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일주일 만에 스팀잇에 글을 쓰네요. 그동안 점점 바빠지더니 글 한 편 읽고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뜸하던 일주일 동안 스팀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의 가격은 거의 반토막이 났고.. 스팀잇 내부에는 스캠 사기 댓글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도 보이고.. 이래저래 안좋은 소식들이 많았네요.. 아무쪼록 마음 잘 추스르시고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포스팅을 통해 처음 이런 사실을 접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아래 포스팅들이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첨부합니다.
@nand님의 댓글 사기 예방법 포스팅입니다.
@lazyrodi 님의 해킹 분석 입니다.
@maanya 님의 스캠댓글유형과 대처방법 입니다.
@stylegold 님의kr 스팀잇 신용회복센터 제안 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으신 @thinky 님을 돕고자 하십니다.
@flightsimulator님의 포스팅에 가시면 여러 링크가 있으니 여건이 되는 분들께 도움 부탁드립니다.
이전 포스팅들과 동일하게 글의 후반부에는 따로 말을 덧대거나 하지 않겠습니다.
읽어주셔서 미리 감사드리고 이번 한 주는 좋은 소식만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집을 떠나 혼자 살게 된지도 5년이 넘으면서 어느 순간 부터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졌다. 오롯이 나만의 시간속에 있다보면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가고, 가끔은 그 중 하나를 잡고 꽤 오랜시간 늘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길게 늘어놓아 머릿속에 가득차있던 생각들도 조금만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는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바쁘더라도 매일 한 줄은 쓰자란 생각으로 하루하루 일어난 사건과 생각을 쓰다보니 어느새 쌓인 기록 더미(?) 들이 내 20대의 역사가 되었다. 그러다가 단순히 일기장에 담아내기 힘든 생각들을 따로 써보게 되었고 이것이 나의 소박한 글쓰기의 시작이다.
이 글쓰기는 내 머릿속을 사진 찍듯이 찍어내어 종이에 담아 보관할수 있어 내게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시절의 내 사진을 보면 스스로 새롭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처럼 내가 쓴 글을 다시 보면 스스로 놀랄 때가 있다.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하며 나의 철없음을 탓하기도 하고 가끔은 스스로를 대견해하기도 하는 것이다. 오랜 세월 쌓이고 쌓인 지각이 지구의 역사를 보여주듯이 이렇게 쌓여진 글들은 내 생각과 깊이를 보여준다.
요즘에는 나의 글들을 사람들과 공유 하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특히 글을 쓸 때 읽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쓰게되는 내 태도의 변화가 머릿속을 어지럽게 한다. 나만 읽게 될 줄 알고 썼던 글들은 솔직하고 나를 위한 글이었으나, 누군가와 공유하는 글을 쓰는 것은 때때로 내가 가면을 쓰고있는 것 같기도 하며 때로는 비슷한 글이라도 더욱 어렵게 느껴지도록 하기도 한다. 심지어 어쩔 때는 고객의 수요를 맞추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뚜렷한 고객은 없지만.. 어쨌든.)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건 나에게도, 읽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일이다. 문제는 나는 아직 나를 위한 글을 써내는 것도 많은 생각이 필요하고 잘 쓰기 위해 고민하는 입장이라 남은 위해 글을 쓴다는 것이 과분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글쓰기에서는 조금 더 나를 위해, 불필요한 생각을 덧붙이지 않고, 애써 감추지도 않고, 솔직해져보아야겠다. 이로 인해 더 깊은 생각을 잘 담아 내게 된다면 남이 보기에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