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합하면 돌아올 수 있는 보상이 큰 게임이 있습니다. 다만 그 보상이 돌아올 때, 노력하지 않은 사람도 같이 보상을 받습니다. 처음엔 다 같이 그 보상을 받기 위해 투자합니다. 그러나 점차 자신이 투자 하지 않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한두명 투자를 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 전체적으로 돌아오는 보상은 적어집니다. 반칙으로 무임승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럭 그렇게 됩니다. 우리 정의적 본능은 이를 막기 위해, 반칙하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처벌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게 이른바 실험경제학에서 말하는 공공재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반칙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로 다시 전체적인 자산을 유지하거나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공공재 게임은 공동체에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은 평판화폐에 민감하기 때문에, 공동체 안에서 자기 명성이 훼손되는 것에 대해 신체적인 아픔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규모 공동체가 아니고 반칙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면 문화프레임이 달라집니다. 반칙을 하지 않으면 자기만 손해라는, 이른바 손실회피 심리가 자극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약간 터진 둑이 결국 큰 구멍이 되듯이, 반칙이 곧 문화가 됩니다. 실험경제학에서는 공공재게임이 곧잘 이뤄지기 보다는, 무임승차 문화 프레임이 더 빨리 퍼져간다고 합니다. 죄수의 딜레마이기 때문입니다.
고민입니다. 죄수의 딜레마를 없애는 방법은 한 배에 태우는 것입니다. 같은 운명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것인데, 다소의 불편함과 합의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스토리도 물론 필요하구요. 역시 고민되는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