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친구들은 전혀 관심 갖지 않아 취득하지 않은
국가기술자격증이 하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술로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자격증인
'조주기능사'입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달리 모히또를 좋아하는 아들은 레스토랑에 가면 항상 모히또를 찾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아 직접 만들어 보자고 시작했던 것이
재료로 구매한 리쿼가 한 두 병 늘어나다 보니
기왕 시작한 것 아예 자격증을 취득해 보자는 마음이 되어
결국 '조주기능사'까지 취득하게 된거죠.
(독학으로 취득한거라 우여곡절도 많았답니다.)
여담으로 해당 자격증은 호텔관련 분들은 필수자격증으로 취득하시더군요.
각설하고 예전부터 포스팅하고 싶었던 모히또 제조를 시작하겠습니다.
병 세개가 보입니다.
사진상 왼쪽의 두 병이 하는 역할은 기본적으로 똑같습니다.
하나는 코코넛 맛을 내는 시럽이고 다른 하나는 코코넛 럼인 말리부 입니다.
말리부는 요즘은 워낙 흔해 많이들 보셨을 것이고.
다만, 무알콜 칵테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코넛 맛을 내기 위해 시럽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취하게 할 수는 없지요 ^^
페리에 라임맛 입니다.
이 또한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입니다.
예전에 미천한 실력으로 모히또를 만들어 놓으니 아들 녀석이 하는 말
"맛이 다른데요?" 그래서 저도 마셔보고 '맛이 왜 이렇지?' 하고
페리에를 보았더니 레몬맛을 넣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혹시 '레몬이나 라임이나 그게 그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신다면
국에 양조간장과 조선간장을 넣었을 때 같은 맛이 날까요 라고
여쭤보고 싶습니다. 바로 그런 차이가 납니다. ^^
커피에 설탕대신 미원 넣은 차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마셔본 바로(실험해보지 마세요)
결국 같지 않고 다르다는 말이죠.
우선 노란색과 녹색의 피부색 부터 다르니까요 ^^
무척 간단한 재료인데 구하려고 하면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을 보면 황당할 재료입니다.
바로 애플민트 되겠습니다.
저도 한때는 돈을 주고 구입했었죠.
쉽게 말해 환장할 정도로 비쌉니다. 말도 안 되는 가격이죠.
그 이유는 얘네가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결심했죠 키워서 잡아먹자 라고.
그러나 저는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식물키우기가 아주 대표적인 예 이지요. 다 죽이는게 특기일 정도라서요.
그러나 이 녀석의 생명력은 정말 최고입니다.
물만 주고 해 볼 수 있게만 해주면 끝 입니다.
자라기는 얼마나 잘 자라는지
지금은 사진에 보이는 녀석의 세배를 기르고 있습니다.
최초 투자는 6천원 들었습니다.
애플민트잎 100g은 8천원 정도에 판매되는데.
아마 제가 기른 정도면 적어도 800g 이상일 테니 6.4만원 이상은 되겠네요.
투자한 전자코인들이 이렇게 자라만 주면 ㅎㅎㅎ
애플민트는 정말 잘 자라 자란 줄기를 잘라 따로 놓고
뿌리가 내리면 다시 심고 다시 심고를 반복하면 계~~~에속 기를 수 있었는데
이걸 그 돈을 주고 샀었다는 사실에 억울하네요.
또한 이렇게 애플민트를 기르는 장점은
가장 신선한 애플민트를 계속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자~ 스타는 맨 마지막에 등장합니다.
바로 라임되시겠습니다.
라임은 요즘 마트에서 종종 구할 수 있지만 인터넷에서는 항상 판매하고 있습니다. ^^
재료를 구하시러 발품 파시는 수고를 하실 필요가 없죠.
단, 냉동라임을 구매하시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모히또의 신선한 맛이 냉동라임으로 제조시 아주, 막 그냥 떨어져 형편없게 됩니다.
저는 자격증을 취득하며 70여가지 칵테일을 만들지만
지금도 제 집에 오셔서 칵테일을 드시는 지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호텔에서 마시는 것 보다 훨씬 더 맛있다'입니다.
그건 무엇보다 저의 정성과 탁월한 실력때문이지요(제가 써놓고도 웃기네요 ^^)
실상은 재료에서 오는 차이입니다.
750ml 보드카가 3천원 짜리도 있습니다.
외부 칵케일빠에서 제조시에 비싼 재료를 많이 쓰지 않겠죠?
그러나 저는 보드카의 경우 12만원짜리를 사용합니다.
주재료에서만 40배가 나는데
맛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상한 일 이겠죠.
그리하여 결론은 절대로 냉동 라임을 사용하시지 말라는 것 입니다.
라임은 정말 깨~~에끗 하게 씻어야 합니다.
멕시코에서 어찌 재배되어 어떻게 우리집까지 왔는지
제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또는 나의 소중한 지인의 뱃속에 들어갈 것인데
대충 할 수는 절대 없습니다.
물론 라임을 하룻밤 깨끗하게 목욕물에 넣고 하룻밤을 재워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뭐 그 정도까지 하지 않으셔도
지금까지 제가 제조했던 수 많은 모히또의 맛과 위생상에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마음먹고 포스팅 하는 것인데
직접 하나하나 사진찍고 편집하고 글 쓰고 정말 보통일이 아니군요.
네이버 파워블로거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이 스팀잇에 글 올리는
우리 스티미안들을 부러워 할 날이 머지 않은것 같습니다.
2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https://steemit.com/food/@sochul/part-2-a-glass-of-maldives-at-mojito-par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