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난다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독립서점에 대한 관심은 독특한 시리즈물을 가진 출판사에게로 넘어갔다. 그 첫번째로 가볍게 읽히지만 무거운 뜻을 품고 있는 '읽어본다' 시리즈. 무거운 뜻이라함은 사람들이 책 일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 그래서 나도 가뿐한 마음으로 슬렁 읽으면서 보고 싶은 책들이나 봤던 책들에 대한 리뷰는 꼼꼼히 읽어둔다.
첫번째 책은 카페콤마의 서점 대표인 장으뜸, 문학동네 편집자 강윤정 부부의 [우리는 나란히 앉아서 각자의 책을 읽는다]이다. 이 부부의 책 읽기가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이 책은 재밌을 수 밖에 없다. 마케터와 편집자의 책 읽기는 접근 방식부터 다르다. 예를 들면 장으뜸의 접근 방식은 보통 자신의 카페에서 팔리는 책이나 서점이나 카페에 관련된 접근이 많다. 그래서 목적이 뚜렷한 편. 반면 강윤정은 마음이 가는데로 책을 집어 든다. 그녀의 그날 감성이 책 선택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즐거운 구성이다. 다음 편은 장석주 시인과 박연준 시인 부부의 책이다. 벌써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