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스카설산의 품안에서 : 텔레파시를 믿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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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인들이 신상시하는 산, 스카설산으로 올라갑니다. 한문으로는 남월곡산이며 blue moon valley라고 합니다. 나시족의 성산인 옥룡설산이 남성적이라면 스카설산은 여성적입니다. 옥룡설산은 장엄하고 아름답지만 스카설산은 온화하게 품어줍니다. 옥룡이 양이라면 스카는 음은 아닐까요. 이 둘을 연결하는 게 Blue Moon이 아닐까요. 상념에 젖어 봅니다.

입구에서 마니차를 돌리며 타르초가 휘날리는 사이를 걸어갑니다. 마니차는 옴바니 반메훔이 적혀있습니다. 글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를 돌리면 진언을 외우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온세상이 말입니다. 타르초는 5 색의 천에 경전을 적어놓은 걸 말합니다. 하늘을 상징하는 흰색, 바람을 상징하는 파란색, 물을 상징하는 초록색, 불을 상징하는 붉은 색, 땅을 상징하는 노란색이 있급니다. 이들이 바람에 날려 온 세상에 자비가 퍼지길 기원합니다.

스카 설산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갔습니다. 가는 건 그리 힘들지 않은데, 4500미터 정도의 고산이라 어려움이 있습니다. 큰 꼬마가 고산증세가 생겨서 고생했습니다. 다행히 잘 참아줘서 무사히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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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도중에 만난 초원은 평화로움 자체였습니다.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평화가 느껴집니다. 사람의 품성은 자기 자신에게만 있지 않습니다. 어디에 사는지, 누구와 사는지 그리고 무엇을 먹는지가 그 사람의 품성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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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니 멀리 옥룡설산이 보입니다. 이것에서 보니 옥룡은 양이요 이곳은 음인 듯 합니다. 음에서 양을 보니 기분이 편안해집니다.

텔레파시를 믿으시나요? 텔레파시를 할때는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있는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라서 인위적이고 꾸미는 건 전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것들은 언어를 통해서만 전달될 뿐입니다.

힘들었지만 무사히 여행을 한 분들과 탤레파시를 했습니다. 진심이 전해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