회 푸른 연인 예술제' 가 열렸습니다. 다채로운 순서가 준비 되었는데, 그중 작품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저의 작품도 몇 점 출품되었지요.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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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놀다
서울과 영종도에 사는 두 친구가 해질녘에 놀러왔습니다. 함께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우기위해 소박하지만 장작을 쌓았습니다. 잠시 쉬다가 강변에서 노젓는 배들을 보더니 함께 타고 싶답니다. 강 한가운데를 향해 힘쎈 팔뚝으로 노를 저었습니다. 저만치 상류쪽으로 청평땜과 신청평 대교가 보이지요. 강 건너 호텔 건물이 주변 풍경과 어울어져 나름 아름답습니다. 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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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의 너울
<그 섬의 너울> 꿈밖을 맴돌아 토닥이시니 이깻죽지 옴패어 남은 촛대바위에 노을 지피고 도도록한 곶머릴랑 귀밑머리 풀어 다소곳이, 꿈밖을 맴돌아 얼비치는 하모니카 음색으로 살갑게 어루더듬으시니 (NAVER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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