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로 들어오는 햇살이 점점 따뜻해지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화초는 절대 안 기르려고 했는데.... 봄의 유혹은 뿌리치기가 어렵네요. 결국 고고씽을 결심!!! 이번에는 제발 월동까지 해내며 잘 키워보고 싶습니다. 요즘은 반려식물이라고도 하네요.
꽃시장은 한 3년만에 온 것 같습니다. 양재 ic 근처 공사로 평일 낮인데도 차가 좀 막히네요. 다행히 공판장안에는 방문한 사람은 많아도 주차할 때도 있고 괜찮네요.
먼저 건물동을 구경하였습니다. 요즘은 뭐가 유행인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꽃을 파는 매장은 늘 인기입니다. 꽃들도 다양해지고 아기자기하니 색감이 고와졌네요. 예전에는 가랑코에, 철쭉 이런 꽃이 주였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수국입니다. 파스텔톤의 러블리한 큰 꽃이라 제일 먼저 눈이 가기도 하고요. 가격은 1-2만원 사이인데 많이들 사 가시네요.
다육이들은 나날이 변신 중입니다.
공기정화식물도 한 매장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고요.
틸란드시아가 굉장히 풍성하네요. 가격이 좀 있습니다.
수경식물 등 매장마다 주력하는 품목이 다양하니 원하는 식물을 구하실 수 있을거예요.
드디어 제가 찾는 아이들을 만났읍니다. 바로 요리에 쓰이는 허브들입니다.
필요한 양은 조금인데 마트에서 사려면 비싸기도 하고 남아 버리기도 하고 하지만 요리에 빠뜨릴 수 없으니 집에서 직접 길러보기로 했답니다.
로즈마리, 바질, 고수, 애플민트, 오레가노 그리고 마지막으로 루꼴라를 데리고 왔습니다. 개당 2000원씩입니다. 저렴하죠. 그런데 딜이라는 허브는 없네요. 상인들도 모르시고요. 아쉬워라~~~ 꼭 필요한데 ㅠㅠ
밖에 나갔더니 야외에도 매장이 있습니다.
헐~ 제가 찾던 허브가 종류별로 다 있네요. 그것도 500원 더 싼 가격에 ㅠㅠ 혹시 가시면 허브는 여기서 사세요. 종류도 많고 싱싱합니다.
그리고 건물동에서는 볼 수 없던 야생화가 많이 있네요.
야생화 매장 앞쪽에는 화분이나 자재를 파는 상점이 있습니다.
매장 왼쪽 모서리에 모종가게가 크게 있습니다.
모종 구하시는 분들은 공판장에서 여기로 오셔야 합니다. 건물동에서는 본 기억이 없어요. 상추같은 경우는 한판으로만 판매합니다.
여기서도 제가 원하는 모종은 없네요. 너무 특별한 것만 찾는 걸까요? 요렇게 생긴 로메인상추를 사고 싶은데 말입니다.
하지만 자재파는 상점에서 득템했습니다.
제가 그토록 찾던 딜의 종자를 파네요. 모종이면 좋겠지만 이마저도 대박!!!! 입니다. 구하는 걸 포기했었는데...
역시 공판장이라 웬만한 건 구할 수 있네요.
작정하고 온 보람이 있습니다.
집으로 데려온 아이들입니다. 비용은 3만원 들었네요.
분갈이도 해주고 자리도 잡아주어야 겠어요.
오늘 같은 맘이면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그런데 외출했더니 갑자기 피곤해지네요ㅠㅠ
아자!아자! 초록이들보며 다시 힘을 내봐야겠습니다!!!