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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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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란히 앉아서 각자의 책을 읽는다 - 장윤정, 강으뜸
출판사 난다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독립서점에 대한 관심은 독특한 시리즈물을 가진 출판사에게로 넘어갔다. 그 첫번째로 가볍게 읽히지만 무거운 뜻을 품고 있는 '읽어본다' 시리즈. 무거운 뜻이라함은 사람들이 책 일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 그래서 나도 가뿐한 마음으로 슬렁 읽으면서 보고 싶은 책들이나 봤던 책들에 대한 리뷰는 꼼꼼히 읽어둔다. 첫번째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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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서 유 - 오은
문학을 읽지 않으면 감정이 메마르는 기분이 든다. 오늘이 딱 그 타이밍이었다. 요 몇일 두껍고 어려운 비문학 책을 읽어 제끼다가, 갑자기 문학책이 읽고 싶어졌다. 언젠가 읽으려고 가방에 넣어둔 오은 시인의 "유에서 유" 를 들었다. 말에도 맛이 있다면 이렇게 찰질까. 말장난으로 예술을 한다면 이런것일까. 읽으면서 계속 감탄했다.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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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베이스 - 파트리크 쥐스킨트
어쩌면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콘트라베이스라는 악기. 그런 악기와 음악에 보이는 집착, 그러면서도 그것을 사랑하는 자신을 부정하는 모습, 그와중에 [좀머씨이야기]의 어린 주인공처럼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혼자 꿈꾸면서도 그런 마음은 꼭꼭 숨겨두는 등 그런 행동이나 마음들이 너무 순수하고 귀여워서 나를 설레게 했다. 왠지 딱 작가가 그럴 것 같아서.. 그의 추천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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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거 - Ways of seeing
책에서는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작품(발터 벤야민)에 대한 논의, 여성에 대한 사회의 성차별적인 시선이 다긴 누드화, 자본주의를 찬양하는 유화, 그 유화와 소유함으로써 어떤 가치를 획들할 것이라고 말하는 광고와의 유사성을 말한다. 지금도 참 보수적인 미술사 및 미술비평의 세계에서 1970년대에 이런 의견을 BBC 에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존경스럽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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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
비둘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 조나단 노엘에게는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눈에서 벗어날 자유가 중요하다. 아내와 부모와 동생을 잃고 사람들의 눈초리를 받던 그의 어린시절, 그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했었다. 그래서 30년 가까이 은행에 보초를 서며 가능한 타인의 눈이 띄지 않게 살았다. 매일 똑같은 업무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착실했고, 복종했고, 욕심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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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 파트리크 쥐스킨트
타자의 이야기에 귀가 팔랑팔랑 흔들리고(깊이에의 강요) 결국 내 정신과 육신은 조개에 함몰 당해 메말라가고 뻣뻣해진 것 같은 마음이다. (장인 뮈사르의 유언) 풋내기 젊은이 일지언정 용감하게 저지르지 못하고, 심지어 고수도 아닌데 승자로서 전전긍긍 현실을 유지해가는 쟝이 된 것 같다. (승부) 그러니 "너는 네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문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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