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밥을 차려주면서 오늘처럼 미안한 적이 없었습니다.
원래는 아이들에게 밥과 고기를 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후라이팬에 고기를 올렸습니다.
고기가 익는 동안에 밥과 다른 반찬들을 냉장고에서 꺼내주려했죠..
그런데... 밥이 없네요..^^;
밥 한다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고기만도 먹지만 아이들은 꼭 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말 정말 비상식량으로 먹으려 했던..
냉동볶음밥을 고기굽는 후라이팬에 투하했습니다!
그리고 기름을 둘러줍니다.
냉동볶음밥은 볶으면 처음보다 부피가 많이 줄어듭니다.
볶다보니 그럭저럭 고기볶음밥의 태가 납니다~ ^^;
예쁘게 밥공기에 담았다가 접시로 옮겨 담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말정말 미안한 볶음밥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너무너무 고맙게도 정말 맛있게 잘 먹어주었습니다~ ^^
얘들아~ 이번주말엔 너희가 해달라는 것 다~ 해줄께~ 오늘은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