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늘은 참 명료합니다. 그동안 시야를 가렸던 미세먼지가 태풍덕분(?)에 사라졌기 때문일테죠. 우리 마음도 종종 미세먼지가 낄 때가 많습니다.
그때는 대개가 자아가 관련되어 있을 때입니다. 때로는 자존감이란 듣기 좋은 말로 들어나기도 하고 애착관계라는 말로 표현될 때가 많아요.
자존심은 버릴 것이지만 자존감은 키워야 한다거나 거기에 안정적인 애착관계가 수반되어야 한다고나 하는 갓들 말이죠.
저는 좀더 래디컬한 입장인데, 자존감을 채우려고 하고나 애착관계를 안정적으로 형성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문제란 입장입니다. 무엇인가 얻으려고 하면 할수록 그건 결핍이 있다는 걸 더 강조하는 것이니깐요. 따라서 자존감을 키우려고 하면 할수록 더 자존감에 집착하게 되고, 애착관계를 키우려고 하면 할구록 더 불안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받아들임과 인정 그리고 누림. 이게 마음챙김입니다. 내용이 아니라 태도를 바꾸는 거예요. 생존과 번식의 필요에서 나타나는 자아와 관련된 여러 전략적 기제들과 그 기제들이 발생시키는 감정과 사고를 그먕 인정하는 거죠. 거기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조금은 우쭐한 것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저 하늘에 지나가는 구름들과 같은 것입니다.
편하게 지내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게 마음챙김입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하는 바는 그렇습니다.
[97난창강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