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이직으로 제주에서 있었던 직장에서 후임자를 뽑지 못한 상태에서 육지로 와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퇴사의사를 밝힌지 두달이 훨씬 지났지만 적임자를 뽑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4번의 재공고가 나갔었고, 오늘에서야 후임자가 뽑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도 3개월간의 공석이었던 자리에 갔던 만큼 쉽지 않은 자리였기에 남아있는 동료들이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두달간 동료들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육지에 있는 저에게 의견을 물어왔었고, 저는 그때마다 정말 성심껏 답해주었고, 지난달 서귀포에 갔을 때도 이전 직장에 가서 업무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고 왔었습니다.
공석이 길어지다보니 이번 분기까지는 큰변화 없이 진행해도 되었지만, 당장 다음달에 추경을 해야 하고 27년도 본예산을 작성해야 하는데 이런걸 해야 한다고 인지하고 있는 직원도 없었고, 할 줄 아는 직원도 없었습니다. ㅠ
어제 회계담당자를 통해서 몇가지 자료를 요청한 다음에 시스템 등록까지는 이젠 권한이 없지만 엑셀 작업까지는 제가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법인이사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후임을 드디어 뽑았다구요.
다행히 제가 아는 사람이 뽑혔습니다.
다음주에 서귀포를 가면 직접 만나서 인수인계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이전 직장만 챙기고 있는게 아닙니다. ㅠ
전전 직장에서도 직원이 퇴사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좋지 않게 나가는 직원이다보니 또 남아 있는 동료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가깝기라고 해서 다행입니다만... 참 거시기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