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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쟁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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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 영화감독 / 미디어아티스트 / 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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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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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ump
kr
2018-12-07 15:21
탈춤추고 싶은 날
심심할때 내 취미는 전시서문에 시비 걸기다. 오늘 본 전시서문. "탈주체, 탈공간, 탈영토화, 재영토화"와 같은 어색한 단어들 하나라도 넣지 않으면 미술계에서 일할 수 없나보다. 예컨대 <이러한 자율적 정보가 자본주의에 의해 재영토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대신에 <이러한 자율적 정보조차 자본주의의 방식으로 통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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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ump
kr
2018-12-05 12:43
피아노 공연 영상.
지극히 단순한 구성이지만 나름 자작곡입니다. 영상은 재작년 개인전을 위해 만들었던 애니메이션인데 무려 3000여장의 컷 작업으로 이뤄진 노가다의 결과물이고요. 공연 당일에 엄청 떨었습니다. 안틀려서 다행이고 또 다행이었네요. 이런 세팅의 공연을 또 언제 해볼까 싶어서 공연 준비가 재미있었고(물론 당일에는 엄청 떨었음..),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간 세월호 이미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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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ump
kr
2018-12-02 19:24
거대 서사의 세계
나는 가끔 농구를 하러 가까운 곳에 있는 모교를 놀러간다. 오늘 모교에 놀러 갔다가 우연찮게 미대 학부생들의 수업현장을 엿듣게 되었다. 그들은 자신의 작품 앞에 쭈삣쭈삣 서서 모든 질문을 받아내야 하는 일명 '크리틱 수업'을 하고 있었다. 관객의 반응을 고려한 작품이었나요?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민은 충분히 하셨나요? 그냥 자기가 좋아서 만든 것이 작품의 이유인가요?
thelump
kr
2018-11-29 23:41
냉탕에서
기분좋게 일어나서 개운하게 사우나를 갈 계획이었다. 결국 밤을 새고 얼얼한 눈빛으로 7시에 사우나에 입장했는데 뭐야 이 시간에 왜이렇게 사람이 많아? 단체로 새벽반 사우나 동호회 모임이라도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낯선 세계네. 온탕에 좀비처럼 앉아있다가 정신도 맑게 할겸 냉탕을 한번 들어가볼까.. 몇 번의 고민 끝에 들어갔다. 차갑다. 찌릿하게 올라오는 한기를
thelump
kr
2018-11-29 19:26
새벽이 밝아오는데
새벽이 밝아오는데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 오늘은 장비세팅과 리허설 겸 촬영을 했다. 리허설을 하는데 피아노와 영상의 싱크가 맞지 않는 것이었다. 긴장한 나머지 내가 연주를 빼먹은 구간이 있었나? 처음부터 다시 해봤지만 역시 영상이 문제였다. 1차 멘붕. 아무래도 빔에 연결된 디빅스(빔에 파일을 재생시키는 연결장치)가 말썽이었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런
thelump
kr
2018-11-28 12:20
공연 이틀 전
내일모레다. 심장 쫄린다. 잘 해낼 수 있을까? 중간에 머릿속에 플래쉬가 터지면서 갑자기 손가락이 멈추는 초유의 사태가 오면 어떡하지? 공연이다! 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하면 갑자기 숨을 어떻게 쉬었는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호흡을 신경쓰게 된다. 다 긴장한 탓이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뭔가를 앞두고 이렇게 준비하고 가슴이 콩닥콩닥 조마조마 긴장할 수 있다는
thelump
kr
2018-11-26 13:24
안녕? 공황장애 8. 공감의 조건
공감의 조건
thelump
kr
2018-11-25 16:22
아쉬움
아는 작가의 전시를 보러 갔다. 포장지에 쓰인 노랑 테이프, 부러진 의자, 돌맹이 등을 그린 그림들이 벽에 걸려 있거나 귀퉁이에 놓여져 있었다. 몇 점 되지도 않고 굉장히 작은 사이즈의 그림이 전부였지만 좋았다. 소외된 것에 관심이 간다는 작가의 마음이 꾹꾹 수십번을 칠했을 파스텔톤 붓질에서 느껴졌다. 작가를 만났고 그간의 안부를 서로 묻는 사이, 나는 모르는
thelump
kr
2018-11-24 15:20
안녕? 공황장애 7. 공황상태 생중계
thelump
kr
2018-11-23 19:14
세탁기와 건조기 사이에서
건조기는 중간에 멈출 수 없다. 동전을 넣어도 건조기가 작동하지 않는 것 같아서 추가로 동전을 마구 넣고 버튼을 눌렀다가 무려 1시간동안 기다린 일전의 경험이 떠올랐다. 때문에 오늘은 신중했다. 빨래감을 넣고 건조기를 작동시켰다. 25분이 뜬 것을 확인하고 가져간 김목인의 책 <직업으로서의 음악가>를 펼쳐 읽고 있었다. 뒤늦게 들어온 2인조 여성이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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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01:41
10cm 가사를 보면서 든 생각
노래가 좋아서 한 두번 반복해서 듣다가 가사를 천천히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나 땜에 짜증 났지? 내 주제를 알았을 때쯤 영화는 끝났네 결말을 맞은 악역 배우처럼 나는 지워져 가고 너는 더욱더 빛났지 쓰잘데 없는 나를 제때 버리질 않았으니까 멀쩡한 너의 모든 게 엉망이 됐지 내가 없는 너는 이제야 모든 게 다 완벽해 내가 눈치가 빨랐다면 좀 나았을 텐데 넌 내가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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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2 17:09
안녕? 공황장애 6. - 선생님 저는 질병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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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2 15:21
안녕? 공황장애 5 - 거리두기 전략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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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12:42
망각의 독서
잠시 무기력과 우울감이 스쳐갔던 10월이었다. 막 사람을 만나고 다녔던 날들이라 트레바리를 가입해볼까.. 하다가, 아는 친구가 소개해준 독서 모임에 나가게 되었다. 앗싸 일단 돈은 아꼈고~아 무튼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단편들을 묶은 <작별>이 이번 달 책이었다. 나는 모임날보다 꽤 일찍 완독을 했고 작품별로 휴대폰에 짧은 인상평을 남겼다. 독서모임날이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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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12:09
안녕? 공황장애 4. - 내가 주인공인 페이크 다큐멘터리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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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16:07
안녕? 공황장애 3 - 나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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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16:40
안녕? 공황장애 2 - 원인없는 세계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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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13:45
[재업] 안녕? 공황장애 1 - 그놈이 왔다
2주 후에 어떤 아트페어에 나갈 일이 생겼어요. 그곳에서 작품 이외에(작품은 안 팔릴것 같으니 ㅋㅋ)뭐라도 팔아보고자 생각하던 차에 소책자를 한 번 만들어보면 어떻겠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스팀잇 초창기에 업로드했던 <<안녕? 공황장애>> 시리즈 글을 다시 다듬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기도 해서 하나씩 업로드할 생각입니다. 그놈이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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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05:03
슈만 - 트로이메라이 : 피아노비주얼퍼포먼스
가지고 있던 촬영본 활용. 무용가 김수진의 연기는.. 정말 보고만 있어도 넋이 나가는 연기다.
thelump
kr
2018-11-14 06:37
피아노와 나
최근 14년만에 피아노 학원에 등록했다. 앞으로 공연자의 삶을 살고싶기 때문에 더는 야매(!)로 떼울 수 없다고 생각해서다. 그러고보니 스무살때 대학 동기들과 밴드를 결성했었는데 그 이름이 야매밴드였다. 나는 출신부터 야매이긴 하다. 학원에 등록한지 한 달이 되었는데 매일 두 시간씩 연습하고 있다! 와. 나도 이렇게 칠 줄은 몰랐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삼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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