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 나의 보팅계획

yjs3694(49)
Published in
#kr
Words
487
Reading
3 min
Listen
Play
9y

1 .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한파가 찾아왔더군요. 저는 오늘도 집에만 있기에는 좀 그래서 옷을 엄청 껴입고 근처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추운날씨라 그런지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조용히 산책하기에는 딱 좋더군요. 하늘은 맑아서 좋기는 했는데 약간 쌀쌀한 날씨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기온이 조금만 더 높았으면 딱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몸을 계속 움직이니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1주일 만에 쓰는 포스팅인데 저는 보아하니 주로 주말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스팀파워를 높이려면 1일 1포스팅이 맞겠지만 제게는 글감이나 생각이 풍부하지 못하기도 하고 게으른탓에 그러지는 못하고 있네요.

2 .

alt

2017/11/06 ~ 2018/2/3 대략 3개월 간의 보팅기록

오늘은 저의 보팅계획을 한번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저의 보팅 기록을 한번 뽑아보았습니다. 제가 지난해 11월에 스팀잇에 가입했기 때문에 대략 3개월간의 아웃보팅을 한번 추려보았더니 위의 그래프와 같았습니다. 셀프보팅은 9.3% 정도가 되더군요. 얼마전에는 고래들에 의한 과도한 셀프보팅 논란으로 인해서 kr커뮤니티가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죠. 사실 저도 처음 가입했을때에는 제가 쓴 글에도 셀프보팅이 되기에 이것을 어찌해야하나 혼란스러웠습니다. 차라리 셀프보팅이 안되면 혼란스럽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당시에 저는 셀프보팅을 하고는 싶은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꺼려지고 하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셀프보팅을 했었는데 그러다가 시간이 약간 흐른뒤에 셀프보팅과 관련해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셀프보팅은 하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가급적이면 셀프보팅을 자제했습니다. 그렇다고 셀프보팅은 안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와는 반대되는 글을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asbear@asbear님의 "스팀잇에서까지 열정페이가 존재 해서는 안됩니다."라는 글입니다. 대략적인 요지는 뉴비들까지 셀프보팅을 두려워하고 눈치볼 필요가 있는가? 정작 문제가 되었던 것은 고래들에 의한 과도한 셀프보팅이 핵심인데 뉴비들은 정성들여 쓴 글이 주목받지 못하고 묻히는 경우도 많고, 그것으로도 모자라서 눈치가 보여 셀프보팅마저 못하는 가혹하지 않는가? 였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나서 저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당당하게 셀프보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어차피 그래봤자 뉴비들은 거의 플랑크톤 수준의 스팀파워를 가지고 있기에 셀프보팅해도 기껏해야 $0.01이 찍히거나 많이 찍혀도 $0.02가 찍히겠죠.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는 더더욱 미약해집니다.

그런데 혹자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래들이나 뉴비들에게 잣대를 달리 적용해서야 되겠느냐구요. 그건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뜻 생각해봐도 고래들은 엄청난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을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글이 묻힐 염려도 없을 것이며 스팀파워도 꽤 많이 보유하고 있을것이 뻔하기에 같은 잣대를 들이대자고 하는것은 조금 가혹하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새로이 유입된 사람들이 고래들의 글과는 달리 자신의 극도로 낮은 보상에 불만을 품고 환멸을 느끼며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것 보다는 여기서 떠나가지 않고 머무르는 것이 결국에는 고래들에게 더 큰 자산불림 효과를 가져다 주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지만 셀프보팅과 관련하여 스스로 떳떳해지고 당당해지기 위해서 저는 나름의 규칙을 정했습니다. 셀프보팅도 열심히 할 것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다른 사람들의 글에도 보팅을 남발할 계획입니다. 위의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는것처럼 저는 오로지 셀프보팅만 하지는 않았기에 나름대로는 떳떳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유입되고 시간이 조금 더 흐른뒤에는 어느정도의 기준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커뮤니티 구성원들간에 암묵적인 룰이 생긴다거나 명시적인 합의가 생겨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 .

마지막으로, 요즘 코인시장이 하락장세라서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스티밋이라도 열심히해서 스팀파워를 높일 생각입니다. 언젠간 우상향 할 것이고, 반드시 우상향할 것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채굴이 스팀잇 밖에는 없기 떄문이지요. 티끌은 모아봤자 티끌이겠지만 그래도 티끌 열심히 모아서 감히 고래가 되는 꿈을 잠시 꿔봅니다. 그럼 오늘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잡설 ] 나의 보팅계획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