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려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lklab20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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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해보면 정말 수능시험이 모든 것이 끝 처럼 보였지만. 수능시험은 그냥 지나가는 버스정거장 같았습니다. 단지 그 일이 커보이기 때문에 뒤의 일들을 미쳐 볼 수 없었습니다.

그것 이외에도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해봅니다. 고민을 한다고 해서 뾰족한 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고민을 합니다. 고민의 끝은 결국 실행인데. 막상 실행을 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일도 많습니다.

시간 시계 03.jpg

기다림.

매번 우리가 어떤 것을 시작할 때. 무언가 결과에 대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상상대로 일생이 펼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대로 일들이 모두 실행되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자신이 기다렸던 일을 기다리다 지쳐 포기할 때도 있습니다.

만약 100명이 함께 시작했다면. 그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실제로 10명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매번 시작할 때. 인원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떠나가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지켜 보는 사람들도 함께 떠나가고 싶습니다. 시간은 눈 앞에 있는 일들이 커 보일 때. 더욱 느리게 흘러가는 것 처럼 보입니다.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게 되면 현재 인내해야 하는 것들이 오래 오래 지속 될 것 같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찰나의 순간이었던 적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찰나의 시간들을 크게 느끼지 않고 인내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단 한가지에 너무 몰두해서는 안됩니다. 몰두를 해야 이루지만. 너무 몰두하면 지치는 것이 인간인가 봅니다.

천천히 기다리는 인내.

우리는 성격이 급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서 결과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에 따른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이든 압축해서 성과를 단 기간 내에 이뤄내려고 합니다. 이것이 성공을 해도 문제입니다. 다시 그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결과를 보려고 다른 일도 함께 그렇게 실행합니다.

인내는 저에겐 큰 고난과 같은 것입니다. 고난은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하지만 오랫동안 기다리는 것 만큼 지치는 것도 없습니다. 과거의 시간을 잊으면 차라리 마음에 편하겠지만. 과거동안 지나온 시간이 길면 길 수록. 앞으로의 미래가 삼 만리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것은 무엇이든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긴 시간동안 인내를 하면서 이뤄야 할 것들을 이뤄내는 삶. 그런 삶 속에서 우리 자신이 기다리는 것에 의한 값진 보람을 얻을 수 있도록 좀더 자신에게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지칠 때는 동지와 함께.

동지는 중요합니다. 어린 시절 동지는 친구일 것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친구 뿐만 아니라 배우자, 가족도 함께 동지가 되어주곤 합니다. 사회가 발전하면 할 수록. 더 많은 동지를 모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사는 지역만으로 사람들이 묶여 살았지만. 이제는 스팀잇이나 각종 SNS를 통해서 같은 뜻을 품은 사람들이 모여서 힘을 냅니다.

여태까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일이 있다면. 조금더 기다려 보시길 바랍니다. 인내의 시간에 대한 보상이 없을 것 같지만. 막상 성공적 보상을 받은 사례는 오래 기다린 쪽에게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저 역시 무려 9년동안 공을 들여온 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은 몰라도 그 분야에서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느끼기도 하고. 주변 환경 탓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환경이 된다고 하더라도 성과를 빨리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9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킨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결국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킨 사람만이 승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저 역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많이 사라진 동지들 속에서 말이죠.

딱 10년만 해보자는 생각.

이제 내년이면 10년차에 들어갑니다. 10년동안만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시작하자 마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던 것이 9년간의 침체에 많은 인내를 하도록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저 처럼 초심자의 운으로 일이 풀렸던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부터 계속해서 많은 인내만을 요구하는 상황이 계속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모든 것을 잊고 새로 시작하려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그것은 억지로 힘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작은 진심의 마음을 키우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이 단기간에 큰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멀리 10년이란 숫자를 떠올려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분명 과거의 시간은 오히려 짧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기회는 분명 인내한 사람을 승리한 자로 만들어줍니다.

기다림. 승자를 만들어주는 시간.

승자의 의미는 누군가로부터의 승리가 아닙니다. 자신이 스스로 되돌아 보았을 때. 만족할만한 승리를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으로부터의 승리. 처음 생각했던 것을 중간에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밀고 나간 집념. 이 모든 것은 우리 모두를 진정 승리자로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