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린입니다! 또 오랜만에 조던 시리즈를 들고 와봤어요. 이번 주제는 그리 딱딱한(?) 주제는 아닌 것 같아 다행입니다..하하.
야동이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영상을 보고 간단한 설명과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찍이 야동이 좋지 않은 것을 여러 영상과 글들을 통해 봐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왜 남성들에게 크게 다가오는가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요. 저조차 제가 큰 영향을 받아왔다는 것에 놀랐고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시각에 더 예민하다고들 하죠. 조던은 야동이 피노키오에서 나오는 보물섬과도 같은 것이라 설명합니다. 야동은 보는 사람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쾌락적인 요소로 작용하죠. 자신이 즐기는 대가로 표면적인 무언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저도 제가 야동 때문에 성에 대해 무뎌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만,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쉽게 생각하고 즐기면 되는 문제가 아니구나 하는 것을 직접 겪어보았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우리는 누구나 알고 있죠. 본능적인 면을 추구한다는 것이 때로는 멋져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이면을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아요. 좋은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야동은 시각적으로 예민한 남성에게는 특히나 매력적인 매체입니다. 주변에서 자신이 만날 수 없는 몸과 얼굴을 가진 화려한 여성들이 영상에서 자신을 위해 춤(?)을 추니까요. 어떻게 보면 자신의 열등감을 충족시켜준다고도 볼 수 있겠군요.
조던은 야동이 인터넷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인간의 본능을 악의적으로 이용한다고 전하면서 어찌 보면 젊은 남성들이 야동에 빠지는 것은 당연하다고도 합니다. 생물학자들은 야동의 자극을 초자연적인 자극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성적인 면에서 더욱 시각적인 남성들은 이러한 자극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일단, 조던은 여기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윤리적인 측면에서, 야동은 좋지 않다."
그 이유인즉슨, 자신이 얻고 싶은 것을 너무나 쉽게 얻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야동을 접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 성인이면 그런 방법 중 대부분에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조던은, "진짜로 해야 할 일은 밖에 나가서 진지한 관계를 맺을 사람을 찾는 것이다."고 말합니다. 이에 저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쉽게 맺어진 관계일수록 그 관계의 깊이나 끈이 느슨하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의 관계는 중간에 연결된 실이 있고 두 사람에게는 가위가 주어져 있습니다. 누구 하나 거부를 하게 된다면 관계를 끊을 수가 있죠. 물론, 정상적인 범주 내에서 말입니다. 만약, 저를 아무도 찾지 않고 저와 깊은 관계를 맺지 않으려고 한다면 제가 변해야 함이 틀림없습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니까요. 생존하려면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입니다. 만약 제가 집에서 야동만 보고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된다면 저는 인간으로서 도태될 것입니다. 관계를 가벼운 것으로 치부하고 나는 집에 가서 야동만 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죠. 이성과의 교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물론, 번식이라는 것을 결여하고 볼 수는 없겠지만 사랑이 가지는 힘이 얼마나 큰지 저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또한 제 기준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해두고 싶네요.
조던은 MGTOW 포지션을 취하는 남자들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MGTOW란, MEN GOING THEIR OWN WAY의 준말입니다. 이런 말이 있다는 것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대충 '여자로부터의 속박과 구속에서 벗어나 남자의 길을 가겠다.'는 뜻이라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남성과 여성이 다른 세상에서 살 수가 있나요. 잘 사는 것을 도모해도 모자랄 판에... 물론, 저런 입장을 취하는 남성들이 '여성과의 관계는 내 인생에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상처받으려고 하지 않음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하는 느낌은 누구나 느끼기 싫어하는 감정에 속할 겁니다. 자신이 남성으로서, 여성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보다 여성과의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더 편한 그들은 정말 안타까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상처받기 싫어서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다니요, 우리는 모두 죽을 줄 알면서도 살지 않습니까?
자신이 상대에게 못나 보인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게 더 고통스럽다고 말하는 그들의 심정을 이해는 합니다. 이에 조던도 그런 발언을 한 것이고요. 조던은, 여성들과의 관계를 맺는 데에 실패한 남성들이 자신의 실패를 합리화하기 위해 여성들을 싫어할 이유를 찾는다고 말합니다. 이 사람이 좋으면, 좋은 면을 보게 되고 싫으면 싫은 면을 찾게 되는 것이죠. 자신을 부정당하자 상처받기 두려웠던 그들은, 자신을 거부했던 이를 싫어하기로 마음먹었고 그래서 싫어할 만한 이유를 모색한다는 겁니다. 인간의 행위에는 목적이 항상 앞에 있고 그 뒤에는 수단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여자들이 보기에 자신들이 별로라고 보인다는 사실, 자신이 별로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더 쉬운 방법을 찾죠. 바로, 여성들을 미워하고 시기하게 됩니다. 물론 인생에서 가끔가다 정말 끔찍한 여성을 만날 수는 있죠. 하지만, 그 이유를 들어 여성들을 미워하게 된다면 그건 너무 쉬운 탈출구라는 겁니다. 야동과도 일맥상통하고요. 진지한 관계를 회피하기 아주 좋은 수단이 되는 것이죠.
생각보다 야동은 엄청나게 깊게 뿌리내려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잘 모르지만, 자신을 대하는 태도나 상대와의 관계에 대해서까지 영향을 주니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곁들여진 제 생각입니다.)이번에는 좀 특이한 주제로 포스팅을 했는데요. 어떠셨나요?? 흥미가 좀 생기셨나요? 하하. 왠지 이 포스팅엔 댓글이 엄청 안 달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