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가 무척이나 먹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든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피자 먹으로 나가자니 코로나19로 인해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기 싫었고,
주문해서 먹자니, 오늘 저희 집 인근에 확진자가 나타나서 인근 상가가 모두 폐쇄되었다고 하고..
암튼 여러가지로 걸리는게 많아서.. 한국식 피자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ㅎ
오늘은 제가 어릴적 어머님이 해주시던 그 김치부침개가 아닌 장인어르신께서 전수해 주신 김치 부침개 입니다.
벌써 15년쯤 되었네요.. 처가집에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간 날이었습니다.
조카의 남자친구가 인사 온다고 하여 그날 따라 처 이모님들께서 3분이나 계신 지금의 처가집 당시의 여자친구네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갔었습니다.
그때 장인어르신께서 손수 만들어주신 김치부침개의 레시피를 따라서 만들었습니다. ^^
돼지고기 다짐육을 준비합니다. (이게 장인어른 부침개의 핵심 재료입니다)
그리고는 잘익은 배추김치를 작게 썰어서 넣어줍니다. 김치를 많이 넣어줘야 맛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충분히 넣어줍니다~ ^^
그리고 부침가루를 넣어줍니다. 부침가루가 없으면 일반 밀가루여도 상관없습니다.
또한가지 김치국물을 충분히 많이 넣어줍니다. 그리고 물도 넣어주는데, 물은 살짝 너무 퍽퍽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조금만 넣어줍니다.
하얀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 섞어줍니다.
후라이팬을 뜨겁게 잘 가열한 후에 기름을 충분히 두른 후에 반죽을 얇게 펴준다는 생각으로 넣어줍니다.
뒤집개를 이용해서 딱 한번만 뒤집습니다.
(아직 후라이팬을 잡고 휙~ 하고 부침개만 뒤집는 그런 내공도 없고, 용기도 없어서.. ㅎ)
다만 두군데서 부침개를 만들 정도의 여유는 있습니다. ㅎ
접시에 잘 담아서 저녁 반찬으로 먹습니다~ ^^
김치부침개는 아이들에게 처음 먹여봤는데, 맵다고 물을 먹어가면서도 너무 맛있다고 계속 먹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