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 음식의 이름을 아시는 분?
친구가 TV를 보다가 렌당을 먹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CNN 선정 세계 1위 음식.. ㅋㅋㅋㅋ
한국에 파는 곳을 알아보니 망원동에 장화신은고양이 라는 곳에 판다고 합니다.
세계 1위 음식이라니!!!!
망원역에서 멀지 않아 찾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가게가 아기자기하게 예쁩니다.
두분이 일하시는데 무척 무척 친절하였지요.
세명이서 세개의 메뉴를 시켰습니다.
무척 잘 썰리는 칼이 맘에 들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렌당 다깅
말레이시아식 비프렌당과 나시르막....
아.. 인도네시아식이 아닌 말레이시아식....
소고기는 미국산에 쌀은 태국산.. ㅋㅋㅋㅋㅋㅋㅋ
세계적인 음식이군요.
맛은.. ㅋㅋㅋ
세계 1위라고 느끼진 못했고 친구들은 안먹어서.. 제가 다 먹었습니다.
똠양꿍에서 신맛 뺀 향신료 가득한 맛이었어요.
두번째 음식은 카차토레와 쿠스쿠스..
카차토레는 토마토 닭고기 스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에 집에서도 만들어 본적이 있는데..
카차토레가 이탈리아 말로 사냥꾼의 음식이랍니다.
옛날 사냥꾼들이 요리 기술 없이 잡은 고기를 토마토 넣고 스튜로 먹었다는 유래가 있지요.
그래서 닭 말고 토끼 고기를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닭고기는 오랜 조리로 부들 부들했구요. 중동 사람들의 향수 어린 음식 쿠스쿠스는 고소하였습니다.
오리가슴살 스테이크입니다.
가슴살 밑에는 매시포테이토가 있구요.
그 아래 소스는 허니블루베리 소스입니다.
프랑스사람들은 오리고기도 미디움이나 레어로 먹던데.. 그래서 그런지 여기도 오리를 바싹 익히진 않았습니다.
서버분이 설명하기도 적당히 익힌 오리 고기라고 했지요....
근데 요즘 AI가 유행하기 때문에 임신부도 있고 해서 전 걱정을 했지만..
오히려 임신부는 먹어도 괜찮으니 주지 않았겠냐며 ㅋㅋㅋ
오리고기는 조류 (조류라 해봤자 닭고기밖에 비교군이 없지만 ) 느낌보다 육고기 느낌이 납니다.
내가 지금 오리를 먹는지 부드러운 소고기를 먹는지 모를만큼 고기 맛과 육즙이 가득 했습니다.
가슴살인데도 부드럽구요.
단걸 좋아하지 않아 밑의 소스는 부담스럽지만. 소스에 찍어 먹으라며 빵도 가져다 주셨습니다.
친절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먹었다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렇다고 느껴보지 못한 맛도 아니고..
세계 1위의 맛도 아니고...
친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