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샹그릴라 : 넘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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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는 차마고도의 연결점에 있다 합니다. 원난성과 티벳을 연걀하는 사이에 샹글릴라가 있급니다. 이곳에서 차 상인들은 고된 여행에서 쉼을 앋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로 인해 형상된 풍요로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낯선 것들의 만남은 새로운 풍요로움을 낳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조금은 인위적이도라도 중국 정부가 베스트셀러 소설에서 착안하여 이곳을 샹글릴라라고 칭한 것은 어쩌면 절묘한 한수였을 것입니다.

샹그릴라라는 뜻도 복쪽 산을 뜻하는 티벳어와 통과하다라는 뜻이 합쳐진 거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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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도착하여 조금 쉰다음, 저녁 식사는 티벳 전통식을 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차와 야크우유로 만든 수유차가 몸을 편안하게 해 줬습니다. 삼겹살에 양념한 것 같은 돼지고기 볶음도 맛있었습니다. 바삭 거렸습니다. 야채탕과 티벳식 피자(?) 그리고 샹글릴라 맥주는 한국사람의 입맛에도 맞았습니다.

음식은 입으로만 먹는 게 아니라 공간연출을 먹습니다. 무엇보다 그곳에 장식되어 있는 여러 티벳 불교의 만다라는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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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게 먹고 있는 도중, 긴 여행 중에 피곤했는지 큰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 졸립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숙소로 가자고 합니다.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고산병인가 순간 당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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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큰 아이를 눕혀습니다. 이내 잠이 듭니다. 큰 아이를 보고 있자니 뭔가 모를 슬픔이 생깁니다. 아련합니다. 이제 4학년. 아이에서 소녀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마치 운남을 떠나 티벳으로 가는 차 상인들이 샹글릴라라는 길목에 있듯 말입니다. 한 마디를 지나고 있습니다. 아이의 티가 점점 사라지고 소녀가 될 것입니다. 자신의 길을 가게 되겠지요.

8살인 작은 꼬마는 이곳에 오니 아이다움을 맘껏 펼치고 있습니다. 언니에게 아양떨고 삼촌에게도 서스름없이 농담합니다. 까붑니다. 삼촌 손을 잠으라고 시켰더니 쑥스러워하면서도 결국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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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글릴라, 넘어가는 길목에 아이들도 저도, 같이 여행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 길목에 한참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