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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거사
@morig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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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을에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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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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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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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편함은 생명(生命)을 살리는 길.
'부지당'의 茶이야기 4. 차가워지기 시작한 방의 냉기를 지우기 위해 군불을 지피고 있는 중에 손님을 맞게 된 나는 정 목사 일행을 개울가로 안내하여 땀을 씻게 만든 후, 함께 대청마루에 올라 앉았습니다. “그너저나 여기서 살려면 무지 불편할낀데 어찌 사십니꺼?” 거창에서 전통찻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이는 걱정이 된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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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山)이 들려주는 소리
부지당(不知堂)의 茶이야기 3. 모릿재에 들어온 난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 했습니다. 집 안팎에 부서진 곳을 찾아 수리해야 했고, 청소도끊임없이 하지 않으면 버려진 집처럼되고 말았습니다. 취사와 난방을 위해 땔 나무도 구해 오는 것은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밤이면 촛불로 어둠을 밝히고 살아야 했으니, 문명과는 거리가 먼 생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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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리거사(某里居士)
부지당(不知堂)의 차(茶)이야기 2 도시를 떠난 내가 처음 가고자 했던 곳은 본래 다솔사였습니다. 20대 후반에 그 절에서 승려생활을 했었던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길목에서 그만 나의 여정이 구부러지고 말았지요. “절에 가려는 이유가 뭔가?” “조용한 곳을 찾아가 좀 쉬고 싶어서. 아는 스님도 있고.” “요즘 조용한 절이 어디 있나? 당신이 좋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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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제나 떠날 수 있는 놈
부지당(不知堂)의 茶이야기 1. 나의 차(茶) 이야기는 아무래도 1991년 어느 봄날에서 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시 제법 유명한 요가교실의 교사로 일하고 있었던 나는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서 내 인생이 구부러지는 사건을 만났습니다. 그것은 지하철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을 때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역사(驛舍)안 벽에 걸려있는 커다란 초코랫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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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知堂 이야기
‘부지당’이란, 글자의 의미대로 라면 ‘알 수 없는 집’이 됩니다. 한마디로 ‘수상한 집’이라는 뜻이지요. 어떤 이들은 집주인의 이름이 '모리거사(某里居士:어떤 마을에 사는 사람)’라서 그런 간판이 붙여진 것이라 짐작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저의 무식함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살아 갈수록 배움이 짧아서인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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